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총서
중국의 청사공정 연구
  • 작성일200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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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총서 33(중국의 청사공정 연구)

정혜중ㅣ김형종ㅣ유장근 지음

동북아역사재단ㅣ신국판ㅣ203쪽ㅣ9,000원ㅣ2008년 10월 22일

ISBN 978-89-6187-068-9-93900


중국에서는 새롭게 들어선 왕조가 전대의 역사를 기록하여 중국 역사를 이어간다고 하는 이른바 ‘역대수사’의 전통이 있었습니다. 그 유명한 사마천의 『사기(史記)』는 역대수사 전통의 기원을 이루었고, 이후 역대 왕조의 역사 서술은 대부분 관(官)이 주도하여 사서로 정리되는 정사 편찬 사업이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3000년에 달하는 중국 역사가『사기』를 필두로『한서(漢書)』,『신당서(新唐書)』,『구당서(舊唐書)』,『송사(宋史)』,『명사(明史)』등 모두 24종류의 정사로 현재까지 전해지면서 당시의 역사 내용과 더불어 각 왕조의 이전왕조에 대한 평가 등을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1911년 신해혁명으로 멸망한 청대(1644~1911)에 관한 역사서술은 근현대 시기 서구 열강의 중국 침략과 더불어 중국 내부의 혼란 등으로 청사편찬 계획이 순탄치 않았고, 결국 민국 시기에 편찬된 청사는『청사고(靑史稿)』라는 불명예스러운 서명이 붙여지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중국 정부는『청사고』에 대해 청대 역사를 망라한 정통 역사서라고 인정하지 않은 채, 청대사 정리는 여전히 중국 정부와 청대사 연구자들에게 남겨진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후 2000년 12월 중국정부는 중국인민대학 청사연구소 교수들의 청사편수 필요성의 건의를 받아들였고, 2002년 12월 25명의 청대사․근대사 연구자로 구성된 국가청사편찬위원회가 정식으로 만들어져 이들의 주도로 청사편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중국 ‘청사편수공정(靑史篇修工程)’의 실체를 밝혀 주목되는 청사편수에 대한 관심을 공동연구의 분야로 확대․심화시키고자 기획하였습니다.


차 례

• 중국에서의 『청사고』 연구와 평가 - 정혜중
Ⅰ. 머리말 : 『청사고』와 청사공정
Ⅱ. 『청사고』편찬과 그 평가
Ⅲ. 편찬위원과 사료에 대한 평가
Ⅳ. 판본에 대한 평가
Ⅴ. 타이완 개수본에 평가 분석
Ⅵ. 맺음말 - 중국 정부의 청사정리 의도와『청사고』의 비평연구

• 중화인민공화국에서의 청사편수 연구 - 김형종
Ⅰ. 머리말
Ⅱ. ‘신청사’편찬과 그 공정
Ⅲ. 『청사고』「속국전」의 처리 문제를 둘러싼 시각
Ⅳ. 맺음말

• 중화인민공화국 시대의 청사 연구동향과 만주족의 지배 문제 - 유장근
Ⅰ. 문제의 제기
Ⅱ. 건국 전후의 청사 연구
Ⅲ. 개혁개방 이후‘청사 편찬’기의 청사 연구
Ⅳ. 만청왕조의 역사적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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