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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동북아역사재단 2011년 성과와 2012년 주요사업 - 지난 5년을 넘어,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
동북아역사재단 2011년 성과와 2012년 주요사업

지난 2011년은 동북아역사재단에게 매우 의미 깊은 해였다. 2006년 창립 이래 5년을 지나, 이제는 신생 기관이 아닌 보다 내실 있는 기관이 되기 위한 깊은 성찰을 할 수 있는 시기였다. 이를 위해 재단은 역사 갈등을 극복하고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재단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와 활동을 진행하였고, 이를 통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2012년에는 일본의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가 예정되어 있고, 작년 12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인한 한반도 주변 정세의 유동성이 증폭되는 등 그 어느 해보다 불안정성이 커질 우려가 있는 한편,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협력의 모습을 보이기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재단의 지난 2011년 사업을 평가하고, 2012년 주요 사업을 살펴본다. _ 편집자 주

한일 역사 심화연구, 일본 교과서 분석과 대응

지난해 재단에서는 일본 교과서 문제 대응을 위한 핵심 쟁점에 대한 자료집 간행, 주요 도서 번역 및 해외 현지 출판추진, 동아시아사 구축을 위한 기획연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였다. 특히 지난 2011년 3월 30일 일본 중학교 역사교과서 검정결과 발표에 즈음하여, 검정내용을 분석하여 일본의 역사왜곡을 비판하기 위해 관련 학술회의를 개최하였고 나아가 시민단체 등과 협력하여 채택률 저지를 위한 국제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하였다.

올해에는 일본 고등학교 역사교과서 검정결과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이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통한 적극적인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련 학술회의 및 워크숍을 개최하여 한일 양국 교과서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교과서 왜곡 개선을 위한 대화와 협력을 추진할 것이다.

또한 한일 관계 전근대 기초문헌연구, 일본군 '위안부' , '사할린 한인 연구' 를 포함한 식민지 시대 연구, 일본의 역사인식 연구를 심화시키는 데 역점을 두고자 한다.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간 우호와 협력의 기반 조성

2011년 독도상 시상식

지난해 한중역사 분야에서는 역사현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중국의 역사동향 자료집과 《한국사연구동향》 을 발간하였으며, 중국 및 북한 지역소재 고구려 고분벽화 관련 유적조사, 중국의 고구려사 연구논저 분석, 요하문명의 확산과 중국 동북지역의 청동기 문화 연구, 중국정사 외국전 및 민족문제 연구, 한러 및 중러관계사 연구 등을 통하여 한중 역사문제 연구기반 구축 및 심화연구를 진행하였다. 2012년은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한중 양국간 우호와 협력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한중간의 역사에 대한 연구에 더하여 동북아 전체의 관점에서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을 확대할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한국 민족문화의 기원과 형성 연구를 추진하고 한중 및 동아시아 관계사에 대한 체계적 연구를 하면서, 학술회의 등을 통해 한중간 역사 갈등의 쟁점 확인 및 해소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이와 함께 중국과 일본, 국내 소재 고구려 및 발해 유적·유물의 훼손, 소멸에 대비하여 관련사진과 자료들을 종합 정리하고, 그 결과에 대한 DB화·디지털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금년도에는 디지털 고구려유적 지도를 제작하여 공개하고, 몽골·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공동조사도 적극 모색할 것이다.

이밖에도 고구려, 발해 유적유물 발굴조사와 심화연구를 추진하여 고구려 및 발해 역사의 우리 역사로써의 논리를 강화하고, 한국 민족문화의 형성과 동북아 상고사 연구를 심화시킨다. 또한 역사지도에 대한 새로운 표준 정립을 위한 동북아역사지도 편찬사업도 계속할 것이며, 중국의 역사인식이 공식적으로 반영되는 역사교과서에 대한 분석과 대응도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의 하나이다.

역사 현안 동향 파악, 능동적·적극적 정책 대응

역사콘서트 고구려를 찾아서

2011년 재단은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동아시아 평화와 공동체 구축, 역사현안 전략 대응, 동아시아 평화와 공동체 구축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추진하였다. 또한 자문위원회, 정책 대안 수립을 위해서는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업무 관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서 보다 심도 깊은 정책개발과 양질의 보고서 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12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전 세계 주요국들의 지도자 선거가 있는 해로, 한반도 주변을 비롯한 동아시아 정치지형의 급격한 변화와 이에 따른 역사·영토문제와 관련한 적지 않은 쟁점이 파상적으로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단은이와 관련된 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신속하고 적절한 정책적 대응방안을 강구할 수 있는 능력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에서의 한국사 연구를 진작하기 위한 연구지원과 함께, 주변국의 역사왜곡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연대기반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역사갈등을 넘어 동아시아 평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론과 실천적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연구와 학술회의도 활발하게 추진할 것이다.

온-오프라인 홍보를 효율적으로 연계한 대국민 홍보 실시

2011년 재단은 국내외 주요언론매체(TV, 신문 등)와의 기획보도 및 방송특집 협찬, 보도자료 배포를 통한 홍보,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임직원들의 현안관련 인터뷰와 기고를 통한언론홍보와 온라인 활용 홍보 등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하여 재단의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2011년 6월에는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에서 '영화가 말하는 동화정책과 창씨개명' 을 주제로 역사영상심포지엄을 개최, 일본 현지 재일교포와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하였다. 또한 총 52권에 달하는 다양한 형태의 학술서와 교양서를 발간·배포하는 등 재단의 성과물을 각계에 보급, 확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부터 국가DB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지정됨으로써 구축사업 예산을 지원받아, 국경관련 사료집(백두산정계비자료집, 조·청국경회담자료집, 동문휘고, 감계사등록), 대외관계사연표(고려시대편), 근대한국외교문서, 한일회담외교문서, 도록·보고서(암각화, 고구려고분벽화) 등을 DB화하였다.

2012년 재단의 홍보사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홍보, 미디어홍보를 효율적으로 연계하여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고, '동북아역사DB' 를 체계적으로 구축·활용하여 동북아 역사문제의 해결에 일조하고자 한다. 또한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중일 3국을 둘러싼 역사현안에 대한 다각적 대국민 홍보와 지원활동을 강화하고, 관련 정보의 제공을 위한 인터넷 역사정보 서비스를 개설, 재단의 역사연구와 정책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재단 발간 내부자료, 내부검토자료 및 각종 보고서 등을 '내부자료 아카이브 시스템' 으로 체계화하여, 참고자료로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그리고 동아시아 관련 각종 학술서 및 교양서 등을 발간할 예정이며, 우수 도서를 해외에서 출판하는 등 재단의 연구 성과물을 국내외에 보급·확산하여 학술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자 한다.

청소년·일반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 개최

역사콘서트 고구려를 찾아서

재단은 동북아 역사갈등 현안 등 우리 역사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역사교육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대구, 인천 등에서 동아시아사 교원 집합 연수를 진행하였다. 이와 함께 동아시아사 교원 연수 이수자를 대상으로 '디아스포라(Diaspora)의 땅, 홋카이도에서 만나는 동아시아' 를 주제로 한 동아시아사 교원현장연수를 실시하였고, 보다 많은 교원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동아시아사 교원 사이버연수 등 다양한 형태의 교원연수를 진행하였다.

이와 함께, 미래세대 청소년들의 국제교류를 통한 역사인식 함양과 국내외 역사교육 관련 전문 인력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제6회 청소년역사체험발표대회와 역사교사 해외방문수업, 국제 역사교육전문가 심포지엄, 중국 청소년 초청 역사교육, 주한외국인대상 역사체험교육, 찾아가는 역사강좌 등 다양한 형태의 강좌 및 체험학습을 진행하였다.

2012년도에는 역사 교육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청소년은 물론 시민들의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동아시아 공동체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또한 동북아 역사 갈등 해결을 위한 세계시민사회의 우호 여론 조성과 공감대 확산, 국내외 NGO 교류협력 등을 통해 올바른 역사 인식 공유의 기반을 넓히고자 한다.

이와 함께 동아시아 역사 갈등 해소를 둘러싼 이슈와 관련된 국내외 역사 NGO 활동가들의 네트워크 강화와 범국가적 노력, 공동시민행동 방안 모색을 위해 역사 NGO활동가대회를 개최하고, 관련 심포지엄, 워크숍, 부대 행사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 4회(3·5·8·10월) 역사콘서트를 개최하여 청소년·시민 등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교류와 소통을 확대하여 동북아 지역의 역사갈등 현안에 대한 바른 지식 전달을 통해 바른 이해의 장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함양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