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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소식
[재단 이모저모] 동북아역사재단뉴스 2012년 5월호

'아침을 여는 섬, 우리 땅 독도 이야기展' 개막

재단은 교육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시도교육청, 현장 교원 및 학생, 시민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월 3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 앞에서 '아침을 여는 섬, 우리 땅 독도 이야기展' 개막식을 가졌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9일까지 중부권, 제주도, 영남권, 호남권 등 전국 4개 권역에서 개최될 예정인 본 전시회는 재단을 포함한 교과부, 국립중앙과학관, 대전광역시교육청,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공동주최하고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독도박물관, 기상청,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이 후원하는 전국 규모의 행사로, 총 24개 단체가 참여하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역사' 와 '과학' 을 접목시킨 입체적이면서 종합적인 전시로, 관람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등, 알차고 다채로운 내용을 제공하는 "살아있는 독도 교육 및 체험의 장(場)" 이 되도록 구성하였으며, 이번 전시회에 주요 내용 및 다양한 정보가 담긴 독도 전시회 어플 <독도, 아침을 여는 섬>을 개발하여 손쉽게 검색 가능하게 하였다.

 

재단-경기도교육청, 역사교육 및 동북아 평화교육 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

재단은 4월 4일 경기도교육청 회의실에서 MOU 체결식을 갖고, 경기도교육청과 <역사교육 및 동북아 평화교육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된 MOU는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의 역사 왜곡에 대한 올바른 역사의식 확립, 동북아 평화교육으로 나라사랑 정신과 평화공존 실천 태도 함양 등을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재정 재단 이사장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등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하였다. MOU 체결을 통해 로 양 기관은 ▲인적·물적 자원 활용 및 교류, ▲교사 연수, 교육자료 개발, 평화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 ▲기타 동북아 관련 제반 사업 등에서 상호 지원하고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 ▲독도는 대한민국의 고유영토, 일본의 독도 침탈, 제2차 세계대전 후 회복 등 다양한 독도프로그램에도 상호 참여할 예정이다.

 

중국 내 발해-거란 관련 고고학자 초청 간담회 개최

재단 역사연구실은 요 상경성 발굴대의 동신림(董新林) 단장과 발굴단원인 왕영(汪盈)씨를 초청해 지난 4월 9일 중국내 발해-거란 관련 고고학자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회의는 중국내 발해유민 관련 유적과 거란의 요 상경성 고고 발굴 성과를 청취하고 재단 내 관련분야 연구자와의 토론을 통해 재단 사업과의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되었다. 간담회에서 동신림 단장은 '요대 상경성지 고고발견과 연구'발표를 통해 최근 요 상경성 발굴 성과는 물론, 역사연구실의 관심주제인 발해 마지막 왕의 성'( 발해 소성')에 대한 중국 측의 발굴 현황과 향후 전망을, 왕영 대원은'요대 불탑의 발견과 연구'라는 주제로 요나라 오경지역에 다량으로 분포한 요대 불탑에 대한 연구성과 등을 상세히 소개하였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거란과 요대의 유적과 문화가 발해와 밀접한 관련성을 지니고 있음을 양측 학자들이 공감하였다. 이후 조사와 연구의 협력을 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었다.

 

2012년 일본 외교청서 발표 관련 학술회의 개최

재단은 일본 외무성이 발표한 '2012년 외교청서(外交靑書)' 의 잘못된 독도영유권 기술을 반박하고 독도 영토주권 수호 방안을 논의하는 학술회의를 4월 6일 재단 대회의실에서 개최하였다. 일본 외무성은 4월 6일 2012년도 '외교청서' 를 발표하였다. '외교청서' 는 1957년 발간 이후 매년 이 시기에 발표되고 있는데 1963년부터 발표되는 외교청서에는 독도관련 기술이 거의 매년 되풀이 되고 있다.
올해에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일본은 '독도가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적으로 일본 고유의 영토' 라는 주장을 되풀이 하였다. 이에 재단은 최근 일본 교과서 등에서 확산되고 있는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 라는 그릇된 주장을 비판하고 한국 정부의 독도 수호 정책을 재조명하고자 이번 학술회의를 마련하였다.
이번 학술회의는 '일본 외교청서의 독도기술을 반박한다' 라는 주제 아래 진행되었는데, 재단 독도연구소 이훈 소장이 일본의 외교청서에 대한 반박논평을 발표하고, 재단의 남상구·배진수 연구위원의 발표, 피터벡 아시아재단 연구위원,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김학준 단국대 이사장이 참여하는 토론 등이 이어졌다.

 

한국 홍보책자 아제르바이잔어 최초 발간

재단은 동해표기·독도를 비롯한 우리나라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아제르바이잔의 교과서 제작 관계자를 지원, 한국소개 책자인 「멀고도 가까운 한국(UZAQ Və TAXIN KOREYA」 을 지난 3월 아제르바이잔에서 발간하였다. 이 책은 한국의 현황과 개요, 자연, 경제, 역사, 교육, 문화, 예술 등 다방면에 걸쳐 소개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위상, 한국-아제르바이잔 양국간 협력관계 등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사실은 양국 수교 20주년을 기념하여 아제르바이잔에서 한국 관련 홍보책자가 처음으로 발간되었다는 점이다.
이 책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독도에 대해 "대한민국 최동단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한국의 영토이며 지금도 한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으나, 일본이 식민통치 당시 강제로 일본 영토로 편입시켰던 것을 근거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라고 기술되어 있으며, 일본군 '위안부' 에 대해서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식민지및 점령지 출신 여성 20만 여명을 강제로 모집하여 성노예 역할을 강요하였으며, 이들 중 아직 생존해 있는 할머니들이 매주 정기적으로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항의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고 소개하고 있어 한국과 한국역사에 대한 알리는 책자로써 중요한 역할이 기대된다.
이 책은 아제르바이잔 주요 도시 초·중·고교, 주요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각 급 학교 지리과목 한국관련 수업 시 참고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제5회 수요포럼 ( 『독도실록 1905』 저자와의 대화) 개최

격주 수요일 재단 직원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제5회 수요포럼이 4월 18일 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수요포럼에는 최근 일본의 계속적인 독도영유권 주장에 즈음하여, 일본의 독도 침탈이 본격화되었던 1905년을 당시의 외무성 자료와 관련 사료 등을 토대로 분석한 독도 관련 도서인 『독도실록 1905』 의 저자 예영준 중앙SUNDAY 차장을 초청, 진행하였다. 예영준 차장은 중앙일보 일본 특파원으로 근무하며, 2005년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취재를 통해 독도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음을 이야기하였으며, 자신의 연구성과를 재단 연구위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공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