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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역사재단·베트남 사회과학한림원, 하노이서 공동 국제학술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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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역사재단·베트남 사회과학한림원, 하노이서 국제학술회의 개최

-·베트남 전략 협력 확대 속 역사·외교 연구 교류 강화

 

동북아역사재단은 오는 528()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사회과학한림원과 공동으로 근현대 한국과 베트남의 대외 인식과 외교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지난해 또 럼(To La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한국 국빈 방문과 올해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보이듯이 양국이 외교·안보·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가는 가운데, 양국의 역사적 경험을 비교·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북아역사재단과 베트남 사회과학한림원은 2009년부터 학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고 교류를 꾸준히 이어왔다. 이번 회의는 그동안 축적해 온 연구 협력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대외 인식, 냉전기 외교, 탈냉전기 외교 전략을 종합적으로 조망하는 자리다.

 

학술회의는 총 3개 세션과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1세션 한국과 베트남의 대외 인식에서는 시대를 아우르는 양국의 대외 인식을 살펴본다. 보 쑤언 빈(사회과학한림원)1967년 아세안 출범 이후 베트남과 아세안 관계의 변화를 통해 베트남의 대외 인식을 분석한다. 조호연(동북아역사재단)17세기 베트남이 일본과 조선에 보낸 외교문서를 분석해 당시 베트남의 외교 인식을 살펴본다. 장정수(동북아역사재단)는 명·청 교체기 동아시아 국제질서 변화 속에서 조선의 중화 인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분석한다.

 

2세션 냉전기 한국과 베트남의 외교에서는 독립, 전쟁, 체제 전환의 경험 속에서 형성된 양국의 외교 전략과 상호 인식을 다룬다. 쩐 티 프엉 호아(사회과학한림원)는 호치민이 1919년부터 1954년까지 전개한 독립 외교의 과정과 성과를 조명한다. 쩐 티엔 타인(하노이국가대)과 쩐 미 하이 록(호치민시경제금융대)은 도이머이(쇄신) 정책이 시행된 1986년부터 소련 해체기인 1991년까지 베트남 외교정책의 전환을 분석하고, 주변국 및 서방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 과정을 검토한다. 이한우(단국대)는 베트남전쟁을 다룬 한국 현대소설을 통해 한국 사회의 베트남 인식이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했는지를 살펴본다.

 

3세션 탈냉전기 한국과 베트남의 외교에서는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양국이 전개해 온 외교적 대응과 전략을 조망한다. 응우옌 투이 꾸인(사회과학한림원)은 지정학적 변화에 대응한 베트남의 다자·다변화 외교를 중심으로, 주변국 관계 개선과 국제·지역기구 참여 과정을 분석한다. 김인희(동북아역사재단)는 베스트팔렌 체제가 아닌 천하 체제로의 회귀를 주장하는 중국의 문명주의 담론이 한중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다. 응우옌 티 탐(사회과학한림원)과 쩐 티 주엔(사회과학한림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외교정책의 방향을 분석하고, 태평양 지역의 지정학적 변화 속에서 베트남이 한국의 실용주의 외교에서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부상한 배경을 짚어본다.

 

정용상 동북아역사재단 사무총장은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공동 학술회의는 동북아역사재단과 베트남 사회과학한림원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학술 협력과 상호 신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교류 사업이라며, “양 기관이 역사·외교·국제관계 분야의 공동 연구와 학술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한국과 베트남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심화와 상호 이해 증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