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소년을 위한 역사콘서트를 다녀오다.
  • 작성일201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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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소년을 위한 역사콘서트를 다녀오다,


콘서트하면 음악용어로 여러 사람이 감상하게 할 목적으로 음악을 공개적으로 연주하는 모임을 말한다. 그런데 동북아역사재단에서 대한민국 청소년을 위한 역사콘서트라는 주제에 청소년 동아시아를 論하다는 부제로 행사를 미련했다. 그런데 행사안내의 참가자 신청 자격이 청소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시민도 참여할 수 있어 어떻게 역사를 음악으로 풀어나갈까 하는 호기심으로 신청하여 참관을 했다.

역시 청소년을 위한 행사인 만큼 학생들이 대부분이고 이 대열 속에 시민들이 보였는데 대부분이 교사인 듯 했다. 나는 접수확인을 하면서 명단대로 7학년으로 참관하게 되었다. 행사진행은 미션투어 3단계로 하나 박물관 미션투어 “찾아라! 역사유물”, 둘 역사콘서트 관람, 셋 내가 만드는 역사콘서트로 마련했다.

각 단계별 미션을 완수할 때 마다 확인도장을 받아 제출하면 역사콘서트 명예대사로 임명되고 소정의 기념품도 받게 된다. 나는 첫 미션은 박물관에 전시된 각 시대별 유물을 구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참여하여 미션지를 제출했다, 두 번째 콘서트를 참여하였지만 청소년을 위한 프로로 나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기로 하고 설문지 제출을 안했고 세 번째 미션도 불참하기로 했다.

첫 번째 미션에서는 나름대로 시대와 나라별로 유물전시관을 둘려보면서 많은 역사자료를 통해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그러면서 제일 관심을 가졌던 두 번째 미션에서 역사이야기를 어떻게 콘서트로 이어갈지 궁금했다. 본 행사 1부 처음으로 역시나 국립국악학교 학생들의 임금님의 행차나 행진에 연주된 음악인 취타 정악합주, 민속무용 소고춤, 수궁가 중 자라와 토끼가 만나는 대목의 멋진 판소리에 이어 국악 관현악의 연주를 선 보였다.

이어 역사 상식퀴즈로 행사가 무르익었고 1부 마지막으로 내 이름 『시아』(동아시아에서 따온 이름)라는 초빙강사 김무신 선생의 <청소년 동아시아를 논하다> 주제 강의가 있었다. 내용은 동아시아는 어디부터 어디까지, 동아시아의 타ㄴ생, 임진왜란과 6 ․ 25전쟁, 임진왜란의 명칭과 문제점, 명나라는 조선을 다시 세워준 은혜의 나라인가?,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왜 조선을 침략했는가 등 여섯 가지의 역사이야기를 재미있게 멋진 강의를 해 주었다.

이어진 2부는 반크 박기태 단장의 아이들에게 전하는 역사의 미래라는 주제의 멘토 강의가 있었다. 반크(VANK) Voluntary Agency of Korea의 약자로 외국인 친구에게 한국의 문화 ․ 역사를 올바르게 알리기 위해 1999년 한 청소년의 대학교 수업과제에서 시작되어 지금은 10만 명이 활동하는 비정부 민간단체로 성장했다.

처음에는 외국친구와의 교류에 관심을 가졌던 청소년들이 세계의 젊은이들과 꿈과 우정을 나누기 위해 인터넷 펜팔사이트로 시작되었다. 그러다가 이제는 이곳을 통해 한국의 청소년들이 세계의 청소년들에게 대한민국을 바르게 알리는 민간 외교활동의 마중물이 되었고 이제는 마음껏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국내외의 모든 청소년들과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아주 멋진 동북아역사재단의 기획행사이었다.

2013년 5월 12일
박 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