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사상사학회
한국일본사상사학회는 故송휘칠(경북대·일본철학, 유가철학) 이기동(성균관대·일본유학) 하우봉(전북대·조선시대한일관계사) 정형(단국대·일본문학, 일본문화사) 허우성(경희대·일본철학, 불교철학) 박진우(숙명여대·일본역사), 박규태(한양대·일본종교학) 최재목(영남대·일본유학) 등을 창립멤버로, 한국 최초로 일본사상사에 관한 종합적인 학제연구를 지향하며 1997년 발족했다. 한·일관련 연구를 대표하는 지명관 교수 등을 고문으로 모시고, 200여명이 넘는 연구자를 회원으로 하면서, 6개 분과(철학사상, 역사인류, 언어문학, 사회문화. 정치경제, 종교민속)의 관련전공 연구자들이 모여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학술성과를 창출해 오고 있다.
2001년 9월, 일본에서 발행되는 학술지 『季刊日本思想史』 제56호에 우리학회 회원들의 투고논문을 모아 '한국의 일본연구(韓國"フ日本硏究)'라는 이름으로 56호 한권 전체가 본 학회특집으로 나갔다. 일본의 유명 학술지가 한권 전체를 한국의 특정학회의 성과를 특집으로 간행한 것은 일본의 학술지로서는 매우 드문 일이다. 2001년 4월에는 하버드대학 일본연구소에는 우리학회의 활동이 소상하게 소개되기도 하였다.
한편 본 학회는 매년 2번씩 춘계, 추계대회를 열어 현재까지 제25차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정통사상사에서부터 문화콘텐츠에 이르기까지, 민족주의사상에서 근대일본의 두 얼굴에 이르기까지 일본사상을 축으로 다양한 테마에 관해 학술토론을 거듭해 왔다. 그리고 가능한 한 일본인 학자가 참가한 가운데 한·일공동의 논의를 이끌고자 노력했다.
동아시아공동체의 사상적 근거 탐색 계속
구체적으로 2008년 11월, 23차 추계대회에서는 "전쟁의 기억과 치유로서의 평화사상"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21세기 동아시아 공동체가 과연 가능할 수 있는지 그 사상적 근거를 탐색했다. 올해 2009년 11월 28일에도 역시 같은 동북아역사재단 후원으로 "동북아 평화의 모색과 타자인식"이라는 주제로 국가주의의 갈등을 뛰어 넘어 동북아 평화론이 어떻게 가능할지에 대하여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본 학회는 매년 6월, 12월 두 차례 걸쳐 『日本思想』을 발간하여 현재 16집까지 간행하였으며, 한국연구재단(학술진흥재단) 등재지로서 학문적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2001년도 본 학회 회원 15명이 공동으로 번역한 『논쟁을 통해 본 일본사상』(성균관대학교출판부)은 일본사상 분야에서 가장 비중 있는 역서로서 평가받고 있다.
본 학회의 역할과 지향점은 역사, 문학, 철학, 정치, 사회 등 각 분야에서 종합적으로 학제 간 연구를 시도한다는 점이다. 학술대회에는 사상사라는 넓은 틀 속에서 일본문학, 일본역사, 일본정치, 일본철학, 일본종교 등 다양한 영역의 연구자들을 망라하여 참여함으로써 창의적 학제논의가 가능하다. 역사나 문학 등 전공의 좁은 틀을 깨고 타 영역의 연구분야를 응시함으로써, 의외로 다양한 전공이 하나로 관통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더욱이 본학회는 타 지역학을 전공한 뒤 다시 일본을 깊이 있게 연구한 학자들도 다수 참여하고 있어서, 논의의 폭과 질이 보다 보편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창출한다. 타학문의 영역을 넘나들면서 과감한 이야기도 금기 없이 할 수 있는 관용적인 토론의 장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진지하면서도 자유로운 자리는 언제나 열려 있다. 일본사상에 관한 새로운 문제의식을 일구어주실 연구자분들의 왕림을 기대하고 있다.
※ '교류와 협력' 은 역사관련학회와 시민단체의 활동을 소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