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중학교 교사입니다.

1. 우리 민족의 활의 우수성을 알리는 글과 자료는 많지만 이를 직접 체험하면서 학생들이 배우도록 하고자 국궁반동아리(주몽의 후예)를 만들어 3년째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휴대폰 중독에 빠진 아이들, 실내 놀이에 최적화된 아이들에게 취미활동, 무예활동, 전통문화를 가꾸고 보전하면서 우리 역사와 문화를 가르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2. 현재 우리 나라 학생들이 배우는 역사교과서는 고대사 부분이 매우 간략하게 서술되어있고, 그나마 행정, 사람들의 생활상, 전쟁사등을 설명하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그것도 "기존 학계"에서 인정하는 사학을 바탕으로 하는 역사입니다. 저도 이것이 식민사학, 사대주의, 친일주의의 산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 고구려가 대제국을 이루었던 이유가 단순히 "영토확장"이라는 점에서 기술되어 있고, 1)그들의 리더십, 2)다문화 포용성, 3)중국과 대등한 국가로서의 자부심, 4) 단군신화를 모태로한 고조선과 부여와의 계승 등은 거의 언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4. 이곳 동북아 역사재단에서 "중고등학생용" 교과서를 만들어 주십시요.
학생들이 외우는 역사, 수학능력시험용 역사, 독도지킴이용 역사가 아닌 가슴속에 민족적 자긍심을 가지고 세계 경영의 포부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단군의 이상과, 광개토대왕의 리더십, 계백장군의 결사항전 의지와 리더십, 신라의 문화의식, 실학정신과 독립군의 결연한 의지를 느끼고 체험하며 본받을 수 있는 교육을 위해서 올바른 교과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