Question:
일본에서 후소샤판'새역사교과서'이외에 지유샤에서 또 하나의 왜곡교과서가 나온다고 하는데 그 배경은 무엇이고, 기존의 왜곡교과서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Answer:
'새역모'의 분열과 배경
일본에서 머지않아 제2의 우익교과서가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금년 3월말경 문부과학성의 검정에 통과되면 채택과정을 거쳐 내년 신학기부터 일선학교에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교과서가 나타나게 된 배경은 기존의 왜곡교과서를 집필한'새역모'(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가 분열하였기 때문이다. '새역모'의 분열은 잘알려져 있듯이 2번에 걸친 검정통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채택률이 1%에도 훨씬 못미치는 참담한 결과를 초래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책임의 소재를 둘러싸고 내부 분열을 일으켜 두개파로 갈리게 되고, 기존의'새역모'를 이탈한 일파는 후소샤와 손을 잡았고,' 일본교육재생기구'를 결성, 그 산하 기구로서 교과서개선의 모임을 조직하였다. 이 모임은 현행'새역사교과서'를 후소샤에서 2011까지 그대로 출판하고 2012년부터는 개정교육기본법 및 신학습지도요령에 기초하여 이쿠호샤(育鵬社)에서 새로 출판 할 예정이다.
'새역모'에 의한 새 왜곡 교과서 편찬
후소샤가'새역모'와 절연하자, '새역모'측은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 새역모'측은 후소샤측과 2011년까지 출판계약이 되어 있어, 자신들이 주도해 만든 후소샤판'새역사 교과서'와는 별도로 새로운 교과서를 만들지 않으면 안될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위기의식을 느낀'새역모'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교과서 편찬은 불가결한 조건이었다. 이에 우익성향의 지유샤(自由社)와 손을 잡고 교과서 집필을 완료하여 작년 3월 검정을 신청하여 현재 문부성의 검정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내용상의 차이
기존의'새역사교과서'와 새로 나올'새역모'의 교과서는 추구하는 이념, 방향성 및 내용에서도 대부분 일치할 것으로 보인다.' 새역사교과서'의 주요 집필자가 새로 나올 교과서의 필진으로 되어 있고, 게다가 7할 정도의 저작권을 주장하고 있어 차이를 추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새역모'측에서는 관심을 끌기위한 수단으로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방법, 예컨대 사진 도표등 다양한 도판 자료를 가미시켜 차별성을 부각시킬 것으로 생각된다. 여기에 개정된 교육기본법, 신학습지도요령 등에 나타난 일본정부의 기본방침인'애국심'을 강조하는 필법이 보다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다.
분열은 교과서 왜곡 세력의 확대
'새역모'의 분열은 우익세력의 쇠퇴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또 하나의 왜곡 교과서가 출현한다는 의미에서 우경화 경향의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양자는 주도권 싸움으로 세력의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법이 강구될 것이다. 우리의 관심과 우려가 교차되는 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