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학회
독도학회는 독도관련 전문 학술연구단체로 1996년 3월 1일 창립하였다. 신용하(사회학)·백충현(국제법)·이정복(정치학)·박명규(사회학)·권태억(국사학)·유우익(지리학)·박영재(동양사학)·최상용(정치학)·송병기(국사학) 교수 등 각 분야의 독도연구학자들로 이루어진 발기인 22명은 1996년 2월 29일 서울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회장으로 신용하 서울대 교수(현 이화여대 이화학술원 석좌교수)를 선출하였다.
독도학회는 독도관련 연구 활동과 자료수집 및 정리, 국내 독도연구논문의 해외학계 소개 작업 등을 추진하고 독도에 대한 객관적이고 냉정한 학술연구를 통해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법학·사회학·역사학·지리학 등 국내 각 분야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탄생한 것이었다. 특히 당시는 일본의 역사 왜곡 망언으로 한일간 외교마찰이 정점에 달하고 있었고, 소위 유엔해양법(해양법에관한국제연합협약)의 적용에 따른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획정문제가 한·일간에 쟁점이 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독도에 대한 관심이 드높았던 시기였기에 독도학회의 창립은 매우 뜻 깊은 것이었다.
독도학회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의 허구성을 학문적 논리적으로 반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첫 학술심포지엄을 1996년 4월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하였다. 이후 2008년까지 매년 1~2회씩 총 15회에 이르는 독도영유권 학술심포지엄과 학술대토론회를 개최하며 독도영유권에 대한 학문적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기회의 장을 만들어냈다.
'독도 이야기' 등 대중서도 발간
뿐만 아니라 독도연구보전협회와 협력하여 독도영유권관련 연구결과를 결집한 '독도연구총서'를 기획하여 1997년 제1집 『독도영유의 역사와 국제관계』로부터 시작하여 2003년 제10집 『한국의 독도영유권 연구사』를 간함으로써 이 분야의 권위 있는 전문학술서로 선구적인 자리매김을 하는 등 독보적인 업적을 이룩했다. 특히 제5집부터 제8집은 "독도영유권 자료의 탐구"라는 부제가 보여주듯 독도영유권관련 핵심적 자료를 망라하여 이후 각계의 연구 활동에 초석을 제공했다.
또한 독도학회는 전문학술 연구에 그치지 않고 이를 대중적으로 알리기 위한 필요성에 공감하여 2005년 교총과 협력하여 『독도이야기』라는 소책자를 9개 언어(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로 기획·발행했으며, 『독도야, 사랑해』라는 홍보만화도 제작하여 책자는 물론 인터넷을 통하여 교육기관과 일반 대중에 널리 배포하여 독도영유권에 대한 관심을 고양시켰다. 특히 학회 창립이후 줄곧 유지해온 홈페이지(www.dokdoinkorea.com)는 『독도문제 111문 111답』을 비롯하여 각종 연구 성과를 제한 없이 공개함으로써 독도에 대한 연구와 관심을 활성화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독도학회의 이러한 노력은 한국의 독도영유권과 독도문제를 국내와 세계에 널리 알려 영토권 관련 위헌소송제기 등 각계의 참여와 동북아역사재단의 출범, 독도박물관 등 정부 차원의 공식적 활동을 이끄는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올해로 학회출범 13년째가 되는 독도학회는 변함없이 정기 학술심포지엄을 오는 10월 21일(수) 오후 1시~6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한다. 관심있는 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교류와 협력' 은 역사관련학회와 시민단체의 활동을 소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