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은 한국이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회원국으로 가입한 지 60주년이 되는 해다. 한국 정부는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11일 전인 1950년 6월 14일 유네스코에 가입했다. '문화 분야의 유엔'으로 불리는 유네스코는 전쟁으로 잿더미로 변한 한국에 국정교과서 공장 설립을 지원하여 문맹퇴치 활동에 앞장섰다. 또 외화 부족으로 해외 학술서적을 구입할 수 없던 시기 외국 서적을 살 수 있는 '유네스코 쿠폰'을 발행하여 대학의 학술 활동을 지원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올해 한국 유네스코 가입 6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제35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선출된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방한하는 시점에 맞추어 '유네스코 사무총장 아태지역 자문회의(경남 창원, 5월 21~24일)', '제2차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서울 삼성동 코엑스, 5월 25~28일)', ' 한국 유네스코 가입 60주년 기념식(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 5월 24일)'을 개최한다. 또한 연중행사로 '2010년 세계 생물다양성의 해 기념사업'을 전개하고, 저개발국 지원을 위해 '모두를 위한 교육(EFA)'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의 젊은이들을 아프리카에 장기 파견하는 '유네스코 청년 지역전문가 파견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만화로 보는 유네스코》(가제)를 발간해 일반인들에게 유네스코가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보코바 사무총장 내한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는 세계예술교육의 정책 흐름과 향후 전망을 다루는 유네스코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로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문화예술교육은 개인의 창의성은 물론 미적·감성적 감각을 고양시키는 기능 이외에도 사회적 기술, 의사소통, 이해 등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여러 기능과 역할을 습득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런 점에서 문화예술교육은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양질의 교육과 문화다양성 증진, 지속가능한 발전 등을 달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2010년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유네스코 및 국내·외 관련기관들과 함께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는 한편, 예술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국내외 인식 확산과 예술교육의 전 세계 파트너십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2007년부터 매년 동북아역사재단과 공동주최로 열린 동아시아 역사화해 국제포럼을 올해에도 오는 6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다. 포럼 주제는 "동남아시아와 동북아시아의 역사화해"로 동아시아의 역사 갈등 해결을 위한 학문적 대화의 장을 동남아시아로 확대하고 동아시아 역사화해를 위한 공동 연구, 교재편찬, 청소년 교류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한국위원회
2009 동아시아 역사화해 포럼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950년 6월 14일 한국이 유네스코 회원국 가입한 후 '유네스코 헌장'에 따라 1953년 7월 6일 설립되었다. 위원회는 그동안 유네스코 활동을 촉진하고, 유네스코와 대한민국 정부, 교육·과학·문화 등 관련 분야 전문기관·단체 간의 연계와 협력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유네스코 가입 60주년이 되는 올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준비하는 다양한 활동을 소개한다.
_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