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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과 동아시아 세계의변동'국제학술회의

재단은 한·일문화교류기금과 공동으로 9월 19일(토) 전남 여수에서 "임진왜란과 동아시아 세계의 변동"을 주제로 한ㆍ일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총 3개의 세션과 종합토론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6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기타지마 만지 일교리츠여대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포작인(鮑作人, 남해 연안 거주인), 항왜(降倭, 투항 일본군) 등 난중일기에 등장하는 여러 유형의 민중의 모습과 일본측의 임진왜란 관련 연구동향을 상세히 소개하여 주목받았다.

또 한·중관계 전문가인 한명기 명지대 교수는 임진왜란 이전 명 중심의 중화질서를 기준으로 볼 때, 조선보다 '열등생'이자 '이적(夷狄)'으로 치부되었던 일본과 여진의 위상이 왜란 이후 달라졌다는 새로운 주장을 제기하였다. 한 교수는 임진왜란을 계기로 일본과 후금이라는 두 '이적' 국가가 부상한 반면 '중화질서의 주재자'인 명의 위상은 실추하고 조선은 명의 '재조지은(再造之恩)'이라는 굴레 속으로 빠져들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손승철 강원대 교수는 조선 후기에 편찬된 '동국신속 삼강행실도'에 나타난 임진왜란 시기 일본군에 의한 조선 백성들의 피해사례를 새로운 시각에서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손 교수에 따르면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이 저지른 만행이 '동국신속 삼강행실도'에 수록되었고, 조선 사람들의 일본에 대한 적개심과 원한은 후대에 까지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손 교수는 이러한 인식이 19세기 후반 '왜양일체론(倭洋一體論)'적 사고방식으로 이어져 조선의 근대화에 장애가 되는 원인으로 작용하였다고 주장하였다.

 

제15회 동해명칭국제세미나

『유엔에서의 영토문제 논의현황과 사례분석』 문광부 선정 우수 학술도서

재단과 사단법인 동해연구회(회장 이기석)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5회 동해 지명과 바다명칭에 관한 국제세미나"가 지난 9월 3일부터 5일까지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열렸다. 이 회의는 동해(East Sea)의 영문명칭을 국제적으로 표준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매년 개최되는 학술 행사다.

올해에는 10개국 30여명의 전문가가 참가한 가운데, '바다이름에 관한 개념적 논의', '바다와 그 명칭에 대한 인간의 관점', '국가간 협력과 바다 이름', '바다 명칭의 제정과 역사적 맥락', '동해와 일본해 표기를 둘러싼 이슈' 등의 주제와 관련하여 15편의 논문이 발표되었으며 열띤 토론과 논쟁이 있었다.

신길수 국제표기명칭대사는 기조연설에서 "한민족이 이천년간 사용해온 동해 명칭은 우리의 문화유산이자 정체성이며 역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유엔지명전문가회의, 영국지명위원회, 오스트리아지명위원회 관계자를 비롯 각국 지명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함으로써, 동해표기 확산을 위한 국제 여론을 집약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09년도 크라스키노(염주) 발해성 발굴

독도연구소 개소 1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재단과 러시아 극동 역사고고민속학연구소는 올해 6월 29일부터 7월 20일에 걸쳐 연해주 크라스키노(염주: 발해시기 62주의 하나) 발해성에 대한 공동발굴을 실시하였다. 아울러 발굴 성과를 확인하기 위한 재단 지도위원회도 7월 17일부터 7월 20일 열렸다. 올해 발굴은 세 방향에서 전개되었다. 먼저 41구역은 재단측 발굴단이 담당하였는데, 지난해 7세기 대의 층위를 재확인하였고 고구려형 시루 등이 층위에서 추출된 시료 분석결과와 함께 주목된다.

다음 40구역은 러시아측이 담당하였으며, 4개 주거지와 1개 온돌 유구 및 명문 토기 편 등을 발굴하였다. 특이한 점은 성 남문의 도로 유구(42구역)의 첫 발굴인데 과학적인 유적 추적이 뒷받침되어 가능하였으며, 향후 염주성 공동 발굴의 이정표로서 큰 획을 긋는 것이다.

앞으로 크라스키노성 발굴은 크라스키노 성지의 역사고고학적 위상의 정립과 발해사 정립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특히 최근까지도 이 성의 연대는 8~10세기로 비정하여 왔지만, 재단의 2007년 이후 발굴은 발해 초기 문화층과 고구려시기의 층위와 유물의 단초를 확인하여 새로운 발굴의 전환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향후 발굴이 기대된다.

 

'세계지도 속의 동아시아' 국제학술회의

2009 한·중·일 교사 평화포럼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2일가지,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와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은 "세계지도속의 동아시아 : 동서양의 만남과 지리인식"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공동개최했다.

이번 국제학술 대회는 동서양의만남과 동아시아의 지리인식을 살펴보고자 기획되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대만의 고지도 연구현황과 이에 대한 활용방안을 살펴보았다.

이번의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의 전문 학자와 연구자가 참가한 국제학술대회는 동아시아의 위상을 제고하고 문화의 국제적 흐름을 살펴보는 학술의 장이 되었다. 나아가 동아시아 소재의 고지도관련 연구자 및 기관들의 학술적 교류를 촉진하는 계기가 마련 될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