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초청강연] 안종철 교수 초청 강연 개최

재단은 지난 8월 23일(수) 재단 중회의실에서 안종철 교수를 초청하여 “강행규범과 주권면제의 이분법을 넘어서는 길? 2차 대전시기 이탈리아와 한국의 강제노역문제 비교"(Beyond the Dichotomy between Jus Cogens and State Immunity? Comparative Forced Labor Issues of Korea and Italy during World War II)를 주제로 강연을 개최했다.

이탈리아는 1943년 9월 연합국에 항복하고, 이탈리아 북부에 독일의 영향을 받는 괴뢰정권이 성립된 이후, 전쟁이 끝날 때까지 독일에 의한 강제징용 피해를 겪었다. 이 피해자들의 배상 문제도 이탈리아-독일 사이 민감한 역사 현안이다.

이번 강연에서 이탈리아의 강제 징용 문제가 법적, 외교적, 국내정치적으로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을 통해, 한국 강제 징용 문제에 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안종철 교수는 한국 근대사를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 베네치아대학 아시아 북아프리카 학과 한국학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