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분쟁 해결과 NGO 네트워크』
36건 분쟁 사례 추출, 성공요인 분석
본서는 세계 분쟁지역에서 NGO들이 민간외교(Citizens'Diplomacy / Track Two)에 참여하는 방법과 과정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분석,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성공요인을 추출해 보았다. 이러한 목적으로 전 세계에서 분쟁사례 26건을 선정하여 대륙별로 살펴보고 있다.
특히 본서는 영토 갈등 지역의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NGO들의 활동과 기여에 대해 소개한 연구서로서, 국내외에서 보기 드문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본서가 다루고 있는 분야에 대한 국내외선행 연구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세계 분쟁해결에서 NGO 네트워크의 활동사례는 동북아 지역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 역내 분쟁예방과 평화 정착을 위해 그 적용 가능성을 모색할 가치가 있다.
본서에서는 ▲국내 처음으로'전 세계 26개 분쟁 지역에서 NGO의 활동 사례'를 소개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거의 소개되지 않았던'분쟁지역에서 NGO들의 활동을 통한 민간외교와 갈등해결 과정'을 제시하고 있고 ▲NGO 네트워크의 이론과 지역별 활동 현황을 수록ㆍ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본서는 ▲동북아 영토ㆍ역사분쟁 해결방안으로서의 NGO 대안 ▲NGO 네트워크의 이론과 지역별 활동 현황 ▲아시아 지역 분쟁과 NGO 활동 사례 ▲유럽지역 분쟁과 NGO 활동 사례 ▲중동ㆍ아프리카 지역 분쟁과 NGO 활동 사례 ▲북ㆍ중남미 지역 분쟁과 NGO 활동 사례 ▲결론 : 평화정착을 위한 NGO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방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여사와 그 주변』
한국사의 당당한 일원 부여
동북아역사재단은 부여사에 대한 연구성과를 정리한 기획연구 10 『부여사와 그 주변』을 출간했다.
본서는 부여가 문헌에 나타나는 기원전 2세기에서부터 고구려에 편입된 5세기 중엽까지 부여사의 쟁점에 대한 기왕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그 동안의 잘못된 이해를 바로잡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사를 이룬 주요한 구성요소였음에도 불구, 부여사는 그 동안 한국사의 주류로 대우받지 못해 왔다. 부여에 대한 연구라 할지라도 주로 고구려의 성장과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고구려의 정복 대상으로 바라보거나 혹은 한사군(漢四郡) 설치 이후 중국 세력과 접촉한 고대 한국의 여러 세력 가운데 하나로만 관심을 가져왔던 것이다.
본서는 6명의 국내 전문가가 참여하여 부여사에 대한 이러한 왜곡된 이해를 ▲『삼국지』부여전의 문헌적 검토 ▲부여족의 분산과 이동 ▲부여와 고구려의 관계사에서 보이는 몇 가지 쟁점 ▲동명신화의 전개와 변용 ▲백제의 부여 계승 의식과 그 의미 ▲문헌으로 본 부여문화 등 총 여섯 개 주제로 나누어 살펴보고 있다.
부여사 연구의 부진이나 중국이 만들고 있는 왜곡된 이해는 몇몇 연구자가 노력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 있는 성질의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이제라도 연구의 내용이 충실해져 잘못된 이해를 바로잡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는데 이 책 발간이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