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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의 한류와 한국 연구
현장 리포트 영국에서의 한류와 한국 연구 현대 한국문화의 전 세계적인 인기는 잘 알려져 있으며, 자주 관찰되는 현상이기도 하다. 한류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게 됨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는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인식이 일반적으로 좋아지게 되었다. 예를 들면, 영국 런던 소재의 ‘빅토리아 · 앨버트박물관’에서 열린 한류 전시회에 대해 영국 언론의 많은 보도가 있었다. 한류의 흥미로운 측면 중 하나는 K-POP이나 한국 드라마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하여, 곧 한국 문화에 대한 폭넓은 관심과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열망으로 발전하였다는 것이다. 오늘날 IT기술의 발전은 젊은 세대들이 한류에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게 작용하였다. 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학위 취득을 위하여 한국과 한국어를 공부하려는 젊은이들의 수도 크게 증가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볼 수 있는 현상이다. 한국에 대한 인식 변화는 영국 고등교육에서 한국학의 위치를 크게 변화시켰다. 오랫동안 중국학과 일본학에 가려져 있던 한국학은 이제 가장 많은 학생들을 끌어들이는 인기 학과가 되었다. 많은 대학에서 한국학 프로그램을 개설하였으며, 이미 개설된 경우 이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요즘의 전략적 선택이 되었다. 일반적으로 대학에서 인문학 연구는 학생수에 따라 연구 활동에 참여하는 교원의 수를 결정한다. 한류의 붐과 한국학의 인기는 교육뿐만 아니라 연구 측면에서도 학문적 환경을 변화시켰다. 대학은 기존 한국학 프로그램에 더 많은 연구 활동 교원을 채용하거나 새로운 프로그램을 신설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 대한 인식과 역내에서의 한국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역사학, 영화학, 지리학 등 다른 학문 분야에서도 한국 관련 주제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을 채용하고 있다.
앤더스 칼슨(Anders Karlsson) 런던대학교 소아스 한국학센터 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