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술회의는 한러 수교 35주년을 맞아 국제정세 변화와 동북아 지역의 갈등 구조 속에서 동북아의 평화와 협력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건설적이고 우호적인 한러 관계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학술회의는 라운드테이블과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한러 관계 35주년 발전과 평가’를 주제로 양국 관계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제1세션은 ‘갈등과 협력 사이: 러시아의 동아시아 전략’을 주제로 러시아의 동아시아 전략이 러중, 한러, 남북 관계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았고, 제2세션은 ‘역사 속의 한반도와 러시아: 단속(斷續)에서 연결로’를 주제로 역사적 맥락에서 한반도와 러시아 관계를 살펴보았다.
정용상 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학술회의가 양국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고,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동북아시아 지역의 바른 역사 정립과 지역 평화 실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