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새 책
동아시아 3국의 문화 속 교류와 소통을 이야기하다
《연동하는 동아시아 문화》는 2012~2014년 개최한 ‘동아시아 문화 속의 중국, 일본, 한국’이라는 주제의 국제 학술회의 성과를 엮은 것으로 이 책의 13편 글 중 9편은 일본어, 중국어, 영어로 된 글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나머지 한글로 된 글은 일반적인 교정 작업을 거쳐 거의 그대로 수록했다. 외국어를 우리말로 옮겨 번역 초고를 만드는 데 애쓴 분들은 모두 동아시아 역사를 전공하는 연구자들이다. 단행본을 출간한 의도는 일차적으로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그 성과물을 단행본으로 출간해 온 관행을 이어가려는 데 있다. 하지만, 한층 더 근본적으로는 재단이 ‘동아시아사연구포럼’을 통해 이루려고 했던 초창기 비전인 ‘소통’의 취지를 살리자는 뜻에서 나온 것이다.
유하영 (독도연구소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