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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소식
일본군 위안소 지도 - 제작 사업
오키나와에 남아있던 옛 위안소 전경/ 이 지도를 통해 위안소가 어떤 장소에 분포되어 있었고, 어느 정도의 위안소가 실제로 설치되어 있었는지를 한 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국적을 초월하여 세계 시민들이 참가하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주관하는 수요시위는 1992년 1월 8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어 현재 17주년 850차(1.28)에 이르고 있다. 정기수요시위에 참여하는 할머니들의 연령이 80세 이상이며 90세를 넘기신 분들도 계신다.

제1연구실이 2008년도'한일 역사 기초자료조사'사업의 일환으로 계획한 일본군 위안소 지도제작은, 일본군'위안부'문제의 해결을 염원하면서 전시 성폭력의 실상을 기록으로 남겨 이러한 범죄가 역사에서 다시는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바람에서 추진되었다.

지도제작 사업의 결과물은 한·영·일 인쇄용 지도와 웹 사이트용 데이터 파일이다. 향후 이 자료는 웹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분포해 있었던 일본군 위안소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이며, 위안소가 위치했던 지점을 특정하게 된 근거자료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제작 중으로 올 하반기 발간 예정인 위안소 지도는 피해자와 구 일본군 병사, 군 관계자, 당시 현지인들의 증언과 공문서, 군 관계자료, 부대사(部隊史), 전기(戰記), 서적과 재판자료 등의 간행물 등을 근거로, 1931년의'만주사변'이후 1945년 8월 패전까지 일본군이 침략·점령한 아시아 각지에 일본군이 설치했던 위안소(부대가 전선에서 독자적으로 납치, 감금, 강간한 케이스도 포함)가 있었던 지점을 표시하고 있다. 이 지도를 통해 위안소가 어떤 장소에 분포되어 있었고, 어느 정도의 위안소가 실제로 설치되어 있었는지 를 한 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는 최근까지 발견된 새로운 자료를 포함하여 위안소의 설치장소와 수를 업데이트하고, 각 장소가 어떠한 정보와 자료에 의거하였는가 상세하게 제시할 예정이다.

2007년에 이어 2008년에도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해 일본정부에게 공식사죄와 법적배상, 교육 등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한국 국회(10.27), 타이완 입법원(11.11)에서 연이어 채택되었다. 유엔 인권위원회에서도 일본정부가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존엄성을 회복시켜야 하며 생존하고 있는 가해자를 처벌하며 피해자에게는 적절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채택(10.30)하였다.

그리고 일본 내 시민단체의 노력과 국제사회와의 연대의 결과, 2008년 3월 다카라즈카(寶塚) 시의회, 6월 기요세(淸瀨) 시의회, 11월 삿포로(札幌) 시의회는 각국의 결의와 유엔등 국제기구의 권고를 무시하는 정부의 태도를 비판하고 진상규명과 피해자의 존엄회복에 정부의 성실한 대응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채택하였다.

이러한 국제사회의 움직임 속에서 기초 자료에 근거하여 제작된 일본군 위안소 지도는 역사적 기록물로서 평가할 수 있다. 일본군'위안부'문제의 전체상을 시각적으로 알리는데 효과적이며, 역사문제로 인한 역내 갈등해소와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화해 가는데 일조할 것이다. 향후 이 자료가 교육 자료로 사용되어 전시 하 성폭력의 억제와 근절에 공헌하기를 염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