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혼다 의원 『한-독 성노예전』 관람
종군 위안부 결의안 채택에 앞장선 마이클 혼다 미 하원 의원이 지난 11월 26일 재단을 방문, 김용덕 이사장의 안내로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리고 있던 『한·독 성노예전』을 관람했다.
일본 벳푸대 『고구려고분벽화 특별전』개최
재단은 일본 벳푸대학(이사장 니시무라순이치)이 공동 주최하는 『고구려고분벽화 특별전』이 지난 11월 21일(수)부터 12월 20일(목)까지 30일간 일본 벳푸대학 역사문화종합연구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특별전은 일본 벳부대학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재외동포들에게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고구려 문화의 웅대한 기상을 일본에 소개, 국제사회에 바른 역사인식의 기반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또한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 고분벽화의 계통과 제작기법, 4~5세기 귀족문화와 생활풍속 벽화, 불교의 유행과 장식무늬 벽화, 사신·하늘·우주 등 총 다섯부분으로 나누어 소개되었다. 이를 위해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숙명여대문화예술관광연구소, 고려대 고고환경연구소, 한서대학교가 보유한 토기류 17점, 조소품 5점, 고구려고분벽화 패널 35점 등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광개토비 탁본 및 모형, 영상 등을 선보였다. 특히 기존에 재단이 개최했던 LA 및 베트남 고구려전과 달리, 북한과 중국에 남아 있는 고구려고분벽화의 전개과정, 한강유역 고구려유적 발굴을 통해 수습된 토기, 와당 등의 유물, 고분벽화를 바탕으로 재현된 사신 조소작품 등을 선보여 동북아시아의 중심이었던 웅장하고 화려한 고구려 문화의 특징을 일본문화 속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평이다.
에스더 캡틴·요시미 요시아키 교수 초청 행사
재단에서는 지난 11월 28일과 29일 양일간에 걸쳐 네덜란드의 에스더 캡틴(Esther S. J. Captain) 우크레흐트대학 교수와 일본의 요시미 요시아키(吉見義明) 중앙대 교수를 각각 초청 간담회와 강연회를 개최하였다. 11월 30일 한국근현대사학회가 주최하고 동북아역사재단이 후원하는 일본군 '위안부'문제 국제학술대회 참가차 방한한 에스더 캡틴 교수와 요시미 요시아키 교수는 각각 네덜란드와 일본의 대표적인 일본군'위안부'문제 전문가이다. 캡틴 교수와 함께 한 간담회에서는 네덜란드의 일본군'위안부' 관련 자료 현황과 연구 동향을 비롯, 재단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을 나누었으며 요시미 교수를 모신 강연회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전반에 관하여 향후 우리가해야 할 과제들을 중심으로 강연회가 이루어졌다.
'우리역사바로알기 퀴즈이벤트' 당첨자 발표
재단은 12월 3일(월)에서 16일(일)까지 2주 동안 '다음', '야후' 등 포털사이트를 통해 '우리역사바로알기 온라인 퀴즈이벤트'를 실시했다. '우리역사 바로알기 온라인 퀴즈'에서 이벤트는 역사 왜곡 관련 7대 주제 (교과서왜곡, 야스쿠니, 동북공정, 백두산, 독도, 동해, 위안부) 관련 총 21문항을 출제해 만점자 3,378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 1등 이종미, 2등 임효종, 문병섭씨 등 총 33명이 당첨되었다. 이번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1등 노트북, 2등 PMP, 3등 자전거, 4등 문화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
'고구려 역사'연구 한·중 학자 한자리에
재단과 중국사회과학원 '중국변강사지연구중심'은 지난 12월 17일부터 18일까지 북경에서 『2007년 한중 고구려역사 학술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고구려 초기 정치와 사회'로, △고구려 족원연구, △고구려 초기 사회제도 연구, △초기 고구려와 주변의 관계, △고구려 초기 고고 및 신화 그리고 △고구려 초기 왕성 및 천도 연구 등 5개 의제를 중심으로 한중 대표 각 10명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2004년, 2005년 2차에 걸쳐 개최한 한·중 간의 고구려역사 관련 학술회의가 '고구려 문화'라는 주제만을 가지고 토론하였던 것과는 달리 이번 회의에서는 한·중 학자들 간에 의견 차이를 보여 왔던 '고구려 역사'관련 주제들을 직접 다루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동북아역사재단 김용덕 이사장과 중국사회과학원 천자꿰이 부원장이 참석하여 기조연설을 하였다. 두 대표는 양 기관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술교류를 확대, 강화하자는 데 공감하였다. 양 기관 간의 2008년 학술회의에 대해서는 앞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실무회의를 열어 논의하기로 하였다.
『일본 우익의 어제와 오늘』 출간
제1연구실에서는 『일본 우익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제하의 단행본을 출간할 예정이다.
일본우익 연구의 목적은 일본의 우경화 경향에 대한 역사적 연원과 사상적 흐름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우리측의 종합적 대응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모두 12편으로 구성된 이 연구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제1장에서는 우익의 출현과 시대적 흐름을 고찰한 것으로 19세기전반 일본우익의 출현배경과 전개과정, 패전 이후의 우익의 부활과 현황을 다룬다. 제2장에서는 우익의 주요 인물·단체·사상과 관련된 내용을 다룬다.
제3장에서는 우익과 보수정치의 상호작용에 관한 것으로 '일본우익과 천황제', '야스쿠니신사·개헌·납치문제', '역사기억을 둘러싼 교과서 전쟁' 등 최근의 현안문제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07년도 제2회 이사회
2007년도 제2회 이사회가 12월 7일(금) 열렸다. 이날 이사회에는 서남수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을 비롯 17명의 임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먼저 보고안건으로 2007년도 제1회 이사회 의사록, 2007년도 사업현황이 보고되었고, 의결안건으로는 2007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200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직제규정 일부개정(안), 인사규정 일부개정(안), 보수규정 일부개정(안), 임원 직무청렴계약규정 제정(안)이 상정되어 모두 원안대로 접수 또는 의결되었다. 또한 이사회는 상정 안건의 심의를 마친 뒤, 재단의 운영과 사업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이 개진되었다.
『일제 식민지배의 폭력성과 일본군'위안부'』 국제학술대회
재단은 한국근현대사학회(회장 김상기 충남대 교수)와 공동으로 지난 11월 30일 프레스센터에서 '일제 식민지배의 폭력성과 일본군 위안부'를 주제로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한국은 물론 일본과 네덜란드, 대만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 일본군 '위안부' 연구 성과를 현 단계에서 분석하고 문제점을 진단하며, 위안부 제도의 운영에서일본 정부와 군의 강제성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인 여성이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동원된 실태에 대한 종합적인 고찰은 물론, 대만과 네덜란드 여성의 강제동원 실태 를 보고하여 일본군이 저지른 비인도적 성폭력 실태를 규명하는 중요한 전기가 되었다. 특히 일본 중앙대 요시미 요시아키 교수는 발제를 통해 위안부로 동원된 여성들의 숫자가 최저 5만명에서 최대 2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 이 가운데 52% 가량의 여성이 조선인이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한 네덜란드 우크레흐트대학교 에스더 캡틴 연구원은 네덜란드령 동인도 제도에서 행해진 강제매춘과 네덜란드 출신 생존 위안부 여성들의 증언 사례를 최초로 분석한 논문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김용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위안부 문제야 말로 인류보편적인 인권유린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번 국제학술회의가 위안부문제의 진상규명과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와 학계의 연대를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