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중국 한국학 학술대회
지난 10월 13~14일 이틀간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 산둥대학교 웨이하이 분교 한국학대학에서 산둥대와 고대 아세아문제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국제교류재단과 동북아역사재단이 후원한 중국 한국학 학술대회가 열렸다. 김병국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쉬시안밍(徐顯明) 산둥대 총장, 류우익 주중 한국대사, 정재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과 중국의 베이징대, 푸단대, 산둥대, 지린대, 난징대, 랴오닝대, 옌볜대, 저장대 등 각 대학의 한국학 연구소 소장 및 교수와 학생 등 모두 200여명이 대회에 참석하여 한중 양국 언론에 주목을 받았다.
정재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한중 문화협력을 위한 동북아역사재단과 중국 한국학 학술대회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동아시아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중국이 상대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동아시아인이라는 공통의 동류의식을 함양해야 함을 강조했다. 대회는 13일 오전 개회식을 하고, 정치외교 분과와 철학사회, 경제무역, 문학교육, 역사문화 등 5개 분과로 나눠 각각 주제발표를 하고 논평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재단에서는정치외교 분과에서 도시환 연구위원이 '1910년 한일 병합조약'의 역사적 진실과 국제법적 평가를 발표하였고, 역사문화 분과에서는 김정현 연구위원의'한-중 반제 반전 운동과 국제연대', 장세윤 연구위원의 "묵관 현익철의 생애와 중국지역 항일민족운동", 서현주 연구위원의 "일제하 신민도시 잡거지의 주민생활" 이라는 주제로, 한일 강제 병합 100주년을 맞이해 각 각 새로운 연구성과를 발표하여 참여한 한중학자들의 주목과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재단은 처음으로 중국 한국학 학술대회의를 후원하였으며 이 대회에 참여한 많은 중국학자들이 재단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재단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희망했다.
한국학 과정을 설치한 중국 내 대학교와 국내 대학 연구소 관계자들이 모여 한국학과 관련된 현안에 대해 토의를 진행하는 한국학 학술대회는 1995년 시작된 후 올해 제 11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처음은 한국 어학과 문학 등 인문학 중심의 한국학에서 정치, 경제, 사회 등 사회과학 분야로 한국학 연구 대상이 확대되었고 지속적으로 활성화 되었다. 그동안 이 대회는 양국 관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으며 학계의 교류와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향후 재단은 중국의 한국학대회의 긴밀한 우호교류를 통해 동아시아의 번영에 함께 공헌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독도 파워 블로거 11명 선정
10월 5일(화) 동북아역사재단에서는 독도 파워블로거로 선정된 누리꾼들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독도파워블로거 모집은 독도 여행기나 독도지킴이 활동, 독도 역사 바로알기 등 독도 사랑과 독도 수호 의지가 담긴 콘텐츠를 제작하여 자신의 블로그에 독도홍보활동을 한 블로거들을 '독도 파워블로거'로 선정, 독도에 대한 누리꾼들의 올바른 관심을 유도한다는 취지로 지난 8월 15일부터 9월 15일 한 달 동안 지원자를 모집하여 이날 11명을 최종 선발한 것이다.
상패와 상금 50만원을 수여하는 독도바다상에는 윤지훈(스토리블로그 운영), 박진희(단국대), 장세훈(세미예의 지키자 환경, 허브, 대안언론 운영)씨가 영광을 안았으며, 상패와 상금 30만원의 부상이 있는 독도등대상은 김동섭(울릉 저동초 교사), 김아름(강원대), 윤세진(뽕뽕이의 맛있는 이야기 운영), 이상근(시아시아 IT 여행 블로그 운영), 이재윤(아주대), 황외성(명지대), 대원외고 독도지킴이(윤석호 외), 부산 구덕고 반크반(주현두 외)등 8명이 선정됐다.
이들 독도 파워블로거의 블로그에는 재단이 인증하는 독도 파워블로거 엠블럼이 제공되며, 우수 콘텐츠에 대한 외국어 번역 혜택이 주어진다. 또 활동기간 중 제작 게시하는 우수 게시물에 대해서는 원고비도 지급할 예정이다.
김영소 사무총장은 시상식에서 "재단의 가장 큰 과제에는 독도영유권공고화와 동북공정 대응인데, 이를 슬기롭게 대처 하는 방안중에 하나로 온라인 홍보를 위한 파워블로거를 선발하였다"면서 선정 블로거들이 직접 독도를 체험하는 기회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독도 등대상을 수상한 윤세진씨는 "파워블로거 운영반 강사를 맡고 있는데, 이번 선발대회를 준비하며 수강생들에게 독도에 관한 과제를 내주게 되면서 스스로가 독도에 대해 많이 공부게 되었다. 재단에 독도와 역사현안에 대한 좋은 자료들이 있는 것을 알았더라면 더 좋은 컨텐츠를 만들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재단의 역사현안 홍보물이 널리 보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파워블로거들은 누리꾼들이 독도문제에 반짝 관심이 아니라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독도에 관심을 갖도록 노력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강제병합 100년 조약자료 광주 전시회
재단은 한일기독의원연맹(회장 김영진 의원)과 공동으로 일본의 한국 국권탈취 과정에서 강제된 조약들을 한 자리에 모아 "한일강제병합 100년 조약자료 광주 전시회"를 개최했다.
10월 20일(수)부터 26일(화)까지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지역에서는 처음 열린 것으로 "한국병탄 100년에 다시 보는 국권 탈취 강제 조약들"을 주제로 74점의 사진을 4개의 섹션으로 분류하여 전시하고 있다.
20일 오후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 1층 전시실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한일기독의원연맹 회장인 민주당 김영진 의원, 김재균 의원, 정재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과 강운태 광주시장, 윤봉근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당선자, 시민사회 대표 등과 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재단은 광주 전시회에 이어 11월 17일부터 안동에서 지역순회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1회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포럼
동북아역사재단과 미국의 국제전략연구소(CSIS)는 지난 9월 15일(수)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1회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포럼"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는 '동북아시아의 역사적 쟁점' '동북아의 영토문제와 해양경계획정-비교분석''동북아시아의 새로운 도전과 긴장' 등 세 개의 패널을 중심으로 한국 미국 중국 일본의 연구자들이 참여하여 "역사와 아시아 : 정책적 이해와 법적 관점"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정재정 이사장은 올해가 일본의 한국강제병합 100년이 되는 해로 사할린 강제징용, 위안부 문제 등 충분히 해결되지 못한 역사현안이 존재함을 역설하면서 "이번 학술회의의 성과가 동북아 국가 간 역사 갈등 해결 및 신뢰구축의 씨앗이 되기"를 희망했다.
특히 이번 학술회의는 국제여론의 중심지인 미 워싱턴 지역에 재단 활동 홍보를 위한 거점 구축을 위해 기획되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앞으로 재단은 세계적인 연구기관이자 국제네트워크의 중심인 워싱턴 DC의 국제전략연구소를 통해 우수 연구진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전문적 식견을 확보하고, 독도영유권의 국제적 인식확산 사업의 효율성 극대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민족 역사·문화 청소년 글짓기 논술대회 시상
지난 10월 9일(토) 제6회 한민족 역사·문화 청소년 글짓기 논술대회(이하 글짓기대회) 시상식이 대회 수상자를 비롯하여 지도교사, 학부모, 공동주최 기관 관계자, 김호일 심사위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글짓기대회는 우리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정체성 확립을 통해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재단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국학운동시민연합회이 공동주최하였으며, 교육과학기술부와 서울·광주·대구·대전·울산·인천·경기·충북·전북·전남·경북 등 11개 시·도 교육청에서 후원하였다.
올해는 "동북아지역의 역사갈등 문제에 대한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초등부·중등부는 글짓기 부문, 고등부는 논술부문으로 전국에서 816편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최종 132편을 선정하였다. 이 중 대상은 대전 갈마초등학교 박철우군의 "백두산을 다녀와서"와 전주 곤지중학교 소백산군의 "우리나라와 역사", 서울 송곡고등학교 정인기군의 "침탈 당하는 것은 독도뿐만 아니다"등의 작품에게 돌아갔다.
일한우호친선단 재단 방문
지난 10월 4일(월) 일본 이시가와현 시민운동 활동가로 구성된 일한우호친선단 30명이 재단을 찾았다. 이들 우호 친선단은 한국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한국의 역사문화 현장을 탐방하고 한일간 역사인식의 차이를 극복, 동아시아 역사화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을 갖기 위해, 10월 4일부터 8일까지 이뤄진 한국 방문 첫날 재단을 방문한 것이다.
이자리에서 친선단은 홍보자료실 김관원 팀장으로부터 "동북아역사화해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의 모색"을 주제로 한 강연을 듣고 자신들의 일본 활동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역사갈등 해소를 위한 재단의 활동에 대한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대부분이 50대 이상으로 이뤄진 친선단은 그동안 일본 내에서 조선인 강제 연행과 강제노동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특히 한국인 피해자들의 일본내 현지 소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활동을 펴왔다.
이들은 방문 기간동안 재단 외에도 나눔의 집을 방문하고, 명성황후 시해 현장은 경복궁 영추문과 강화도 등 한일 근현대사의 현장을 차례로 답사하면서 한국의 역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