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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새 책
동북변강당안선집 (東北邊疆?案選集)
  • 금경숙 | 동북아역사자료센터장

동북아역사재단의 자료센터는 2007년 12월 『동북변강당안선집』 151冊을 구입하여 비치하고 있다. 당안은 문서기록을 일컫는 중국용어다. 이 문서기록을 보관하는 장소를 당안관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 선집은 중국사회과학원 변강사지연구중심(邊疆史地硏究中心)이 요녕성 당안관, 길림성 당안관, 흑룡강성 당안관과 공동으로 요녕성 당안관, 길림성 당안관, 흑룡강성 당안관이 소장한 청대(淸代) 및 민국(民國)시기의 동북변강 당안자료를 정리 편집·수록하고 있다. 그 가운데 요녕성 당안관이 뽑은 당안 자료는 '旗人(청대의 8旗제도에 편제된 만주족 주민)生計' '外交' '安東(지금의 단동)關 무역' '변경 업무'와 '조선이민' 등 5개 주제를 다루었으며, 모두 84冊 이다.
길림성 당안관이 뽑은 당안 자료는 '변경 업무' '개발' '외교' 등 3개 주제를 다루었으며, 모두 37책이다. 흑룡강성 당안관이 뽑은 당안은 주로 농업 개발류의 당안이며, 모두 30책이다. 이들 당안은 동북 각 지방기구에서 만들었으며 청나라 전기에 시작하여 1930년대에 끝나 시간은 약 100여년에 걸쳐있고 일본어 자료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한문자료다. 청대, 민국시기의 동북역사 당안은 보존 자료의 숫자가 많으며, 문건의 종류도 많을 뿐 아니라 내용도 정치, 경제, 군사, 문화, 외교, 민족 등의 각 방면을 망라, 매우 풍부하게 담고있어 청대 동북변강의 역사와 대외관계사, 동북민족사 연구의 제1차 자료가 되고 있다.
중국의 동북지방은 청대의 발상지로서 청 정부는 동북지방에 대해서 봉금(封禁)정책을 실시하여 한인(漢人)과 기타 민족의 진입이 금지되었다. 청말 동북은 봉금이 풀리자 많은 閒人이 동북으로 이민을 와서 동북의 개발을 촉진하였다. 청대 및 민국시기 동북지구는 개발 역량이 확대되었고, 경제도 일정 정도로 발전할 수 있었다. 동시에 동북지방은 군사적으로 요충지여서 중국, 일본, 러시아들이 쟁패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