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 중 대학(원)생 논문 공모전 성공적 개최
재단이 주최하는 청소년 역사체험 발표대회가 올해 여덟 번째를 맞이하여 지난 6월 15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전국 175개팀이 참가를 신청하여 142개팀이 예선에 참가했고, 본선에는 12개지역 15개 역사동아리가 참여하였다. 이번 대회는 동북아역사재단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공동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했다. 이 행사는 역사와 독도에 관심있는 청소년들이 역사를 배우고, 체험활동을 통해 갈등해결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 함께 나누어 주변국과의 역사갈등에 대해 바른 인식을 확산시키는 기능을 해 왔다. 지난 15일의 본선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역사체험 활동에 대한 성과, 대안제시, 향후계획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발표했다. 본선 참가팀은 예선에 참가한 142개팀에서 선발됐다. 본선에서 전교생이 독도 지킴이로 나서 심사위원 전원의 호평을 받은 공주 금성여고의 '독도리'가 평화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화해상은 광영여고(대한민국홍보부), 휘문고(아르스노바), 우호상은 인천남동고(배세토), 군산여고(온고지신1팀)가 각각 수상했다. 협력상은 대전 둔산중(신사의품격), 탄벌중(FAS), 광주 서석고(역지사지), 남성여고(누리보듬), 대덕고(萬古不朽 젓가락), 민족사관고(YICARUS), 안계고(다물), 율곡고(예터밟기), 창원 봉림고(사모해), 충주 예성여고(역사사랑)가 수상했다. 평화상, 화해상, 우호상을 수상한 5개팀에는 부상으로 국내답사여행이 주어졌다.
김민규 연구위원, 카이로 선언관련 국제학술회의 발표
재단 김민규 연구위원은 7월 5일 카이로선언 발표 70주년을 맞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국제학술회의(70 Years after the Signing of the Cairo eclaration: History, World Order and the International Law)에 참가해 'The Historical Significance of the Cairo Declaration for Korea'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중국국제문제연구소(소장 취싱[曲星]) 주최로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1937년 7월 7일 베이징의 루거우차오[盧溝橋]에서 시작된 중일전쟁에 대한 항일정신을 기리기 위해 전쟁 발발 50년에 해당하는 1987년 7월 7일에 건립)에서 개최된 이 학술대회에서는 주최 측인 중국을 비롯한 한국, 미국, 영국, 러시아, 호주, 싱가포르 등 각국에서 온 역사학자 및 국제관계 전문가 등 총 17명이 발표 및 토론을 행했다. 국제학술회의가 '댜오위다오[釣魚島, 센카쿠=尖閣] 분쟁'으로 중일 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개최되었기 때문에 중국 국영TV인 CCTV 등 미디어의 상당한 주목을 받으며 열렸다. 특히 영국, 러시아, 베트남, 인도 및 필리핀 등 북경주재 외교관들이 대거 참관한 것이 눈에 띄었으며, 그 밖에 중국 정부의 고위관료와 학자 등 70여 명이 코멘테이터 등으로 참가했다. 재단에 대한 중국정부 인식의 변화를 감지 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 중국국책연구기관과의 교류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정일 연구위원, 유럽한국학회(AKSE)서 발표
재단 이정일 연구위원이 7월 6일부터 9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르네상스 호텔 임페리얼에서 개최된 2013년 유럽한국학회(Association for Korean tudies in Europe, AKSE)에 참가해 '조선 후기 과거(過去) 재인식(Making Sense of the Past in Late Choson)'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모두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40개 패널로 구성됐고 발표자·토론자·사회자는 약 160명에 이르렀다. 올해 주제별 분과는 역사 14개 패널, 문학 7개 패널, 사회 5개 패널, 철학·종교 4개 패널, 언어 2개 패널, 예술·고고학 1개 패널, 학제간 연구 7개 패널로 구성됐다. AKSE는 2년마다 개최되는 유럽 한국학의 대표적인 국제학술대회다. 이 학술회의는 구미 한국학의 연구동향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계기이며, 구미학계와 학술교류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그런 만큼 향후 재단 연구위원들의 패널 구성 및 발표를 통한 참가는 구미(歐美) 한국사 연구자ㆍ교육자들과의 교류를 확대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AKSE는 구미 학계에 재단에서 발간된 주요 도서들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으며, 특히 '동북아역사 자료총서' '근대한국외교문서' 등과 같은 원사료 발간물은 이 지역 한국학/한국사 학계와 국내 학계와의 학적 소통을 진작시키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브리티시 콜럼비아 대학 주최 세계한민족포럼 행사 참가
6월 24~25일간 캐나다 벤쿠버에 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에서 국제한민족재단이 주최한 세계한민족포럼이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전 정전 60주년, 한국·캐나다 수교 50주년을 맞이하여 아시아·태평양 시대의 협력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한국을 비롯해 구미의 전문가 등 10개국에서 100여명이 참가했다. 모두 6개의 세션으로 '아시아 태평양 시대를 말하다', '아태 시대의 국제적 정책기조와 전략', '아시아·태평양 시대의 함의와 국제정치의 진실','아·태 시대와 한반도', '아·태 시대의 글로벌 코리안', '아시아·태평양 공동체'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금년은 한미동맹 60주년,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의 새로운 정권교체기의 시대적 전환점이 되는 해로 이번 포럼은 분단시대의 한반도 문제와 국제관계, 평화와 번영의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시의적절한 자리였다. 재단에서는 석동연 사무총장, 연민수·임상선 연구위원이 참가하여 각각 '동북아의 새로운 리더십과 질서재편', '중국의 동북공정과 한중 역사대화', '한일 역사분쟁의 배경과 전망'이란 주제로 발표하여 동아시아의 평화정착과 공동번영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외교적-역사적 관점에서 논의했다. 이외에도 국제관계의 전략적 환경과 협력방안 및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재단, 일본 참의원선거 이후 일본향방 분석 국제학술회의
재단은 7월 4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아베정부의 정책과 참의원 선거 이후 일본의 향방'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재단은 참의원 선거일(21일)을 앞두고 학술회의를 통해 아베정부의 정책이념과 이데올로기를 분석했으며, 아베내각의 역사인식과 참의원선거 이후 일본의 향방을 분석함으로써 향후 한일관계를 전망했다. 학술회의는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한ㆍ중ㆍ일 3국에서 15명의 학자들이 참가했고, 동북아역사재단 석동연 사무총장의 환영사와 6개의 발표·토론으로 진행됐다. 제1세션에서 재단의 이종국 연구위원은 “아베 총리의 기본적인 이념은 내셔널리즘, 신보수주의, 국가주의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아베정부의 이념과 이데올로기'는 이것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2세션에서 재단의 서종진 연구위원은 “아베 정권이 자민당 총재아래 직속기구를 두고 교육개혁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그 이유와 문제점을 지적했다. 제3세션에서 일본 도호쿠대 카와무라 카즈노리(河村和德) 교수는 일본 지역정당 붐의 종식과 보수라는 관점에서 지역정당의 세력확대와 보수정치를 논하면서 오사카 유신회의 약진 이유와 그 문제점을 설명했다.
중국 장쑤성 청소년 재단 방문
재단은 외교부와 중국 현지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중국 장쑤성(江蘇省) 전장시(鎮江市)의 우수 청소년 10명을 초청하여 오는 7월 15일(월)부터 7월 19일(금)까지 4박5일간 '한·중 청소년 간 역사인식 공감대 형성을 위한 역사 체험'을 주제로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재단은 동북아의 역사갈등을 극복하고 한·중 청소년 간의 역사인식을 공유하려는 목적으로 지난 2008년부터 중국 청소년 초청 역사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역사체험교육에서는 중국 청소년을 국내로 초청하여 동아시아의 역사와 우리 문화에 대해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한국 청소년들과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중앙고등학교(교장 김종필)의 '내셔널 트러스트' 동아리 회원 10명이 행사에 참가해 중국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리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타슈켄트 한국교육원 조철수 원장 등 재단방문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위치한 한국교육원의 조철수 원장과 직원 및 교육생 등 모두 8명이 '한국을 잘 알기 위한 엿새간의 탐방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던 중 토요일인 7월 13일 재단에 들러 독도 및 동북아 역사현안을 놓고 재단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김학준 재단이사장은 조원장 일행을 맞아 동북아 역사현안, 독도, 한국·우즈벡 교류의 역사와 현황, 양국간 교육협력방안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대화 후 방문자들은 독도 체험관에서 독도의 역사, 독도 축소모형, 관련 자료, 4D독도체험영상 등을 통해 독도를 공부하고 체험했다.
석동연 사무총장, 문회보 및 환구시보에 기고
재단 석동연 사무총장은 7월 26일 홍콩의 문회보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방문 의미를 평가했다. 석 총장은 '욕궁천리목 갱상일층루 (欲窮千里目 更上一層樓ㆍ천리 밖을 보려면 누각을 더 올라야)'라는 제목의 논평문을 통해 박 대통령의 방중성과와 양국협력의 의미를 논평했다. 석 총장은 환구시보에도 6월 24일 '한중 양국은 마음이 통하는 동반자가 되어야'라는 제하의 기고문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