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란의 통치전략' 학술회의 개최
재단 북방사연구소는 지난 9월 27일 ‘거란의 통치전략 연구’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하였다. 본 학술회의에서는 기존의 한족 중심의 해석에서 벗어나 정복왕조론적(Dynasties of Conquest) 관점에서 거란의 통치 전략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였다. 총 6명이 거란의 대외관계, 문자 창제, 경제, 군사, 유학 수용, 황제(黃帝) 후예설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였다. 학술회의를 통하여 유목국가인 거란국이 한족(漢族)을 비롯한 다민족을 효과적으로 통치할 수 있었던 것은 다양성을 인정한 인속이치(因俗而治) 정책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학술회의 결과는 2020년 『움직이는 나라, 거란국』이란 이름으로 출판할 예정이다.
광화랑, 광화문 독도상설전시관으로 개편 운영
재단은 최근 서울특별시로부터 ‘광화문역 지하보도 무상 사용 수익 허가’ 승인을 받아 2019년 10월 1일부터 3년간 광화문역 지하 전시장 ‘광화랑’을 독도상설전시장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광화랑은 면적 135㎡으로 광화문 사거리 지하보도에 위치하며 수도 서울의 중심으로 국내외 유동인구가 매우 많은 곳이다. 올해 말까지는 지난 7월부터 재단이 기획한 ‘동해·독도지도전’을 연장 전시하면서 독도에 관심 있는 시민과 관련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2020년 1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중심부에서 독도를 널리 알리게 될 광화문 ‘독도상설전시관가칭’에 대한 의견은 이메일(idea_dokdo@nahf.or.kr)로 접수한다. 의견이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2019 동북아역사재단 ‛역사 주간 ̓ 행사 성료
재단은 동북아 역사와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간 ‘역사 주간’을 지정하고 일본군‘위안부’, 안중근, 독도에 대한 다양한 학술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먼저, 2000년 도쿄에서 열렸던 ‘일본군 성노예전범 여성국제법정’ 19주년을 기념하여 당시 각각 한국과 일본의 실무 대표였던 정진성 서울대 명예교수와 나카하라 미치코(中原道子) 와세다대 명예교수를 초청하여 10월 22일 재단 대회의실에서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10월 23일에는 독도연구소 연구위원들이 작년과 올해 추진한 독도 및 동해 관련 연구 과제를 보고하는 ‘2019 독도 학술 포럼’이 개최되어, 역사·지리·법·정책 분야를 아우른 독도 연구 성과와 학제간 연구에 대해서 통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일을 이틀 앞 둔 10월 24일에는 “안중근의 동양평화론 재조명” 한·중·일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재단 제작 지원 YTN, EBS 독도 다큐멘터리 방송
재단에서 제작 지원한 10월 독도의 달 영상 다큐멘터리가 YTN 사이언스와 EBS에서 전파를 탔다. YTN사이언스 다큐멘터리 “독도를 사랑하는 방법”은 유튜브 영상(5부작)으로 1부와 2부는 역사 전문 강사 최태성, 3부는 그룹 엠블랙 소속 가수 미르, 4부는 가수 강인원, 5부는 사진작가 이세현 등이 출연했다. TV에서는 YTN사이언스 채널에서 10월 25일에 방송되었다. EBS 다큐멘터리 <설민석의 독도로>는 역사 전문 강사 설민석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함께 독도를 방문하여 겪은 내용이며 10월 26일(토) 오후 4시에 방송되었다.
동북아역사재단 임직원 반부패주간 운영
재단은 11월 4일부터 8일까지 임직원 반부패주간을 운영한다. 해당 기간 동안 임직원 대상 청렴 골든벨 OX 퀴즈대회 개최(11월 7일), 임직원 부패방지 청렴·갑질근절 실천 다짐 및 표준신고시스템 신고방법에 관한 스티커 제작, 공익신고 보호제도 포스터 게시, 임직원 대상 청렴·갑질근절 관련 Q&A 교육자료 배포, 갑질 근절을 위한 직원 설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직원 반부패주간 운영을 통해 갑질 근절 및 청렴문화 확산에 부응하고 투명하고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제침탈사 바로알기』 시리즈 발간
재단은 최근의 한일관계 악화가 일제 침탈에 대한 역사인식 차이와 불완전한 과거사 청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일반 대중이 일제 침탈을 정확히 이해하도록 『일제침탈사 바로알기』 전40권 시리즈를 기획하였다. 최근 『일제침탈사 바로알기1: 일본의 거짓 주장, 독도의 진실』과 『일제침탈사 바로알기2: 일제침탈 30장면』이 출간되었다. 그 첫 번째 도서인 『일제침탈사 바로알기1: 일본의 거짓 주장, 독도의 진실』은 절판된 『일본이 모르는 10가지 독도의 진실』(2012)을 수정·보완한 것으로, 일반 대중이 독도에 대해 더욱 깊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일제침탈사 바로알기2: 일제침탈 30장면』은 일제강점기 일본의 침략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30개의 주제를 뽑아 정리한 내용이다. 독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료와 사진을 적극 활용하였다. 김도형 재단 이사장은 “이 책이 일제 침탈 실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발간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