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해양법협약 50주년의 회고와 전망'국제학술회의
재단은 인하대학교, 미국UC버클리대학교 해양법연구소와 공동으로 10월 17일부터 18(목)까지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제네바 해양법협약 50주년의 회고와 전망(A Half Century after the Geneva Conventions)"을 주제로 해양법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조셉 아클 국제해양법재판소 부소장(레바논)과 휴고 카미노스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아르헨티나), 필립 고티에르 국제해양법재판소 사무총장(벨기에)을 포함, 13개 국가의 해외 논문 발표자 20여명 및 국내 토론자 등 행사 참가자만 30여명에 이르며, 국내 해양분야와 해양법 관계자 등 모두 200여명 이상이 참석했다. 또한 국제해양질서에 대한 기존의 관습법이 성문화하기 시작한 1958년 네 개의 제네바협약, 즉, (1. 영해 및 접속수역에 관한 협약, 2. 대륙붕에 관한 협약, 3. 어업 및 공해의 생물자원 보호에 관한 협약, 4. 공해에 관한 협약)의 지난 반세기의 역할 및 중요성에 대해 평가한다는 취지로 개최되는 것인 만큼 국내외 해양법 학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김영원(국제표기명칭대사)은 이번 행사의 특별강연자로 참석, '동해 ; 한반도와 일본열도 사이에 위치한 수역에 대한 명칭 분쟁의 이해'라는 주제로 일본해 단독표기의 배경과 문제점, 역사, 지명학, 국제사회 관점에서 본 동해 명칭의 정당성 근거, 동해명칭의 국제적 확립을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 등에 대해 강연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매우 민감한 해양법학계의 현안문제인, 영토분쟁과 해양문제와 관련된 식민주의와 제국주의의 유산, 국제해양법재판소 및 여타 국제사법기관에서의 절차, 해양경계획정과 월경(越境)자원의 협력적 관리, 그리고 과거 50년간 해양분쟁 해결의 역사라는 세부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 마련되었다.
재단 김용덕 이사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동북아지역 영토·영해 관련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학문적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러한 행사가 일회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례화 되어, 영토·영해 관련 국내외 인적교류 활성화를 통해 국제사회의 인식을 제고하는데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지난해에도 인하대학교에서 "신해양질서의 형성(Towards a Framework for the New Order of the Sea)"이란 주제로 해양법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내년에는 미국 버클리대학교에서 같은 주제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문인력 울릉도·독도 현지 답사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재단 주최로 독도관련 전문인력 울릉도·독도현지 답사를 실시하였다.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 답사는 독도관련 연구자, 유관기관 관계자, 재단 직원 등 26명이 참석하였으며, 러일전쟁 중 일본이 건립한 망루 관련 유적지, 독도, 죽도 및 관음도 등 울릉도 부속도서, 이규원 울릉도 검찰사 행적지, 독도박물관 및 독도전망대 등을 답사하였다.
현지 답사 중 참석 전문가들은 독도 정책 및 연구와 관련하여 다양한 의견을 활발히 교류하였으며, 연구자들의 연구역량 강화에 좋은 계기가 되었다. 또한 금번 행사는 해양경찰청, 울릉군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 지원으로 이루어졌으며, 향후 재단과 이들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이고 원할한 업무 협조가 더욱 기대된다.
사이버독도역사관 사진·수필공모 이벤트 수상자 발표
'사이버독도역사관 독도사진-수필공모 이벤트'를 실시, 지난 12일, 이벤트 수상작이 사이버독도역사관 홈페이지(www.dokdohistory.com)에 발표됐다. 사이버독도역사관 오픈을 기념해 실시된 이번 이벤트에는 사진 120점, 수필 168점 등 많은 작품이 접수됐다.
수필부문에서는 이주혁군의 "독도는 우리땅!!...왜?", 이세형 군의 "국민 여러분께 올리는 글"가 각각 초등부와 중등부분 1등의 영예를 안았고, 대학/일반부에서는 이호권 씨의 "독도를 사랑하는 두 꼬마", 허동은씨의 "독도를 다녀와서"(이상 일반부)가 1등상을 수상했다.
또 사진부문에서는 "태극기 휘날리며"(강성규), "독도사랑 나라사랑"(임찬삼) 등 두 작품이 1등 작으로 선정됐다. 이들 부분별 1등 수상자에게는 PMP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이밖에도 송다정씨 등 51명에게 디지털카메라 문화상품권 등이 부상으로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