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000년 여성국제법정' 20주년, 끝나지 않은 판결과 남겨진 과제
올해는 「일본군 성노예제를 재판하는 여성국제전범법정(이하 ‘2000년 여성국제법정’」)이 개최된 지 20년을 맞는다. 2000년 12월 7~12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2000년 여성국제법정은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등 10개국의 공동 기소단이 일본군의 아시아지역 전시 성폭력 문제를 국제사회에 제기한 시민법정이었다. 민간법정이었기에 법적 구속력은 없었지만, 피해 당사자들이 일본군의 잔학상을 직접 증언했고, 히로히토 천황과 일본 정부에 대해 유죄판결이 내려졌다. 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일본군‘위안부’ 문제는 해결되지 못한 과제로 남아 있다. 지난 10월 22일 재단은 당시 역사적인 법정을 지켰던 두 사람, 나카하라 미치코 와세다대 명예교수와 정진성 서울대 명예교수를 초청하여 법정이 남긴 의미에 대해 들어보았다.
사회 도시환 재단 일본군‘위안부’연구센터 센터장/정리 윤현주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