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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소식
전문가 간담회 ‘한국외교사-고구려의 국제관계’
  • 김정현, 재단 국제관계와 역사대화연구소 연구위원

재단 국제관계와 역사대화연구소는 지난 7월 16일 ‘한국외교사-고구려의 국제관계’ 전문가 간담회를 Zoom을 통해 개최하였다. 간담회는 『한국의 대외관계와 외교사-고대편』의 발간 의미를 홍보하고, 그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 재단이 발간한 『한국의 대외관계와 외교사』 시리즈의 전근대편 4권(고대·고려·조선·근대)과 현대편 3권은 국제관계 속에서 우리가 선택하고 개척해 온 역사를 객관적으로 분석·서술하는 ‘우리의’ 시점을 확립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고, 국제정치학·한국사·일본사·중국사 연구자 60여 명이 집필에 참여하였다.  간담회는 여호규 외국어대 교수의 ‘동아시아 국제 질서의 변동과 고구려 외교 정책의 성격’과 차정미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원의 ‘미·중 패권 경쟁과 역사적 비유’ 발표에 이어,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이상만 중국센터장·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중국연구센터 최진백 연구교수의 토론, 재단 이병택·우성민·박장배·김정현 연구위원의 종합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여호규 교수는 고구려 외교사 연구를 통해 조공·책봉朝貢·冊封 외교관계를 지배·종속 관계인 종번宗藩 관계로 보는 것은 오류라고 밝혔다. 조공국은 책봉국에 예속된 하위의 종속국이 아님과, 책봉국의 ‘중심성’과 조공국의 ‘독자성’으로 이루어진 고대 국제관계를 설명하였다. 또한 전근대 조공·책봉 관계는 국제 질서 변화와 연동하여 변화한 것으로써 동일한 형태가 아님을 밝혔다.  발표·토론자들은 고구려 시기 조공·책봉 관계의 전개와 최근 동아시아 국제 질서 전개의 유사성에 대해 논의하고,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한국이 처한 동북아 국제 질서 연구, 사실을 잘못 해석한 역사 왜곡 대응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특히, 차정미 연구원은 중국의 지나친 권력 지향적 역사 서술과 역사적 비유가 주변 정세의 긴장 국면을 초래하여 국가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이는 서방 세계에서 중국에 대한 위기 인식을 더 높게 하기 쉽다고 분석하였다. 토론자들도 중국 공산당이 정치적 입장을 강화하려고 현재를 19세기 제국주의 침략을 받던 상황인 듯 규정하고, 이를 막아내기 위해 중국 공산당의 영도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21세기에 들어선 오늘날 이러한 역사 비유가 국제사회에서 얼마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고 하였다.  종합토론에서는 동아시아 국제 질서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견지하기 위해 역사와 국제 정치의 학제 간 연구, 국제 질서에 대한 통사적 이해의 필요성이 강조되었고, 역사와 국제 정치 전공자들이 협력하여 중국과 한국 관계를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서 분석하는 외교사 프로젝트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이에 재단은 동아시아에서 한국사의 위상이 포함된 국제관계를 서술한 외교사 시리즈의 주요 내용이 국제 학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홍보하기로 하였다.


재단 국제관계와 역사대화연구소는 지난 716한국외교사-고구려의 국제관계전문가 간담회를 Zoom을 통해 개최하였다. 간담회는 한국의 대외관계와 외교사-고대편의 발간 의미를 홍보하고, 그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 재단이 발간한 한국의 대외관계와 외교사시리즈의 전근대편 4(고대·고려·조선·근대)과 현대편 3권은 국제관계 속에서 우리가 선택하고 개척해 온 역사를 객관적으로 분석·서술하는 우리의시점을 확립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고, 국제정치학·한국사·일본사·중국사 연구자 60여 명이 집필에 참여하였다.


간담회는 여호규 외국어대 교수의 동아시아 국제 질서의 변동과 고구려 외교 정책의 성격과 차정미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원의 ·중 패권 경쟁과 역사적 비유발표에 이어,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이상만 중국센터장·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중국연구센터 최진백 연구교수의 토론, 재단 이병택·우성민·박장배·김정현 연구위원의 종합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여호규 교수는 고구려 외교사 연구를 통해 조공·책봉朝貢·冊封 외교관계를 지배·종속 관계인 종번宗藩 관계로 보는 것은 오류라고 밝혔다. 조공국은 책봉국에 예속된 하위의 종속국이 아님과, 책봉국의 중심성과 조공국의 독자성으로 이루어진 고대 국제관계를 설명하였다. 또한 전근대 조공·책봉 관계는 국제 질서 변화와 연동하여 변화한 것으로써 동일한 형태가 아님을 밝혔다.


재단 국제관계와 역사대화연구소는 지난 7월 16일 ‘한국외교사-고구려의 국제관계’ 전문가 간담회를 Zoom을 통해 개최하였다. 간담회는 『한국의 대외관계와 외교사-고대편』의 발간 의미를 홍보하고, 그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 재단이 발간한 『한국의 대외관계와 외교사』 시리즈의 전근대편 4권(고대·고려·조선·근대)과 현대편 3권은 국제관계 속에서 우리가 선택하고 개척해 온 역사를 객관적으로 분석·서술하는 ‘우리의’ 시점을 확립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고, 국제정치학·한국사·일본사·중국사 연구자 60여 명이 집필에 참여하였다.  간담회는 여호규 외국어대 교수의 ‘동아시아 국제 질서의 변동과 고구려 외교 정책의 성격’과 차정미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원의 ‘미·중 패권 경쟁과 역사적 비유’ 발표에 이어,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이상만 중국센터장·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중국연구센터 최진백 연구교수의 토론, 재단 이병택·우성민·박장배·김정현 연구위원의 종합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여호규 교수는 고구려 외교사 연구를 통해 조공·책봉朝貢·冊封 외교관계를 지배·종속 관계인 종번宗藩 관계로 보는 것은 오류라고 밝혔다. 조공국은 책봉국에 예속된 하위의 종속국이 아님과, 책봉국의 ‘중심성’과 조공국의 ‘독자성’으로 이루어진 고대 국제관계를 설명하였다. 또한 전근대 조공·책봉 관계는 국제 질서 변화와 연동하여 변화한 것으로써 동일한 형태가 아님을 밝혔다.  발표·토론자들은 고구려 시기 조공·책봉 관계의 전개와 최근 동아시아 국제 질서 전개의 유사성에 대해 논의하고,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한국이 처한 동북아 국제 질서 연구, 사실을 잘못 해석한 역사 왜곡 대응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특히, 차정미 연구원은 중국의 지나친 권력 지향적 역사 서술과 역사적 비유가 주변 정세의 긴장 국면을 초래하여 국가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이는 서방 세계에서 중국에 대한 위기 인식을 더 높게 하기 쉽다고 분석하였다. 토론자들도 중국 공산당이 정치적 입장을 강화하려고 현재를 19세기 제국주의 침략을 받던 상황인 듯 규정하고, 이를 막아내기 위해 중국 공산당의 영도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21세기에 들어선 오늘날 이러한 역사 비유가 국제사회에서 얼마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고 하였다.  종합토론에서는 동아시아 국제 질서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견지하기 위해 역사와 국제 정치의 학제 간 연구, 국제 질서에 대한 통사적 이해의 필요성이 강조되었고, 역사와 국제 정치 전공자들이 협력하여 중국과 한국 관계를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서 분석하는 외교사 프로젝트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이에 재단은 동아시아에서 한국사의 위상이 포함된 국제관계를 서술한 외교사 시리즈의 주요 내용이 국제 학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홍보하기로 하였다.

안악3호분 행렬도 (출처: 동북아역사넷)


발표·토론자들은 고구려 시기 조공·책봉 관계의 전개와 최근 동아시아 국제 질서 전개의 유사성에 대해 논의하고,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한국이 처한 동북아 국제 질서 연구, 사실을 잘못 해석한 역사 왜곡 대응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특히, 차정미 연구원은 중국의 지나친 권력 지향적 역사 서술과 역사적 비유가 주변 정세의 긴장 국면을 초래하여 국가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이는 서방 세계에서 중국에 대한 위기 인식을 더 높게 하기 쉽다고 분석하였다. 토론자들도 중국 공산당이 정치적 입장을 강화하려고 현재를 19세기 제국주의 침략을 받던 상황인 듯 규정하고, 이를 막아내기 위해 중국 공산당의 영도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21세기에 들어선 오늘날 이러한 역사 비유가 국제사회에서 얼마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고 하였다.


종합토론에서는 동아시아 국제 질서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견지하기 위해 역사와 국제 정치의 학제 간 연구, 국제 질서에 대한 통사적 이해의 필요성이 강조되었고, 역사와 국제 정치 전공자들이 협력하여 중국과 한국 관계를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서 분석하는 외교사 프로젝트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이에 재단은 동아시아에서 한국사의 위상이 포함된 국제관계를 서술한 외교사 시리즈의 주요 내용이 국제 학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홍보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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