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돌방무덤의 하나인 평안북도 운산군 동신면 용호동1호분에서 출토된 유물로 높이 29.1cm, 길이 67.2cm, 너비 23cm이다. 1918년 세키노 다다시(關野貞)가 조사할 당시 무덤 중앙부가 무너져 내려앉은 상태였는데 부뚜막은 무덤의 널방(玄室)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발견되었다.
이 부뚜막은 주조(鑄造)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전체적인 형태가 안악3호분 부엌 그림에 보이는 부뚜막을 축소해 놓은 듯한 모습이다. 아궁이와 굴뚝이 일직선상에 있지 않고 한쪽 옆에 달린 특이한 형태로 같은 형태의 토제(土製) 아궁이가 퉁거우(通溝)에서 출토된 적이 있다. 이 부뚜막은 실제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죽은 이가 사후 세계에서 사용할 명기(明器)로 보고 있다.
참고 자료 : 국립중앙박물관 유물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