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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소식
[재단 이모저모] 동북아역사재단뉴스 2015년 5월호

김중만 독도사진전 베이징 전시회 기념행사 개최

김중만 독도사진전 베이징 전시회 기념행사가 4월 10일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이번 독도전시회는 지난해 7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전시에 이어 해외에서 열리는 첫 전시회다. 전시작품은 모두 55점으로 사진작가 김중만이 지난 2012년과 2013년 2년간 혼신을 다해 독도 현지에서 촬영한 것이다. 주중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지난 3월 26일부터 개최 중인 이번 베이징 전시회는 한국문화원 개원 8주년, 한국관광공사 베이징 지사 개소 20주년을 맞아 이날 기념행사를 연 것이다. 행사에는 재단 김학준 이사장을 비롯해 김장수 주중한국대사, 김진곤 한국문화원 원장 등 한국 측 인사와 중국국제우호문화제조직위원회 최용안 비서장 등 많은 중국 현지인들이 참석해 전시회를 둘러봤다. 김중만 작가는 독도를 ‘한국에서 가장 외로운 섬’이라고 하면서 춥고 차가운 동해 바다 한가운데서 홀로 서 있는 독도의 진한 외로움을 사진 속에 담았다. 실제 이번 중국 전시회 주제는 ‘한국에서 가장 외로운 섬, 독도’다. 이에 사진전을 둘러본 최용안 조직위원장은 “한국 고유 영토 독도는 매우 아름다우며, 우리들이 있기 때문에 이제부터 독도는 절대 외롭지 않다”는 소감을 말해 첨석자들에게 박수를 받기도 하였다. 한편 김학준 이사장은 “독도사진전은 독도가 분쟁지역이 아닌 한민족의 문화 공간이라는 사실을 중국 등 국제사회에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독도에 서린 역사적 아픔과 한국의 영토주권에 대한 열망을 예술로 승화시킨 이번 전시를 중국인들이 둘러보며 독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보교육실, AAS 도서전 참가

재단은 3월 26~29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5년도 AAS 도서전’에 참가하였다. 이번 AAS 도서전에는 일본, 중국, 미국, 영국, 대만 등 총 97개 관련 학술기관과 출판사 등이 참여하여 다양한 출판물을 전시판매하였다. 한국에서는 재단 외에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문학번역원 등의 공공기관과 민간 연구기관, 출판사 등이 참가하였다. 재단은 발간도서 전시와 다국어 리플릿, 영문 도서목록집 등을 배포하여 그동안 재단이 진행한 도서발간 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재단 활동 전반에 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로 활용하였다. 특히 올해는 북미지역 동아시아학사서협의회(Council on East Asian Libraries)의 한국분과(Committee on Korean Materials)에서 주관하는 “Forum on Korean Studies Resources”를 참관, 다양한 e-Resource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앞으로 재단은 국내외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CKM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효율적 재단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기간 중 전시한 도서는 모두 미국 미시건주에 소재한 칼라마조 한글학교에 기증하였다.

 

독도체험관 9만 번째 관람객 맞아 기념행사

2012년 9월 개관한 ‘독도체험관’이 개관 2년 6개월 만에 9만 번째 관람객을 맞이하였다. 지난 3월 14일 오후 5시 15분께 두 아이들과 함께 독도체험관을 찾았다가 9만 번째 관람객이 된 김옥자 씨 가족은 재단이 연 축하 행사에 참석해 ‘독도탐방권’을 선물로 받았다. 김 씨는 “10살, 8살 두 아이들이 체험관 내 독도 4D영상관과 퍼즐 맞추기를 좋아해서 자주 오는데, 가족 모두 독도를 직접 여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김학준 이사장은 “독도는 역사적, 국제법적, 지리적으로 명백한 우리 영토인데, 일본에서 자기 땅이라고 억지를 부리기 때문에 이에 맞서 독도체험관을 개관하였다. 독도체험관을 둘러보면 왜 독도가 한국 땅인지 잘 알 수 있다”고 말하고, “한국인뿐만 아니라 일본인을 포함한 외국인들도 9만 관람객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서대문구 경찰청 어린이집 어린이들과 지역 어르신 등 이날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는 독도 고지도와 ‘독도빵’을 선물해 9만 번째 관람객 입장을 함께 기념했다.

 

2015년도 제1차 독도홍보협의회 열어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는 3월 12일 재단 대회의실에서 2015년도 제1차 독도홍보협의회를 개최하였다. 독도홍보협의회는 국무총리실 독도 관련 업무 담당관 등 15개 정부 각 부처 기관과 독도연구소 등 16개 기관으로 구성된 독도홍보 관련 업무 협의기구다. 이번 회의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도발에 대응하여 정부 각 부처 기관의 2014년 추진 실적을 검토하고, 2015년 각 부처 사업을 협의하였으며 각 기관들의 독도 관련 사업에 관해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하였다. 독도홍보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홍성근 독도연구소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정부 각 부처 기관에서 독도홍보 문제에 서로 협조하고 연계하여, 우리의 소중한 영토인 독도를 더 널리 올바르게 알리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제6회 재단-코리아타임스 영문 에세이 콘테스트

재단과 영자신문 코리아타임스가 제2차 세계대전 종전과 광복 70주년을 맞아 영문 에세이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이번 에세이 콘테스트는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증진하고 건강한 역사 인식을 제고하고자 마련되었다. “우리에게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년은 어떤 의미인가”를 주제로 하여 800 단어 분량으로 영문 에세이를 응모받아 총 수상자 12명을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금상(1명) 150만 원, 은상(2명) 50만 원, 동상(3명) 30만 원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코리아타임스에 게재되며 소책자로도 제작하여 배포될 예정이다. 제출 마감은 7월 31일이며, 수상작 발표와 시상식은 내부심사를 거쳐 8월 15일과 9월 2일에 있을 예정이다. 이메일(lim@koreatimes.co.kr) 이나 방문 접수(서울시 서대문구 통일로81 임광빌딩 8층 코리아타임스) 형태로 응모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e-메일(lim@koreatimes.co.kr)과 전화(02-724-2346, 2359)로 문의하면 된다.

 

2015년도 시민단체 대상 사업평가 설명회

2015년 재단의 시민협력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시민단체 실무자들이 참석한 ‘시민단체 대상 사업평가 실무 설명회’가 지난 4월 2일 재단에서 열렸다. 교과서 왜곡 등 역사 현안 대응과 독도 영유권 수호를 주제로 각 시민단체가 응모지원한 사업 중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26개 사업 주관단체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연 사업평가 실무 설명회에서는 재단의 시민단체 지원 사업에 관한 개요를 설명하고, 시민단체 운영에 관한 재단의 운영방침을 공유하였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시민단체 사업에 관한 평가실무를 주제로 시민단체 사업 평가 전문가기관인 한국NGO학회의 박상필 회장을 초청하여 한국의 시민단체 현황, 사업 평가의 주요 내용 등을 주제로 강연을 실시, 재단과 시민단체 간 이해를 돈독히 하고, 사업의 내용과 질을 높이는 기회가 되었다.

 

제5대 석동연 사무총장 퇴임식

지난 3월 27일 재단 대회의실에서 석동연 사무총장의 퇴임식이 열렸다. 김학준 이사장은 송별사에서 지난 2012년부터 재단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일한 석동연 사무총장의 노고를 치하한 뒤,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단 행정에 기강을 세우고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였으며, 중국학계와 새로운 학문 교류의 장을 마련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앞으로도 더 많은 역량을 발휘하길 바란다며 앞날의 행복과 발전을 기원하였다. 석동연 사무총장은 퇴임사에서 지난 3년 간 사무총장으로 재임하면서 느낀 소회를 밝히고, 재단이 당면한 대내외적 어려움을 잘 견뎌내고 더욱 발전된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중 역사현안 전문가 간담회

3월 25일 재단 소회의실에서 고구려발해학회 공석구 회장을 초청하여 한·중 역사현안 관련 중국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중국역사지도집》의 한반도까지 연결된 진장성(秦長城)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주제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 공 회장은 “《중국역사지도집》에서 진(秦)나라 장성을 평양 부근까지로 그려 넣은 것은 학술 측면에서 노선도에 문제가 있고, 고고학적 조사 내용이 뒷받침되지 않은 것”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또, 《중국역사지도집》 출간 후 발견된 ‘대령강장성’을 중국학계는 진장성의 일부 유적이라고 인식하였으나 학술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 반면, 이 장성을 조사한 북한학계는 고려 또는 고구려시대 유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소개하였다. 공 회장은 중국학계가 한반도에 있지 않았던 진장성을 《중국역사지도집》에 표기한 배경에 관해, “사료에 나타나는 일부 지명 관련 기록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중국 학계의 선행 연구 업적을 그대로 반영하여 그 위치를 평양의 대동강 지역에다 비정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공 회장의 이러한 주장은 최근 출간한 《선사와 고고》 제43호(2015.3월)에도 실렸으며, 향후 장성 관련 한중 역사현안에 대응하는 학문적 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