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새 책
『한중역사현안 바로알기』를 펴내며
한국과 중국 간의 역사문제라고 하면 흔히 '동북공정'을 말하지만 동북공정이 '東北邊疆歷史與現狀系列硏究工程'의 줄임말이며, 이 연구공정은 2007년에 종식되었다는 사실까지 아는 이는 드물다. 나아가 최근 중국의 '역대 만리장성 총 길이' 발표를 두고 동북공정의 후속작업이라는 평가까지 있고 보면, 동북공정이 본래의 의미를 넘어서서 널리 쓰이고 있음을 알아차릴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동북공정은 무엇이며, 그 사업이 종료되었다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중 간 역사문제는 또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드는 것이 당연하다.
이성제 역사연구실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