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의 독도 관련 ‘기다려 달라’ 발언에 대한 성명서
현재 대한민국은 6·2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는 정치적 기로에 서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2008년 7월 9일 한일 정상회담 에서 후쿠다 일본 총리와 이명박 대통령 정상회담에서 후쿠다 총리가 ‘독도(竹島)를 교과서 해설서에 표기하지 않을 수 없다’란 발언에 대해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라고 답변했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이 사건에 대해 야권에서는 현 시점에서 국가원수의 책무, 자격론, 무대응에 대한 각종 기자회견 등을 통해 여론화, 잇슈화 시키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는 16일 일본외무성이 발표한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못하고, 일본 우익계 신문인 요미우리신문의 보도만을 신뢰해 정치 쟁점화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브리핑했다.
이 시점에서 이 문제가 정치 도마에 오르는 것도 이해할 수 없고, 또 야권의 정치인들이 요미우리신문만 신뢰하고, 일본 정부의 발표를 무시하는 처사는 공평한 처사가 아니라고 우리는 판단한다.
또 요미우리신문이 일본 우익계 신문으로 일본에 유리한 기사를 작성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 우익계 신문만을 신뢰하는 야권 정치인들의 행위는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가에 대해 반문하고 싶다.
과거는 정체성을 확립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임에는 분명하지만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설계해야 할 것인가에 모든 국민의 중지를 모아야 할 때가 아닌가?
지선을 앞두고 이 문제를 흠집 내기 또는 정치적 이용은 자제하고, 향후 4년간 우리나라의 풀뿌리 정치로 발전할 수 있는 일꾼 선출에 전력을 기해야 할 것이다.
코리아독도녹색운동연합 중앙회 상임대표박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