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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소식
[재단 이모저모] 동북아역사재단뉴스 2015년 6월호

우즈베키스탄 현지 언론, 아프로시압 궁전벽화 복원 집중 소개

지난 4월 1일 우즈베키스탄 아프로시압 박물관에서 열린 아프로시압 궁전벽화 3D 복원 결과물 설치시연 행사에 사마르칸트 뉴스 인터넷 포털 삼시티닷유즈(Samcity.uz)가 큰 관심을 나타냈다.

재단은 2013년 우즈베키스탄 국립사마르칸트박물관과 아프로시압 사신도 벽화의 디지털 복원과 3D 제작 관련 협정을 맺고 공동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아프로시압 궁전 벽화 중 고대 한국인이 포함된 서벽그림을 실물 크기로 모사복원하여 공개하였으며, 이날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아프로시압 박물관에 최종 결과물을 전달하고 3D 영상을 시연하게 된 것이다.

삼시티닷유즈는 이 프로젝트가 한·우즈베키스탄 문화 교류 협력 차원에서 진행되었고 한국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고 전하며, 이 벽화를 통해 한반도와 아프로시압 두 나라가 7세기부터 교류가 있었던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고 보도하였다.

한편, 아프로시압 박물관에서는 재단이 제작한 모사도 중 고대 한국인 사절도가 그려진 서벽그림을, 보존처리 작업에 들어가는 원본 벽화를 대신해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 전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외교청서 관련 전문가 간담회

4월 7일(화) 재단 중회의실에서 일본 외교청서 발표 내용 중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하여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일본 외무성이 발표한 외교청서에 드러난 일본의 외교 정책을 분석하고, 그 함의를 검토하여 우리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먼저 이명찬 연구위원이 '일본의 독도정책과 외교청서의 변화'를 주제로 경과보고를 한 뒤, 박영준 국방대 교수가 '일본 외교청서에 나타난 독도 및 한일관계 입장과 대응방향'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박 교수는 아베 정부가 독도 문제에 강경한 표현을 동원하여 대응하는 일은 2013년 7월 일본 내 전문가 간담회 보고서가 나온 후 더욱 뚜렷해졌다고 주장하면서 중국, 일본, 러시아 등과 함께 동북아지역 영유권 분쟁 확대 방지에 관한 협의체 발족을 제안하였다.

이어서 발표한 김영근 고려대 교수는 '영토분쟁의 정치경제학: 외교청서에 나타난 중일관계'에서 바람직한 영토 이슈 관리 방법과 다각적 트랙(multi-track)이 왜 필요한지에 관해 질문을 던지고 이에 맞는 답을 시도하였다. 한편 제2부에서는 발표자와 홍성근 독도연구소 소장, 곽진오·차재복 재단 연구위원들이 참석하여 질의와 토론을 벌였다.

 

제15기 역사아카데미 총 6회 진행, 5월 28일 마무리

제15기 역사아카데미 "우리가 발해였을 때"가 지난 4월 23일 개강했다. 재단의 역사아카데미는 우리 역사와 동북아 지역 현안에 관한 시민들의 이해, 균형 잡힌 역사 인식을 도모 하고자 2007년부터 매년 1~2회 열고 있는 재단을 대표하는 대중 역사 프로그램이다.

이번 15기 역사아카데미는 5월 28일까지 총 여섯 차례 매주 목요일 저녁 시민들을 맞았다. 미리 수강 신청을 한 시민은 물론 역사에 관심 있는 시민도 당일 현장 접수로 강연을 들을 수 있었으며, 수강료는 무료다.

첫 강의가 열린 4월 23일에는 한규철 경성대 교수가 "고구려와 발해의 계승 관계(고구려의 멸망과 발해의 건국)"를 주제로, 고구려가 멸망하고 발해가 건국되기까지의 시대적 상황, 발해가 고구려를 계승했다고 보는 근거를 재미있고 쉽게 설명하였다.

이번 역사아카데미는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발해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동북아 역사현안 관련 한·일 청년 대상 국제교육

4월 28일~5월 1일 동북아 역사현안과 관련해 한·일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은 한일협정 50주년을 맞아 한국과 일본 청년(대학생 등)들에게 교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두 나라에서 각 10명씩 모두 20명이 참여한 이 행사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동일한 역사사건에 대해 서로 다르게 알거나 상대방이 잘 모르고 있음을 깨닫고 당황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대화와 토론을 계속하면서 서로 역사 인식을 이해하고 공통의 지향점을 발견하는 알찬 시간을 보냈다.

먼저 4월 29일에는 일본군'위안부' 수요시위에 참가하고 민족문제연구소 자료관 등을 둘러보았으며, 30일에는 서대문형무소,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등을 찾았다. 또 재단을 방문한 뒤 독도체험관을 관람하여 독도의 역사, 문화 등을 살펴보기도 하였다.

이번 행사는 동북아 역사 관련 시민단체(한일시민선언실천협의회(한국) 및 2015 한일재구축캠페인(일본) 등)와 연계하여 추진된 것으로, 6월 19일~2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도 관련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일본군'위안부' 관련 교원대상 연수

4월 25일 재단 대회의실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 주제 교원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번 연수는 일본군'위안부' 교육교재 집필진을 포함한 초·중등교원 47명을 대상으로 한·일 간 역사현안인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교사들이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함으로써, 학교 현장에서 이뤄지는 교과 지도의 전문성을 높이고, 교육교재를 적극 활용할 수 있게 하고자 마련하였다.

먼저 오전에는 일본군'위안부' 문제 전반에 관한 이론을 중심으로 강의하고, 교사들끼리 상호 토론을 진행하였다. 구보이 노리오(久保井規夫) 모모야마대 명예교수가 한·일 역사문제에서 최근 일본 내 동향과 해결 방안을 언급하였으며 이후 박정애 상명대 강사, 재단 남상구 연구위원이 정치적, 역사적 관점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살펴보았다.

오후에는 학교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으로 진행하였다. 이경훈 서초고 교사가 프레지를 활용한 일본군'위안부' 수업 사례를 발표하였으며 박중현 잠일고 교사는 '위안부' 피해자에 관한 수업을 할 때 유의할 점을 중점 설명하였다. 또 일본군'위안부' 교육교재 활용 방안을 두고 초·중등 과정별로 나누어 토론하였다.

 

울릉군 독도아카데미 해설사 심화과정 교육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도를 넘는 상황에서 울릉도는 영토교육의 전진기지가 되고 있다. 재단은 영토교육 전문 기관으로서 독도 수호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울릉군 독도 해설사들에게 독도와 영토 문제에 관한 이해를 제고하여, 이들이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련 문제를 설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울릉도 독도아카데미 해설사 심화과정 교육을 마련하였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은 동북아 국제정세 변동 속의 독도 문제(이명찬 연구위원), 조선시대 사료로 본 독도(이원택 연구위원), 영토주권 수호로서의 독도(유하영 연구위원), 일본의 무주지 선점 주장과 허구(곽진오 연구위원), 근대 울릉도독도 명칭을 둘러싼 한일관계(김영수 연구위원) 등 주제별로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과정에 참가한 독도 해설사들은 독도 문제의 배경과 우리 해양 영토에 관한 소양, 문제의식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소감을 피력하였다.

 

한·중 유학생 포럼 결과물《제4집 한중청년논총》 발간

재단과 한양대학교 중국문제연구소는 지난 2014년 11월 공동으로 개최한 제6차 한·중 유학생 포럼 결과물을 정리한 《제4집 한중청년논총》을 발간했다. 논총은 한·중 간의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 다양한 분야 중국 석박사생들이 발표한 논문을 보완, 편집하여 수록한 것이다.

이 논총에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중국 내 소프트파워 논문의 쟁점을 정리하고 소개한 왕위엔(王圆, 성균관대)의 '중국 국내 소프트파워에 관한 쟁점 연구'를 비롯해, 전통의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본국의 국익을 최대한 보호하고 한중 분쟁을 대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한쉬에화(韩雪花, 이화여대) 의 '한중간 전통의약 관련 비교 분석 및 분쟁발생 가능성 검토' 등 젊은 연구자들의 치열한 문제의식이 담긴 논문들로 채워져 있다.

또, 이번 논총은 국내 학계의 연구가 미흡한 주제에 관해 중국유학생들이 최근 한·중학계가 거둔 연구 성과를 소개하면서 자신의 견해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평이다.

 

오스트리아 작가 피터 알트만 씨 독도체험관 방문

지난 4월 21일 오스트리아 작가 피터 알트만(Peter Altmann) 씨가 독도체험관을 방문하였다.

피터 알트만 씨는 오스트리아의 방송,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로 이번에 외교부 초청으로 방한하게 되었다. 그는 평소 아시아에 관심이 많아 한국, 일본 관련 책자를 발간하고 에세이를 내기도 했으며, 그 과정에서 독도에 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 재단의 독도체험관을 둘러보게 된 것이다.

피터 알트만 씨는 6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한국문화축제'에 참가해 독도 관련 에세이를 발표하고 낭독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