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사 인식에 있어서 부분적으로 중국과 한국 학자들 간에 차이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양국의 학자들은 상호간의 차이점과 그 차이의 원인을 논의하여 그 해결점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이미 동북아역사재단(고구려연구재단)은 이미 2004년과 2005년 2회에 걸쳐 중국사회과학원과 공동으로 학술회의를 개최하였으며, 2007년에도 학술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이 책은 2007년도에 중국사회과학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학술회의에서 ‘초기 고구려역사 연구’를 주제로 논의된 총 9편의 논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초기 고구려역사는 한중 학자 간에 이견이 많은 부분이며, 고구려의 성격과 실체를 인식하는 데 있어 기본이 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이 책에 수록된 한국과 중국 대표학자들의 논의는 고구려사의 실체를 밝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한중 간의 역사인식 차이가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해 가야 하는지를 알려줄 것입니다.
차례
• 환인지역의‘망강루 적석총’과‘졸본부여’에 대한 시론 - 고구려의 기원과 초기 문화의
내적 함의와 분포를 중심으로 - 왕몐허우
• 고구려 초기 5부의 형성과 변천 - 임기환
• 비류국 연구 - 피아오찬쿠이
• 고구려와 요동 ․ 현도군 - 수당 군신의‘군현회복론’검토 - 윤용구
• 고구려의 흥기와 현도군과의 관계 - 웨이춘청
• 고구려 건국신화에 보이는 주몽의 출자 계보 구조 - 단군 및 박혁거세의 경우와 비교하여 - 김기흥
• 고구려 주몽신화 연구 - 양쥔
• 고구려 초기 도읍과 비류국 연구 - 조법종
• 고구려의 초기 도성과 천이 - 리신취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