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독도지킴이 거점학교 독도탐방 실시
재단에서는 지난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2011 독도지킴이 거점학교 독도탐방을 실시하였다. 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청소년연맹(회장 황우여)과 재단 독도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각 시·도에서 독도지킴이 거점학교 초등교사와 진행요원 등 26명이 참가했다. 현재 재단에서 지원 및 관리하고 있는 전국의 독도지킴이 거점학교는 초등학교 19개교, 중학교 19개교, 고등학교 24개교, 재외 한국학교 5개교 등 총 67개교다.
초등학교 교사들은 독도박물관과 독도 탐방, 울릉도 답사를 비롯하여 독도심화 특강, 독도교육 사례발표 등을 통해 실질적인 독도교육 및 우리땅과 바다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이 행사에 참가한 교사들은 초등학교에서 독도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그 가운데 박은영 교사(음성 용천초)가 발표한, 그동안 다양하게 실천했던 독도교육 사례는 반응이 매우 좋았다. 박 교사는 발표의 맺음말에서 초등학생에게 적합한 교재 선정과 체계적인 교육과정, 활동중심의 독도교육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교사들은 우리의 아름다운 땅 독도는 결코 분쟁의 대상이 될 수 없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임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유네스코 공동 주최 동아시아 역사화해 국제포럼 개최
지난 8월 5일부터 6일, 타이 방콕에서 재단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및 태국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제5회 동아시아 역사화해 국제포럼이 "동아시아공동체의 상호이해를 위한 역사화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회의는 한국, 일본, 중국, 타이, 베트남, 라오스, 말레이시아, 독일 등 8개국 학자들이 참가했다. 기조강연을 맡은 한운석 교수(고려대)는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은 유럽연합과 같은 동아시아 공동체, 그리고 그 근간이 될 동아시아 정체성을 통해 얻어질 수 있다"고 하였다. 김영소 사무총장은 재단이 2007년부터 한국 유네스코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해 온 포럼이 이번에 처음으로 방콕에서 개최됨으로써 동북아 한·중·일 3국에 집중된 역사화해 논의의 지평을 동남아를 포함한 동아시아로 확대한 점을 높이 평가하였다. 이어 각국에서 참가한 발표자들은 각각 동아시아 문화 간 대화 및 교류, 동아시아 공동체를 위한 역사교육, 동아시아 상호이해를 위한 협력방안, 다양한 역사화해의 방법 모색 등에 대해 발표하였다. 재단에서는 최운도 연구위원이 '동아시아 지역주의와 유럽으로부터의 교훈'을, 곽진오 연구위원이 '한일 공통역사교과서 추진활동'에 대해 발표하였다. 김광조 유네스코 방콕사무소장은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에 있어서 유네스코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였고, 앞으로 동남아 국가들과 협력을 통해 <동아시아사>를 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1년 하계 동아시아사 교원연수 개최
2012년 동아시아사 교과서 고등학교 교육현장 적용을 앞두고, 교원들의 전문성 강화와 관심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2011년 하계 동아시아사 교원 연수'가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12일까지 서울과 인천에서 실시됐다. 총 3기 120명의 교사가 참여한 이번 연수는 관련 분야 전문가 10명이 총 30차시로 나눠 강의를 진행했다.
재단에서는 동북아 역사문제에 대한 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역사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원 연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1년 2월부터는 교육과학기술연수원에 위탁하여 '동아시아사 교육 기초역량 함양'이라는 교과목으로 총 30차시로 구성된 원격 연수도 병행하여 동아시아사에 대해 관심 있는 교원들이 더욱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올해에는 2012년 동아시아사 교과서 고등학교 교육현장 적용을 앞두고 열렸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진지하고 열띤 분위기에서 이뤄졌다.
글로벌 역사외교대사 1기 발대식 개최
지난 7월 25일 재단은 '글로벌 역사외교대사 발대식'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하였다. 발대식에는 이훈 독도연구소장, 장동희 동해표기명칭대사, 박기태 반크 단장 및 대학생 150여 명이 참석하였는데 요즘의 분위기를 대변하는 듯 동해 독도 표기오류 시정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재단의 장동희 대사 및 반크의 연구위원들이 관련 활동에 대한 오프라인 교육도 실시하여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재단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다양한 언어가 가능한 대학생들을 글로벌 역사 외교 대사로 위촉하여 국제사회에 다국어로 확산되고 있는 독도, 동해 나아가 한국역사 전반에 걸친 오류를 조기에 발견하고 시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위촉된 글로벌 역사외교대사로 하여금 국내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유학생을 대상으로 동해 및 독도 뿐만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영토를 바로 알리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앞으로 재단과 반크는 동해 독도 표기오류 시정을 위해 현재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관련 활동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참여활동의 기회와 전문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독도포럼 개최
지난 7월 22일 서울 용산전쟁기념관에서는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주관하고 재단이 후원한 독도포럼이 개최되었다. 이번 독도포럼은 '바람직한 독도 교육의 방안-독도연구와 교육의 상호소통을 위하여'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독도포럼은 7월 14일부터 전쟁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는 '독도전시회'와 연계한 것으로, 제1부 '바람직한 독도교육을 위한 제언', 제2부 '독도교육의 현장 소리 듣기', 제3부 '바람직한 독도교육을 위한 만남의 장'이라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이날 종합토론에서는 재단에서 발간한 초등학교용 《독도바로알기》의 주요내용과 개선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가 있었다. 그 주요 내용에는 《독도바로알기》가 초등학생의 수준에 적합한가,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역사적 근거가 충분한가, 초등학생의 수행학습에 충분한 내용을 보강했는가 등이었다. 이날 독도포럼은 학계와 교육현장에서 독도교육을 실무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교사와 전문가들이 모여 상호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고 있다. 또한 일본의 문부과학성이 왜곡된 독도교육을 실시하려고 하는 까닭과, 이에 대응한 우리의 독도교육 대한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여 바람직한 독도교육의 방안을 강구하는 자리가 되었다.
중국 청소년 초청 역사 탐방 실시
지난 7월 18일부터 22일까지 재단에서는 중국 청소년 초청 역사 탐방이 있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중국 청뚜, 우한, 선양 지역의 우수 중·고교생 18명을 초청하였다. 이들은 한국의 주요 역사유적을 견학하고 재단에서 주최하는 한국역사 강연을 들었다.
일정 첫날에 재단에 방문하여 한국역사 총론에 대한 강연을 들었고, 둘째 날은 체험교육 일정으로 부여지역의 백제문화단지, 백마강 구드래나루터, 부소산성을 방문하여 백제 문화의 우수성과 고대 도래문화에 대해 체험하였다. 셋째 날에는 국립민속박물관과 경복궁을 방문하여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한국역사 전반을 체험하였다. 그리고 현대 한국정치를 체험하기 위해 청와대 사랑채를 방문했다. 또한 한·중 관계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임진각과 통일전망대를 방문했다. 일정 마지막 날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하여 한국과 다른 아시아 국가를 비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한 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열의가 높고 의욕적이어서 전체 탐방의 분위기가 활기차고 즐겁게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올바른 한국사 인식 확산을 도모하고, 한국 및 재단에 대한 긍정적이고 우호적인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나아가서 미래지향적 한·중 관계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의 발판을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