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해주 지역은 구한말부터 1922년까지 항일독립운동의 중심지였다. 특히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까지는 국내외 민족운동을 주도했을 정도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였으며, 3·1운동 전후 시기에도 타 지역에 못지않은 움직임을 나타냈다.
그 결과 국내외 독립운동세력 가운데 가장 빠르게 ‘대한국민의회’라는 정부 조직을 만들었고, 이를 토대로 3·1운동을 전개하는 등 한인민족운동사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구소련 몰락 이후 한러 간에 문화적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연해주 지역의 민족 운동사가 많은 부분 새롭게 밝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