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남북공용의 이름으로 바꾸자???
  • 작성일201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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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이름을 바꾸어야 한다고 한다.

남북이 함께 쓸 수 있는 토박이말로 바꾸고, 북에도 제안을 한다고 한다.
남북이 새로운 이름을 만들어 세계에 알려나가자고 한다.

바꾸자는 이유가 궁금해진다.
“獨”이 홀로라는 잘못된 인식을 담고 있어서가 하나의 이유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일본이 1905년 을사늑약을 맺으면서, 1900년 고종 칙령 41호의 “석도(石島)” 이름을 일방적으로 ‘독도’ 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獨島라는 이름이 등장하는 최초의 기록은 일본군함 신고호의 1904년 9월 25일자 항해일지이다.

“송도(울릉도)에서 리앙꼬르도암(독도)을 실제로 본 사람으로부터 들은 정보에 리앙꼬르도암은 한인(韓人)이 그를 獨島라 쓰며 본방(일본) 어부등은 약하여 ‘리앙고’라고 한다”


獨島는 을사늑약이전부터 울릉도에서 사용했던 이름이다. 일본에 의한 것이 아니다.
울릉도에 잠깐 머물렀던 신고호가 獨島라는 이름을 들었다면, 울릉도에서는 오래전부터 獨島라고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명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고 일반화되기 어렵기 때문에 최소한 몇 년동안 독도라고 했다는 가정도 가능하다.

우리지명을 우리말글로 쓰고 말하는 것은 권장할만하지만, 독도는 한일간에 현존하는 독도문제라는 측면에서 심사숙고해야 한다.
역사에 등장하는 독도의 다양한 이름들이 현재 어떤 혼란을 주고 있고, 일본이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독도는 獨島다........



다음은 독도이름을 바꾸자는 단체가 보낸 메일의 일부입니다.

남북이 공동 표기하는 “독도이름”이 갖는 의미에 대해

이번주 (2010.2) 18일(목요일) 7시 ‘한글회관’에서 갖는 남북이 공동표기하는 “독도 이름”이 갖는 의미에 대한 강연은 여러 모로 소중한 자리입니다.
한글학계의 대표적인 이대로, 배우리 선생님께서 발표해주셨던 내용들을 중간 점검하며, 남북이 공동표기 가능한 이름을 정리하고, 이같은 작업이 일반 시민들과 함께 설문조사와 서명운동으로 확대되어 갈 수 있는 방법 등을 검토하기 때문입니다. 꼭 참석하시어 좋은 의견을 개진하여 주십시오.

예를 들면 지난 “우리마당”의 활동 과정에서 이룬 ‘말글운동’의 여러 성과 중 몇 가지와 함께 비교해보겠습니다.

[ ? ]“독도(獨島)-1905년 을사늑약으로 일본이 만든 이름”===풍 물 일본이 만들었던 ‘농악’이란 용어 극복
[ ? ]“독섬-울릉도 지역 사람들이 돌섬이라고 부르는 이름”===땅 끝 해남 ‘토말’ 지역 사람들의 부르는 이름
[ ? ]“석도(石島)-1900년 고종의 칙령 41호”===대 간 ‘산맥’이라는 표기 잘못을 전래의 공식 표기로 되찾음

그리고 우리에게 공식화된 ‘독도’ 표기가 이북에서도 현재 표기하고 있으니, 문제 삼지 말자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마당 독도지킴이”에서 이를 모르고 자리를 마련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남과 북이 보다 쉽게 합의를 하여, 지구촌의 지도 표기를 수정할 수 있도록 남북이 “독도”를 통해 서로 협력하는 사례를 만들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일본이 1905년 을사늑약을 맺으면서, 1900년 고종 칙령 41호의 “석도(石島)” 이름을 일방적으로 ‘독도’ 라는 신조어를 만들었기에, 이를 이북과 함께 무릎을 맞대고 검토 상의해 보자는 것입니다.

이를 정확히 인지하시고 이름을 바꿀 필요가 없다는 분들은 행사장에 오셔서, 직접 의견을 발표하여 주시어 보다 많은 사람들의 동의를 구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과정 자체가 “남북통일”의 조그마한 디딤돌이 되리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