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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교과서 문제해결의 새로운 방향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의 모태는 2001년 결성된'일본교과서바로잡기운동본부'다. 2000년 4월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하 새역모)이 왜곡된 내용의 역사교과서로 일본 문무과학성에 검정을 신청하고 다음해 4월, 검정을 통과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시아 각국의 사람들이 분노를 표했으며, 한국에서도 순식간에 80개 이상의 시민단체들이 힘을 모아 연대기구로'일본교과서바로잡기운동본부'를 출범시킨 것이다.

이후 일본의 교과서 왜곡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것이 분명하고, 한시적이고 제한적인 활동으로는 이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2003년'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아시아역사연대)로 개칭, 오늘에 이르고 있다. 또 시민세력과 연대를 강화하고 무조건적인'반일운동'이 아닌 일본 교과서의 역사왜곡을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비판하며 대응논리를 개발하기 위해 산하에'(사)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를 설립 운영 중이다.

그 동안 한·일 양국의 양심적인 시민들의 참여와 헌신으로 2001년'새역모'교과서는 0.039%, 2005년 0.4%의 낮은 채택률에 머무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한·중·일 3국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집필하여 동시에 출판한 최초의 공동역사교재『미래를 여는 역사』는 역사를 매개로 한 세 나라 역사 관련 시민단체들이 거둔 가장 큰 성과로 꼽을 수 있다.

일본의 교과서 왜곡에 맞서 2002년부터 4년간 3국의 학자·교사·시민활동가가 머리를 맞대고 단어 하나, 문장하나하나를 꼼꼼히 검토하여 만든 이 책은 19세기 중엽 이후 침략과 전쟁으로 얼룩졌던 과거의 역사를 깊이 반성하고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가 보장되는 동아시아의 미래를 지향하고 있다. 현재 2011년을 목표로 후속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2002년부터 진행되어 온'한중일 청소년 역사체험캠프', 올해로 8회를 맞이한'역사인식과 동아시아 평화포럼'은 동아시아 역사인식을 공유하기 위한 민간차원의 공동협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일본에서 중학교 교과서 검정 및 채택이 있는 해다. 새역모에서 새로 내놓은 역사 교과서 채택 저지를 위한 국내와 일본 캠페인, 일본교과서 분석 등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일본문부성이 신학습지도요령에'독도영유권'을 명기에 대한 후속조치로 독도 관련 한일 공동심포지엄(2월)을 개최하고 동북아역사재단과 공동으로 역사왜곡 극복과 평화교육실천을 위해 새롭게 시도된 한중일 교사 평화포럼(7월) 등이 예정되어 있다.

※ 교류와 협력은 역사관련 학회와 시민단체의 활동을 소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