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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소식
[재단 이모저모] 동북아역사재단뉴스 2014년 1월호

제4차 재단이사회 개최, 상고사 연구심화 등 2014년도 업무추진 보고

재단은 12월 18일(수) 서울프라자호텔 메이플홀에서 김학준 이사장, 석동연 사무총장 등 재단 임원 및 이 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제4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2014년도 재단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 대한 심의, 동북아독도교육연수원 인가 경과보고 등과 함께 2014년도 재단의 운영과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업무보고가 이루어졌다. 주요 업무로는 상고사(上古史) 연구 심화, 광개토대왕비 건립 1,600주년 기념 학술회의, 영토·해양 관련 영문저널 창간 등이 있었다. 재단은 이사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바2탕으로 2014년도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갈 예정이다.

 

재단 전체 자문위원회 회의 개최

2013년도 제2차 재단 전체자문위원회 회의가 12월 10일(화) 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삼열 자문위원 장과 안병우 부위원장 등 자문위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실·소별로 열었던 분과별 소 위원회 자문사항에 대한 조치결과 보고와 2013년도 주요사업 성과보고, 자문 요청사항에 대한 자문 등 순으로 진행하였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동북아독도교육연수원 운영의 효율적 운영 방안, 독도 해외홍보 와 연구 업적의 국내외 홍보 방안, 재단의 역할과 과제 선정을 위한 조언 등 사전에 보낸 자문요청 사항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동북아독도교육연수원 운영과 관련하여 김병렬 자문위원(국방대 교수)는 일반 대중용 과정과 전문가 과정의 두 가지 형태로 개설할 것을 제안했으며, 윤병남 자문위원(서 강대 교수)는 역사 현안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논리를 제3자가 지지해주는 것이 필요하며, 따라서 해외홍 보는 국내 자료를 단순 번역하는 수준이 아니라 현지인의 시각에서 새로 기획하고 제작해야 한다는 의견 을 피력하였다. 김정인 자문위원(춘천교대 교수)은 재단이 한중일 공동교재 개발을 지원만하고 관련 자료 가 재단 내에 축적되고 있지 않다고 문제점을 지적하였으며, 이삼열 자문위원장도 독일의 에케르트 교과 서 연구소와 같이 재단이 역사교과서 분야를 전담하는 전문 기관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준 이사장은, "자문위원들의 제안과 충고를 깊이 새기고 개선하도록 하겠다"면서, 다른 한편으로 재단은 갈 등을 넘어 화해로 나가기 위해 연구하고 홍보하고 교육하는 기관임을 거듭 강조하고, 이에 근거를 두고 활 동하고 있음을 자문위원들이 국민들에게 이해시키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하였다.

 

제1기 외국인을 위한 동북아 역사 아카데미 15주 교육 종료

2013년 9월 4일 총 9개국 20명의 외국인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시작된 제1기 외국인을 위한 동북아 역사 아카데미가 15주 동안의 과정을 마치고 12월 11일 종료됐다. 이 강좌는 국내에 있는 외국인들이 동북아에서 살아온 한국인의 다양한 삶을 이해하고 현재 한국의 모습을 과거와 연관지어 살펴봄으로써 한국인과 동북아 여러 나라 사람의 삶에 관하여 폭넓은 안목을 키우려는 목적에서 개설됐 다. 이 강좌는 한국을 배우기 위해 한국에 온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강좌는 동북아 역사 수 업, 동북아 역사현안 수업, 한국의 역사현장 탐방 수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동북아 역사 수업은 한국과 동북아시아를 서로 고립된 별개의 주체로 파악하는 시각을 지양하고, 평면적이고 단선적인 역사 인식에 서 벗어나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역사 이해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수업이다. 동북아 역사현안 수업은 중 국의 고구려역사 왜곡 문제,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와 독도 영토주권에 대해 바로 알고 생각해 볼 수 있도 록 구성되었다. 한국의 역사현장 탐방 수업은 역사 유적지 등을 탐방하여 한국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 록 남산골 한옥 마을의 한가위 체험, 울릉도·독도 답사, 수원 화성 답사등으로 진행되었다. 오는 4월에 는 제2기 외국인을 위한 동북아 역사 아카데미가 시작된다.

 

제8회 청소년을 위한 역사콘서트 개최

제8회 대한민국 청소년을 위한 역사 콘서트 (제목 : 꽃할머니 이야기) 가 2013년 12월 21일 대구교육청 대강당에서 300여명의 대구·경북 지 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동북아역사재단과 정신 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공동으로 주최 하고,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 사는 대구 지역에서 추진 중인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을 위한 캠 페인 행사의 일환으로 일본군 '위안부'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홍보전문가 인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심달연 할머 니의 이야기를 동화책(꽃할머니)으로 엮은 권윤덕 작가, 사이버외교사절 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이 이야기 손님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일본군 '위안부'문제에 관한 자신들의 경험을 중심으로 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두 시간 동안의 질의응답이 있었고, 청소년 들은 그동안 궁금했던 일본군 '위안부'에 관해 다양한 질문을 했고 참가 자들의 대답이 있었다. 긴 시간 동안 대구에서 거주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자리를 함께 하면서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이번 역사콘서트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청소년들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우리의 마음을 모으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사장 와세다대학 한국학연구소 발족 심포지엄에서 축사

김학준 이사장은 12월 16일 발족한 일본 와세다 대학 한국학 연구소(소장 이종원 교수)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김 이사장은 축사에서 "남의 상처를 건드리고 그 상처에 소금까지 뿌리는 언행이 새로운 불행의 씨앗을 만들어내고 갈등을 고조시킨다면 시대역행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면서 최근 나오고 있는 일본 정치인들의 퇴행적인 발언을 비판했다. 와세다대학 한국학연구소는 최근 악화일로에 있는 한 일6관계에 대한 해결책 모색 등 연구목적을 갖고 출범했다.

 

사무총장 학술회의 참가, 한중 관계 증진 방안 토의

석동연 사무총장은 12월 11일(수) 제주도평화연구원과 재단이 공동 개최한 '동아시아 평화 및 공동체 전략사업 관련 학술회의 : 한중 전 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내실화 및 인문유대 강화 방안'에 참가했다. 또한 12월 26~27일에는 국립외교원 중국연구센터와 재단이 공동 개 최한 '시진핑 시대의 한중 관계' 학술회의에 참가했다. 두 회의는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를 추진하는데 도움이 되는 학술회의로 평가되었다.

 

재단방문 주요 외국인

미국 워싱턴주의 브래드 오웬 부지사가 12월 13일(금) 재단을 방문해 재단의 업무에 관한 설명을 듣고 독도체험관을 관람했다. 오웬 부지 사는 재단 설명 도중 "왜 갑자기 독도가 문제가 됐느냐?" 또는 "독도 는 언제부터 한국의 영토였느냐?"고 질문하는 등 동북아 지역의 현 안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연속 5선 기록(임기는 2017년까지)을 세운 오웬 부지사는 자녀 6명 중 2명을 한국에서 입양(현재 2명 모두 30대)했을 만큼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