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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소식
[재단 이모저모] 동북아역사재단뉴스 2011년 6월호

김창준 전(前) 미 연방하원 의원 초청, 수요포럼 강연

재단은 지난 5월 11일에 김창준 전(前) 미 연방하원 의원을 초청하여 "미국정계의 한국인식"을 주제로 수요포럼을 개최하였다.
김창준 전 의원은 한·미 FTA 비준문제, 재미교포 참정권문제, 북한문제 등 국민들의 관심사인 한·미 간의 현안과 국제정세 문제를 비롯하여 '미국 정치 속의 한국'에 관련된 이야기를 미국 연방하원 의원로서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강연하였다.
김창준 전 의원은 현재 미국 정계에서 한국의 위상이 반세기 전 그가 처음 도미했을 때와 비교해 매우 높아졌으며, 지금은 한·미 간의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국제적으로 한국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하였다.
반면 법과 규율에 대한 질서의 부재 및 민주주의 정치의 3권 분립 원칙에 어긋나는 한국정치의 숙명적 과제들에 안타까움을 드러냈으며, 추후 한국정치 및 한·미 간의 교류와 협력이 증진될 수 있는 여러 의견을 제시하였다.

 

동북아 교류협력을 위한 한·중 학술회의 개최

지난 5월 6일, 중국 북경대학 법학원에서 "동북아 환경의 역사와 법적 쟁점"을 주제로 한·중 학술회의가 개최되었다. 북경대 법학원, 연세대 법학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재단이 후원한 이번 학술회의는 일본 원전사고 후 국경을 넘는 환경오염에 대한 협력증진 및 동북아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공동 또는 차별적 책임 등에 대해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재단의 홍면기 연구위원은 축사에서 본 학술회의를 계기로 동아시아 역사화해를 위한 학제 간의 교류와 소통의 확대를 강조했고, 기조연설에서 한양대 문흥호 교수는 한·중 '환경외교'를 통한 동북아 협력강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제 1세션과 2세션으로 나누어 북경대, 연세대, 재단의 발표자들은 양국의 환경에 관한 법적 쟁점을 다양한 각도에서 재검토했다. 재단의 김용환 연구위원과 토론을 맡은 우성민 연구위원은 동북아의 환경문제와 관련한 재단의 입장을 소개하였는데, 동해나 독도 인근해역에서 해양사고나 오염사태가 일어났을 때 호칭 문제 등 지명표기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지적하였다.
이번 한·중 학술회의는 내년 한·중 수교 20주년을 앞두고 동아시아 환경협력에 관한 학제적 연구라는 관점에서 재단의 업무지평을 넓히고 동북아 환경관련 연구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데에 의의를 찾을 수 있었다.

 

찾아가는 역사강좌 개강

재단은 지난 5월 2일, 일산의 안곡중학교에서 김영소 사무총장의 강연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역사강좌를 개강하였다.
찾아가는 역사강좌는 우리 재단의 활동 내역과 취지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일반 대중 특히 청소년의 바른 역사 인식을 목표로 재단에서 지정한 전국의 독도지킴이 거점 학교 62개교를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요청한 학교에 재단의 구성원이 방문해서, 동북아시아 역사 현안 및 재단의 활동에 대한 내용을 강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찾아가는 역사강좌는 올해 상·하반기 2차례로 나뉘어서 진행될 예정이며, 상반기에 강좌 대상 학교로 선정된 곳은 전국의 초·중·고교 각 4곳씩 총 12개교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상대적으로 역사교육의 사각지대에 위치한 지방의 학교를 교육 대상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재단의 공적 의무를 다하는 데 주력했다.
2011년도 상반기 찾아가는 역사강좌는 6월 17일까지 진행된다.

 

한·일 자매결연 지자체·학교담당자 워크숍 개최

재단은 지난 4월 28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재단 주최 "한·일 자매결연 지자체·학교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 워크숍의 목적은 '한·일 자매결연 지자체·학교 담당자의 한·일 간 역사 및 독도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일본 왜곡 교과서 불채택 운동 협의를 활성화'하는 데 있었다.
워크숍은 3강좌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첫번째 강좌는 남상구 연구위원이 "한ㆍ일 간 독도 문제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역사적 근거를 세종실록지리지(1454년)에서 찾아 원본을 통해 수강자들에게 설명했다. 두 번째 강좌는 조철수 연구관(교육과학기술부 동북아역사대책팀)이 "일본 역사 문제의 어제와 오늘"이란 주제로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가 관심을 갖는 이유에 대해서 강의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 강좌는 이신철 박사(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가 "일본 왜곡교과서 불채택운동 현황"이라는 주제로 일본의 교과서 집필제도 준수 및 개선 운동 등에 대해서 강의했다.
이번 워크숍의 강좌 내용을 통해서 우리 정부가 일본에 대해 역사왜곡 시정을 촉구하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양국 간의 선린우호와 국제평화를 증진시켜 나가기 위한 방법론 제시 차원임을 알 수 있었다.

 

'독도가 들려주는 이야기 展-독도를 만나다' 온라인 전시

지난 4월 4일에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한 《독도 교육 홍보 순회 전시회》를 온라인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독도 교육 홍보 순회 전시회》는 지난 3월 30일 검정이 발표된 일본교과서의 부당한 독도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에 대한 대응으로, 독도가 역사적·지리적으로 명백한 한국 고유의 영토라는 사실을 공고히 하고, 초·중·고등학생 및 일반 국민 모두가 독도에 대한 수호의지와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온라인 전시회는 독도에 대한 중요 자료와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서 항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전시는 실물 전시자료를 독도에 대한 '소개·환경·역사·활동'으로 분류하여 제공하고 있어 독도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올해부터 시작되는 각급 학교의 독도교육에서도 훌륭한 부교재로 활용될 것이며, 《독도 교육 홍보 순회 전시회》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인터넷을 통해서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독도 온라인 교원연수 프로그램 (찾아가는 사이버 독도 교실) 개설

재단은 독도 교육 강화를 위한 '독도 온라인 교원연수 프로그램(찾아가는 사이버 독도 교실)'을 개설하였다.
'독도 온라인 교원연수 프로그램(찾아가는 사이버 독도 교실)'은 초·중·고등학교 독도 교육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지난 2010년부터 독도의 자연환경, 생태와 자원, 고문서 및 고지도, 국제법 등 국내 관련 기관들에서 제작한 다양한 사진 및 동영상 자료를 제공하고, 각 차시 및 주제별로 주요 내용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며 비교·토론도 해 볼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총 15차시로 구성되어 있는 본 과정은, 교육과학기술연수원 사이트에 탑재되어 운영되며, 수강한 교사들은 학점 취득도 가능하도록 제작되었다.
또한 본 프로그램은 단순히 학점 취득이 목적이 아니라 각급 학교 교실에서의 독도 교육 강화를 목적으로 제작된 만큼, 선생님들이 실제 교실에서 학습 자료로도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재미있고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하여 제작되었다.
독도에 대해 알고 싶고, 학생들에게 관련 교육을 추진하고 싶었으나 이에 대해 정리된 자료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일선 학교에서 독도 교육 활성화에 본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