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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뉴스
이달의 동북아역사재단 NEWS 2008년 6월호

『동아시아사 교원연수기관』지정

재단은 2012년 신설되는'동아시아사'교과의 교원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에 앞서 재단은 지난해 6월 개설한'동아시아사 역사아카데미'에서 참석 교사를 대상으로'동아시아사'교원연수 관련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향후 재단에서 진행할 교원연수는 1기('08. 8.4~8.8)와 2기('08. 8.11~8.13)로 나눠재단 11층 대회의실에서 각각 80명의 중고등 역사교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연수 내용은 ▲동아시아사 교육과정 개발 개요 ▲한국사속의 동아시아 ▲동아시아사와 중국 ▲동아시아사 속에서 일본 ▲동아시아사, 어떻게 볼 것인가 등 총 5강이다. 강사로는 ▲정연(영락고 교사) ▲김정인(춘천교대 교수) ▲강진아(경북대 교수) ▲박중현(양재고 교사) ▲황지숙(신림고 교사) 등이 참여한다.

수강신청 관련 세부 일정은 6월 재단 홈페이지 (www.historyfoundation.kr)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며, 2012년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초급-중급-심화 단계로 나누어'동아시아사' 연수를 추진할 방침이다.

 

2008년 제2회 이사회 개최

"2008년도 제2회 이사회"가 5월 16일 금요일 오전 7시 30분부터 서울 프라자호텔 4층 오키드 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이 사회에는 우형식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외 13명의 임원이 참석하였으며, 보고안건으로 2008년도 제1회 이사회 의사록이 상정되었고, 의결안건으로 재단정관 일부개정안과 2008년 회계연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상정되어 원안대로 접수 또는 의결되었다. 또한 상정안건 심의에 이어, 참석한 임원들은 재단의 운영과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협의하였다.

 

춘계 체육행사 개최

재단은 지난 5월 1일 관악산에서 "2008년 춘계 체육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춘계 체육행사는 재단 전직원이 참석하여 함께 체력증진과 동시에 여흥을 통한 직원 간 화합의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맑고 부드러운 날씨에 서울대 신공학관에서 연주대를 거쳐 과천향교까지 이어지는 등산코스를 약 3시간 가량 산행하면서, 그간의 업무에 지친 피로도 풀고, 관악산의 봄 정취도 만끽할 수 있었다. 하산 후 이어진 전 직원 회식자리에서 오랫 만에 술잔을 서로 건네며, 노래 솜씨도 뽐내는 등 친교와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해외NGO코디네이터 회의

교류홍보실에서는 지난 4월 17일부터 18일까지 국내외 역사 관련 시민사회단체의 다양한 교류활동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해외 코디네이터 회의를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하였다. 특히 오는 10월에 개최될 2회 역사NGO세계대회에 대해 조직위원회 송진호 운영위원장으로부터 추진방향에 대한 소개와 종합토론을 통해 이와 관련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어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다.

플로라 창(ALPHA-2차세계대전에 대한 교육진흥과 역사 바로알리기 협의회 부대표)은 캐나다 교육과정에 제2차 세계대전과 아시아에서 벌어진 잔혹한 역사를 편입시킨 성과와 2004년부터 추진한 평화와 화해 스터디 투어, 캐나다 의회'위안부'결의안 채택 활동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였다.

일본 바우넷재팬(VAWW-NET JAPAN) ㆍ富子운영위원(한신대 교수)은 바우넷재팬이 제안하여 추진한 2000년 일본군 성노예전범 국제법정 활동의 성과와 일본군'위안부'등 전쟁 중 여성폭력과 관련한 해외네트워크 활동현황과 성과 등에 대해 발표하였다.

일본내 전후보상 활동을 전개해 온 야노히데키 강제연행재판전국네트워크 사무국장은"전후 보상을 둘러싼 상황과 과제"를 통해 전후보상 소송 관련 주요 판결과 ILO 활동 및 입법화 운동 등을 통한 국내외 시민사회와의 다양한 교류 활동 성과에 대해 소개하였다.

그밖에 동티모르 관용, 진실과 화해위원회(CAVR) 사무총장인 오거스티노 디바스콘셀로스는"동티모르 역사갈등 해결 활동의 성과와 한계"라는 주제로 CAVR 활동과 2,800쪽에 달하는 CAVR 보고서(CHEGA) 발간으로 동티모르의 역사규명과 인권운동 등을 통해 각국의 시민사회와 교류하고 있음을 공유하였다.

끝으로 아직 시민사회섹터가 활성화되지 못했지만, 중국의 역사왜곡과 관련된 현황을 소개하기 위해 최춘흠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참석하여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의도에 대해 소개하고, 역사NGO들의 대중국 네트워크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제안하였다.

 

행사와 동정

4월

전략기획실 2팀은 4월 18일(금)부터 19일(토)까지 독립기념관에서 개최된'남북학술교류 유관기관협의회'에 참석했다.
제3연구실 2팀은 4월 21일(월)에서 23일(수)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UNGEGN 산하 평가, 실행 실무그룹회의(working group)'에 참석했다.
제3연구실 2팀은 4월 24일(목) 재단 중회의 실에서'백두산 입체영상 시사회'를 개최했다.
전략기획실 1팀은 4월 24일(목) 재단 회의 실에서'중ㆍ일정상회담 관련 전문가 간담 회'를 개최, 한ㆍ중 정상회담의 의의와 주요 현안, 중국 역사왜곡과 대응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제1연구실 1팀은 4월 25일(금) 재단 회의실 에서'일본 근대 검인정역사교과서 분석회 의'를 개최했다.
제1연구실 1팀은 4월 29일(화) 재단 회의실 에서'이명박 대통령의 방일성과와 향후 한ㆍ일관계 전망'이라는 주제로 한ㆍ일 역사 현안 1차 전문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 에는 유주열 전 나고야 주재 한국 총영사, 조 영현 외교안보연구원, 이명찬 고려대교수, 호 리야마 마이니치 신문 서울 특파원 등이 참 석했다.
제3연구실 2팀은 4월 29일(화)부터 5월 3일 (토)까지 울릉도 고고 현지조사를 실시 했다.

5월

교류홍보실 교류팀은 5월 6일(화)'제3기 직장인을 위한 역사아카데미' 를 개강,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아래와 같이 강좌를 진행했다.
*제1강 5. 6(화) 동아시아사를 보는 눈 : 세가지 문제를 중심으로 (백영서 연세대 교수)
*제2강 5. 13(화) 일본 고 지도엔 독도가 없다(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제3강 5. 20(화) 동해를 통해 본 교류(고구려와 발해의 사례를 중심으로 (윤재운 동북 아역사재단 연구위원)
제2연구실 1팀은 5월 7일(수)부터 10일(토) 까지 평양에서 개최된'민족화해협의회 행 사'에 참석했다.
제2연구실 이성제 연구위원은 통일교육 원에서'새로운 중국사 만들기와 동북공정' 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동북아역사자료센터 송명옥 행정원은 5월 8일(목) 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된'디지털 라 이브러리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제3연구실 1팀은 5월 9일(금) 재단 중회의 실에서'독도시민단체 대표자 회의'를 개최, 독도역사기행 및 최근 독도관련 현안문제에 관해 논의했다.
제1연구실 1팀은 5월 9일(금) 재단 회의실에 서 이상백(서울시 시사편찬위원회), 강병수 (한 국학중앙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동아시 아관계사 대사전 편찬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제3연구실 1팀은 5월 19일(월)부터 23일 (금)까지 부산과 일본 돗토리현에서 유관기 관 관계자, 시민활동가, 전문가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2008년 독도역사기행'을 개최했다.
김용덕 이사장은 5월 21일(수) 포스코 아시 아 포럼에서"동아시아 공동체와 동아시아적 가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인사드립니다

상쾌한 5월과 두려운 5월

최운도 | 전략기획실 연구위원

동북아'역사'재단! 그다지 학구적이지 못한나로서는 그 말이 엄청난 무게로 다가오고 있었다. 어렵다고느껴온'역사'를 손에서 놓아 버리고 마음 푹 놓고 살아 온 모양이다. 그러던 것이 무엇인가 기여를 해야 하는, 다시 손에 잡아야 할 뿐 아니라 가슴에 품어야 할 분야로 다가 온 것이다.

재단에서 전화가 왔다. 첫 출근이 5월1일인데 관악산으로 오란다. 주변 사람들이 물어왔다, 출근 언제부터 하냐고."글쎄, 그것이... 5월 1일이라는데 사무실이 아니고 관악산으로 오래.""야, 요즘온갖 실업인(?) 협회가 관악산을 사무실로 쓰는 데가 많다는데..."

그리하여 나는 관악산으로 첫 출근을했고, 연두색 나뭇잎이 피어나는 맑은 5월 날 상쾌한 기분으로 하이킹을 시작하여 여유로운 마음으로 산에서 내려왔다. 그 무겁고 어려운'역사'와'역사하는 사람들'이 5월의 신록과 함께 내 생활로 들어 온 것이다. 기분 좋은 하루였다.

그 다음날, 사무실로 하는 첫 출근날이 금요일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사원으로서 어리둥절해 있다 보니 퇴근시간이란다. 그리고 사흘 연휴 다시 화요일 출근하여 나흘을 업무파악 하느라 우와좌왕 했더니 또 사흘 연휴주말이란다.어찌 어찌 시간을 보내고 출근하여 달력을 보니 나흘이 지나면 또 주말일세.

5월 산행으로 시작된 가벼운 마음이 연이은 사흘연휴 끝에 자칫 나태함으로 변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그 재단에서 일하는 당신이야말로 애국자'라는 주변의 격려가 아닐지라도 자칫 풀어졌을지 모를 나 자신을 다잡고 진지하게'역사'에 대해 다가가야 하겠다. 5월이이제는 오히려 두렵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