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 이야기
일본 전통 예능에 남은 통신사의 흔적
조선 국왕의 명의로 일본의 최고 통치자에게 파견된 공식적인 외교 사절로 알려진 ‘조선통신사’. 통신사는 어떤 역사적 배경 속에서 탄생했고, 양국 관계의 변화 속에서 통신사가 수행한 역할은 무엇이었을까.
1429년 첫 번째 통신사로부터 590주년이 되는 2019년을 앞두고, <조선통신사 이야기> 코너를 통해 조선왕조 대일 외교의 역사이자 문화 사절이었던 조선통신사를 들여다 본다.
조선통신사의 일본 방문은 한양을 출발하여 부산, 쓰시마, 시모노세키下關, 도모노우라鞆浦, 우시마도牛窓, 오사카大坂, 교토京都, 나고야名古屋, 시즈오카靜岡를 거쳐 에도막부의 쇼군이 거하는 에도江戶에 이르는 왕복 약 8개월이 걸리는 긴 여행이었다.
흔히 통신사는 문화사절단이기도 했다는 점이 강조되기도 한다. 조선인들이 사행록을 남겼듯이 조선의 문화에 관심이 있는 일본인에게 사절단 일행과의 접촉은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조선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윤유숙(재단 한일관계연구소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