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의 독도 명칭에 관해
독도는 한국의 동쪽 바다인 동해(한국명칭), 즉 한국의 울릉도와 일본의 오키제도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섬이다. 주변 해안에 자연적인 황금어장이 생성돼 있고, 미래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메탄 하이드레이트 매장량이 상당하다고 예측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 한국과 일본의 영토 중심지가 되고 있는 섬이기도 하다.
독도의 명칭에도 각 나라에 대한 주장이 갈리는데, 한국은 ‘독도‘라고 칭하는 반면 일본은 ’죽도(다케시마)‘라고 칭한다. 그렇기에 한국의 교과서에는 ’독도‘는 한국의 섬, 일본의 교과서에는 ’죽도(다케시마)‘는 우리 섬 이라고 실려있다. 하지만 일본측의 주장인 죽도(대나무섬)는 독도의 형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반면 독도(돌섬)에 대한 한국측의 명칭은 독도의 환경에 적합한 명칭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독도의 환경은 바위섬으로 불릴만큼 바위가 눈에 띄게 보이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이와는 다른 이유로, 예부터 독도는 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512년에는 우산국(울릉도 근처에 위치했던 국가)의 일부인 우산도, 1472년에는 봉우리가 세개가 솟아있다는 삼봉도, 1794년 가지도, 1900년 석도 처럼 말이다. 또한 국제 사회에서도 독도를 칭하는 명칭이 각기 다른데, 한국은 ‘독도’ 일본은‘다케시마’, 인도 유럽어권에서는 ‘리앙쿠르’, 중국은 둘 모두 사용하고 있다.
중국이 두 가지 용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주변국과 쓸 데 없는 분쟁을 피하기 위해서 일 것이다. 그렇기에 ‘독도(일본명칭 다케시마)나’ ‘다케시마(한국명칭 독도)’라는 반복되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다. 대체로 독도가 괄호 밖으로 표기되는 경우가 많고 주로 다케시마가 괄호 안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다케시마가 밖으로 표기되고 있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대체로 중국의 기사들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중국의 국가와 언론이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해볼때 최근 한중간 외교 관계가 중일간 외교관계를 뛰어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한국이 독도의 영유권, 즉 소유권을 온전히 가지고 그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는 한중간 외교의 강화가 시급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