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 광역 두만강개발계획(GTI)의 정치경제적 의미와 다원공존의 평화전략 (9.16)

광역 두만강개발계획과 광서 북부만의 경험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이것이 단순한 경제논리에 그치기 않고 평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기능할 때, 발전과 평화가 선순환 하는 구조를 갖게 되고, 이것이 다시 북한의 변화와 한반도 통일을 견인하는 유력한 하나의 방법임을 논증해 보이고자 하였다. 또한, 중국의 변경정책은 동북공정 등 한중 간 역사문제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함의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는 등, 변경 문제와 관련된 전반적인 전략상의 문제들이 검토되었다.

·근대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변용과 한일병합 (9.16)

▲동아시아 전통적 지역질서의 제도적 골격을 이루었던 책봉조공체제를 붕괴시킨 주체가 누구인가? 서양인가? ▲한일강제병합 과정이 마스터플랜에 따라 진행된 것인가, 아니면 그때그때 현실에 입각해 이루어진 것인가? ▲한일강제병합에서 서구열강이나 청조의 역할을 어떻게 보아야 하나? 등 세 가지 문제점을 제기하였다. 전통질서의 붕괴에 끼친 청일전쟁과 일본의 영향, 한일병합의 마스터플랜, 한일병합에 있어 서구열강이나 청조 역할을 강조함으로써 일정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1970년대 긴장완화의 '제도화'모색 (9.30)

최근 부각되고 있는 하토야마 일본 총리의 '동아시아공동체론'과 관련, 이미 공동체를 이룩한 유럽의 경험을 동아시아공동체 논의에 투영해 보고자 한다는 발표의 취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1970년대에 있었던 CSCE(전유럽안전보장회의) 예비회담을 살피고 있는데, 지역의 긴장 완화를 제도화하기 위해서는 규범을 세우는 일이 중요하고, 행위자의 규범이 다른 주체에 영향을 끼쳐 변화를 유발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고구려와 발해의 성곽 운용방식에 대한 기초적 검토 (9.30)

중국 길림성 연변지역에 분포해 있는 성곽에 대한 조사 결과를 상세히 설명하였다. 이 지역의 성곽에 대한 조사는 거의 처음 이루어지는 것이고 전체적으로 보면 기초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므로, 아직 전모를 밝히기는 어렵다. 다만, 이제까지 조사된 부분들은 고구려의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이 조심스럽게 제시되었다.

·일본 역사교과서 정책의 역사와 과제, 전망 (10.7)

전후 일본의 역사교육에 정통한 발표자는 지난 8월30 총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결과, 자민당이 추진해온 정책에 변화가 있을지에 관심을 집중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민주당 내에도 보수 성향의 의원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서 전면적인 정책 변화가 이루어질지 의문이지만, 교육정책에 있어서는 일정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지지기반인 일본교직원조합(일교조)의 방침이 교육정책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일 FTA 전망과 주변국의 이해 (10.14)

일본의 FTA에 대한 입장, 이와 관련된 주변국과의 관계, 주변국의 이해 등을 고루 고려해, 일본이 한국과 FTA를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국제적인 경제 협약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포함해 많은 공부도 되었다. 특히, 일본의 FTA는 정치적 측면이 강하다는 지적이 인상적이었다.

·'105인 사건'과 '삼교회동'의 관계에 대한 일고찰 (10.14)

한국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105인 사건'을 일본에서 있었던 '三敎會同'과 연결 지어 살펴봄으로써, 일국사의 관점에서 벗어나 역사를 보는 보다 폭넓은 관점을 제시했다. 또한 식민지 한반도에서 일어난 일은 식민지 본국에서 일어난 사건과 결부시켜 봄으로써, 식민지 지배를 미화하는 수정주의 역사관 및 '식민지근대화론'에 대한 비판적 관점도 제기했다.

※ '수요포럼지상중계' 는 재단 연구위원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주 열리는 수요포럼의 주요 내용을 정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