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준 이사장, 제11차 한독포럼 연차회의서 일본의 과거사청산 역설
김학준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10월 11~12일 강원도 고성의 DMZ 박물관에서 열린 제11차 한독(韓獨) 포럼에서 "일본은 독일의 과거사청산 전례를 배워야 한다"면서 "일본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관련국들에 사죄해야 하며, 한국의 고유영토인 독도에 대해 더 이상 트집을 잡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독포럼의 초청으로 제2세션 주제발표에 나선 김 이사장은 '대통령 선거의 해에 한국이 당면한 과제'라는 제하의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이사장은 강연에서 "독일은 과거청산을 모범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신뢰를 회복했다"며 "폴란드 바르샤바의 유태인 묘 앞에서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가 오체투지의 사죄를 했을 때, 그리고 독일이 오데르 나이세 동쪽의 영토를 폴란드에 넘겨주었을 때, 유럽인들뿐만 아니라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경의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독일 측에서 하르트문트 코시크 하원의원 겸 재무차관 등 10여 명, 한국 측에서는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매년 한국과 독일을 번갈아가며 개최되며, 회의결과는 문서로 작성돼 양국 정상들에 보내진다.
제5회 청소년을 위한 역사콘서트 개최
재단은 지난 10월 28일(일)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와 공동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역사콘서트를 개최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400여명의 청소년 및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역사콘서트는 광개토대왕 서거 1,600주년을 기념하여 '광개토대왕이 꿈꾼 나라'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번으로 5회째를 맞는 역사콘서트는 청소년들이 동북아 지역의 역사갈등 문제에 대해 바르게 인식하고, 직접 참여하여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상호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지난해부터 기획되어 청소년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역사콘서트는 우리 역사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자랑스러운 인물로서 청소년들이 가장 알고 싶고 만나고 싶은 인물로 조사된 고구려의 역사와 광개토대왕에 대한 이야기로 진행되었다. 이야기 손님으로 초대된 KBS 대하드라마 '광개토태왕' 장기창 작가를 비롯, 고구려 역사 전문가인 임기환 서울교대 교수, 금경숙 재단 연구위원과 청소년 동아리 학생들이 패널로 참여하였으며, 사회는 정용실 KBS아나운서가 맡았다. 장기창 작가는 최근 종영된 '광개토대왕' 드라마 집필 배경 등 자신의 이야기와 드라마 촬영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들려주었으며, 임기환 교수와 금경숙 연구위원은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 광개토대왕비문에 대한 궁금증을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었다. 청소년 패널로 참여한 학생들도 자신의 활동 경험과 역사에 대한 생각을 말하는 시간을 가져 함께한 청소년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밖에도 역사 콘서트가 진행되는 시간 중에 광개토대왕의 공적을 기록한 광개토대왕비문의 주요 내용에 대한 탁본 체험, 3D로 제작된 광개토대왕비 만들기, 활쏘기 체험과 충주시립국악단 '우륵' 공연을 통해 고구려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가깝게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고구려시대의 주변국과의 관계, 고구려 문화의 독창성, 광개토대왕의 업적 등에 대한 질문과 우리가 드라마를 통해 알고 있는 고구려시대 역사가 어디까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대한 것 등 다양한 질문을 하였으며, 행사를 통해 고구려와 광개토대왕에 대한 궁금했던 점과 알지 못했던 점을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였다.
'교류관계로 본 고구려고분벽화의 종합적 연구'학술대회 개최
재단은 10월 20일(토)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제2강의실에서 (사)한국미술사연구소와 공동으로 〈교류관계로 본 고구려고분벽화의 종합적 연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제1부 인물·의식도, 제2부 신화도의 기원, 제3부 회화의 발생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미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고구려고분벽화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 우리나라 그림의 시원일 뿐 아니라 고구려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광개토대왕의 서거 1600주년을 맞아 고구려의 역사와 생활, 그리고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고분벽화 분석을 토대로 고구려의 대외 교류활동을 다각적으로 종합하는 자리였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서 분석된 고구려고분벽화는 고분벽화 자체가 갖는 종교·사상적 그리고 역사·문화적 의미를 연구성과로 축적하게 되었으며, 아울러 사회교육인을 위한 교육자료, 고분벽화의 홍보활동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대학교 안보과정학생·청와대 어린이신문(푸른누리) 기자단 재단 방문
국방대학교 안보과정학생들(오른쪽 사진)과 청와대 어린이신문(푸른누리) 기자단이 재단을 방문했다. 10월 8일에 이뤄진 국방대 안보과정생 교육은 독도체험관 관람과 독도 관련 전문가 강연으로 진행되었다. 국방대 안보과정은 군, 정부부처, 공공 및 민간단체에서 선발된 미래 지도자들에게 국가안보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국가안보 및 관련 국가정책에 대한 기획 및 관리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운영되는 과정으로 이들 학생 중 <일본연구> 과목을 선택한 학생 30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독도체험관을 관람한 후에 독도문제에 대한 현황에 대해 청취했다. 강연은 최근 독도를 둘러싼 현안을 반영하여 '국제법과 독도 영토수호 정책방향'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으며, 인솔교수로 참여한 김준섭 교수는 재단 방문교육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이어 12일에 이뤄진 청와대 어린이신문 '푸른누리' 기자단에 대한 재단 방문교육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앞두고, 독도체험관을 방문·취재하는 날에 진행되었다. 이날 취재에 앞서 기자단은 재단 대회의실에서 정책기획실 황성준 행정원의 진행으로 재단에 대한 현황과 동북아지역의 역사현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교육이 이뤄졌다. 청와대 어린이 신문 '푸른누리'는 전국의 초등학생 4~6학년 어린이들이 직접 취재하고 작성한 기사로 채워지는데, 2008년 11월에 출범하였다. 현재 전국에서 7,500여 명의 기자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이날은 역사와 독도에 관심 있는 20여명의 기자가 참여했다. 교육을 받은 기자단 학생들은 동북아역사재단의 설립배경과 규모, 동북아지역의 역사현안 중에서 가장 빠르게 해결되어야 할 현안과 주변국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하며,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에 대해 질문하였다. 또한, 재단의 활동 목표가 무엇이며, 혹시 기회가 된다면, 다른 나라에도 재단과 같은 기관을 설립할 의향은 없는지 등에 대해서도 묻기도 하였다. 2시간동안 진행된 재단 방문교육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독도체험관 개관으로 독도에 대한 이론과 체험이 겸비된 교육이 되었음은 물론, 재단의 활동과 동북아지역의 현안에 대해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였다.
'광개토왕비의 재조명' 학술회의 개최
재단은 지난 10월 18일(목)과 19일(금) 재단 대회의실에서 광개토왕 서거 1600주기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광개토왕의 위대한 치적이 잘 드러나 있는 광개토왕비에 대해서 고고학적, 언어학적 그리고 금석학적 분석을 통해 능비(陵碑)의 역사성 및 가치에 대해서 조명하고, 능비에 기록된 광개토왕의 활동을 분석하며 광개토왕 시대 동아시아의 국제관계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한중일 연구자들이 '광개토왕비문의 고 고·금석·언어학적 고찰', '광개토왕 시대의 동아시아 국제관계 1·2', 그리고 '광개토왕비의 건립배경과 수묘제'라는 4개 대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펼쳤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광개토왕비에 대한 학술적 논쟁을 점검하고 공동의 합의점, 공동의 역사인식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재단-코리아타임스 공동기획 '독도기고문 시리즈' 게재
재단은 코리아타임스와 공동으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부당성 및 역사왜곡 문제를 재조명하기 위한 '독도기고문 시리즈'를 공동기획하였다. 지난 10월 3일(수) 세계적인 석학인 기 소르망(Guy Sorman) 파리정치대학 교수의 "일본의 무감각을 드러내는 독도문제" 기고문을 시작으로 타임지와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편집국장을 역임한 톰 플레이트(TomPlate) 로욜라 메리마운트대 교수 등 15명의 국내외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공동기획은 11월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국내외 독도전문가들과 외국인들의 시각에서 독도 문제를 살펴보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우리의 시각 뿐 아니라 세계인의 시각에서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이 허구임을 입증함으로써 국제사회에 독도가 우리의 땅이라는 인식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재단은 앞으로도 이러한 기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