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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소식
[재단 이모저모] 동북아역사재단뉴스 2013년 4월호

국방대 안보과정생, 일본 나고야대 교수 및 학생 재단 방문

재단은 지난 2월 28일(목) 재단을 방문한 국방대학교 안보과정 외국군 수탁생과 일본 나고야대학교 교수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역사 및 독도 관련 강의를 진행하였다. 오전에 재단을 방문한 국방대학교 안보과정 외국군수탁생들은 세계 9개국의 육·해군 장군 및 영관급 고위장교 출신으로, 한국에 대한 이해증진 및 상호국간 우호관계 수립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국방대 안보과정의 일환으로 재단을 방문하였다. 본 교육은 석동연 사무총장의 환영인사로 시작되어, 곽진오 독도연구소 연구위원과 이정일 역사연구실 연구위원이 역사 및 독도 관련 강의를 실시하였다. 강의 후 정영미 독도연구소 연구위원의 안내에 따라 독도체험관을 관람하였다. 또한 오후 4시에 재단을 방문한 일본 나고야대 법학연구과 교수와 학생들에게 역사 및 독도 관련 교육을 실시하였다. 나고야대학교는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 위치한 국립대학으로 이번 교육에는 12명의 나고야대 학생 및 인솔 교수가 참석했다. 방문 학생들은 정영미 독도체험관 관장의 안내에 따라 독도체험관을 관람하였다. 관람 후 재단 중회의실에서 독도연구소 김관원 팀장의 설명을 통해 동북아역사재단의 활동과 비전을 청취하였고, 한국에 대한 진지한 이해와 자국에 대한 성찰의 필요성을 일깨우며, 한일간 역사를 둘러싼 문제에 대해서 생각할 기회를 가졌다. 재단은 주한 외국인 교육을 통해 한중일간 역사갈등에 대한 객관적이고 균현 잡힌 시각이 동아시아 지역 내에 확산되길 기대하며, 이와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향후 교육자료 개발 및 다양한 체험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2기 동아시아사 교원 사이버 연수 실시

재단은 2012학년도부터 고등학교에 현장 적용된 '동아시아사' 교과서와 '동북아역사문제'에 대한 관심과 교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동아시아사 교원 사이버 연수를 지난 2011학년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동아시아사' 교육 기초역량 함양>이라는 주제로 교육과학기술연수원에 위탁해 운영되고 있는 사이버연수는 총 30차시로 구성되어 있다. 매년 2월부터 11월까지 총 10기,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국의 초·중등학교 교원이라면 누구나 연수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동아시아사 교원 사이버 연수과정은 '동아시아사' 개요 등 총 6개의 대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병우 한신대 교수, 김형종 서울대 교수, 신성곤 한양대교수, 이근우 부경대 교수,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 박중현 잠일고 교사, 정연 영락고 교사, 황지숙 여의도고 교사 등 동아시아사 교과서 집필자들이 강사로 참여하였다. 특히 올해부터는 연수대상을 사회과에서 전 교과로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2013학년도의 자세한 연수 운영 일정은 교육과학기술연수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본이 모르는 10가지 독도의 진실》 10개 국어로 제작

재단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을 반박하는 홍보자료를 10개 국어로 제작하여 공개했다. 지난 2월 22일(금) 《일본이 모르는 10가지 독도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홍보자료는 일본의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에 맞추어 그들의 주장이 허구임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다국어로 번역, 제작하였다. 작년에 한글, 영어, 일본어판을 제작하여 배포한 것에 이어, 올해에는 7개 언어(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 독일어, 러시아어, 포르투갈어)로 추가 제작하였다. 《독도의 진실》 다국어판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10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그 주장이 왜 잘못되었는지 자료를 근거로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다. 이 자료에는 한국, 일본, 연합국의 원문과 사진 자료를 설명과 함께 게재하고 있는데, 주요자료로는 〈팔도총도(1531년)〉, 〈대한제국 칙령 제41호(1900년)〉 등 한국의 고지도와 고문헌 뿐만 아니라,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인정한 과거 일본 정부의 문서인 〈조선국교제시말내탐서(朝鮮國交際始末內探書)(1870년)〉, 〈태정관 지령(太政官指令)(1877년)〉 등의 일본 자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연합국 최고사령부에서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표시한 〈SCAPIN 677호(1946년)〉와 관련지도 등이 있다. 총 10개 국어로 제작된 《독도의 진실》 다국어판은 재단(www.nahf.or.kr)과 독도연구소(www.dokdohistory.com) 홈페이지에서 언어별로 필요한 자료를 직접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어, 우리의 입장과 논리를 국제사회에 홍보하는데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연구위원, 2013년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 참관 및 현지 동향파악 활동

지난 2월 22일(금) 일본 시마네현(島根縣) 마쓰에시(松江市) 시마네현민회관에서 '2013년도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 기념행사' 및 '다케시마ㆍ북방영토반환요구운동 현민대회'가 열렸다. 재단에서는 곽진오 독도연구소 연구위원을 파견, 직접 행사를 참관하였다. 곽 연구위원은 "이 날 행사의 주최는 시마네현, 시마네현 의회 등 이었지만 현장에서 느낀 바로는 이번 행사는 정부행사로 격상되는 분위기였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는 시마지리 아이코(島尻安伊子) 내각부 정무관과 20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하지만 곽 연구위원은 "작년에 비해, 이번 일본의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기념행사 및 좌담회의 질적 저하가 현저했다"며 그 이유로 "국회의원들의 발언에 진정성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고, 참석한 시마지리 아이코 정무관의 파견으로 정부주관행사 격상이라는 형식적인 언급으로 참석자들을 위로하는 수준이었다는 점"을 들었다.

 

김학준 이사장, 재일동포 및 일본인 대상 특별강연 실시

김학준 재단 이사장은 지난 3월 14일(목) 일본 요코하마시에 위치한 가나가와 한국종합교육원(財團法人神奈川韓國綜合敎育院, 이사장 조충래)에서 "한·미·일·중 4국의 정권 교체와 한·일 관계 전망"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였다. 이번 특별강연은 독도 및 일본군 '위안부', 일본 교과서 역사왜곡 등 한일간의 현안문제에 대해 재일동포와 일본인들에게 바른 역사인식을 고취하고, 재일동포 2·3세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조국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김 이사장은 특별강연을 통해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바른 성찰을 하고 또 국가 차원의 진정한 사죄를 해야만 글로벌 사회에서 '모범 국가'가 될 것이며, 한일 양국이 동반자로서 공동 번영의 미래를 열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김 이사장은 지난 3월 26일(화) 서울 국도호텔 회의실에서 한국회의법학회(韓國會議法學會, 회장 김충석) 주최 학술발표회에서 '독도 영유권에 대한 우리의 논거'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였다. 변호사, 교수 등 국내 법률 전문가 등 학회 회원 약 30여 명을 대상으로, 김 이사장은 특별강연을 통해 그동안 일본이 내세운 독도영유권 주장들의 모순점들을 지적하고 우리 측 입장의 역사적, 실증적 논거를 상세히 설명하면서 "독도가 국제재판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