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섭 동북아역사재단 제4대 이사장 취임
제4대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취임식이 9월 20일 오전 9시 30분 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동북아역사재단 제4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재단이 생산할 성과물의 수준과 품질을 높여 달라는 기대도 국가적으로 받고 있다"면서 "사회 여러 분야에서 우리 재단에 거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함께 공동으로 배전의 노력을 다하자"고 강조하였다.
또, "한반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올바르게 지키며 독도를 지키는 학문적사회적 역할을 하는 우리 재단은 이런 의미에서 사실상 대한민국 국익을 최선두에서 수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우리 재단의 연구가 세계사적 의미와 정당성을 갖기 위해서는 국제학계의 기준을 고려해야 하므로 국제사회가 우리 견해를 정당하게 수용하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호섭 신임이사장은 서울대 정치학과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미국 미시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92년부터 중앙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무총리실 납북피해자보상및지원심의위원회 위원장, 현대일본학회 회장을 차례로 역임하고 한일 신시대공동연구위원회 한일분과위원장과 세계지역학회 부회장을 맡기도 한 한일관계 전문가다.
천체사진가 권오철의 독도사진전
재단은 광복 70년 및 독도체험관 개관 3주년을 맞아 지난 8월 14일부터 9월 13일까지 천체사진가 권오철 씨가 촬영한 독도 사진 약 20점과 영상 1편을 재단 1층에서 전시했다.
이번에 전시된 사진과 영상은 세계적인 천체사진가 권오철 씨가 2011년부터 독도의 낮과 밤 풍경을 찍은 수려하고 아름다운 사진들이다. 특히 대표 작품인 '울릉도에서 본 독도를 품은 일출'은 동해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 안에 독도가 들어가 있는 모습을 처음으로 촬영한 작품으로 장엄한 느낌을 준다. 이 일출 사진은 전시장에 설치한 모니터를 통해 영상으로도 볼 수 있도록 하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타임랩스 기법(시간의 흐름을 압축해 표현하는 기법)으로 독도와 밤하늘, 은하수의 아름다움을 환상적으로 구현한 영상도 상영하였다.
재단은 앞으로도 독도와 관련하여 예술 및 교육적 가치가 뛰어난 작품들을 계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광복 70주년 기념 김중만 독도사진 부산 나들이
8월 4일~9월 6일까지 재단과 국립해양박물관은 부산 국립해양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김중만 독도사진전'을 개최하였다.
'김중만 독도사진전'은 지난 2014년 7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첫 선을 보인 뒤, 2015년 3월 중국 베이징 전시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전시이자 지방 순회 전시로는 첫 행사였다.
전시 작품은 2012년부터 2년간 김중만 작가가 독도 현지에서 촬영한 사진 55점이다. 지금까지의 독도 사진이 대부분 독도의 풍경과 생태를 소개하고 기록하기 위해 촬영된 것이었던 데에 비해, 김중만 작가의 사진은 독도의 아름다움에 역사성을 부여하여 독도를 독특한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주권 회복의 상징인 독도를 아름다운 예술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
2015년 영문 에세이 콘테스트 수상작 시상
2015년 영문 에세이 콘테스트 시상식이 9월 2일 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영문 에세이 콘테스트는 주한 외국인과 영어 원어민들이 독도 현안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재단과 코리아타임즈가 매년 공동으로 개최해 온 행사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가(How should we look back at history on the 70th anniversary of the end of the World War Ⅱ)"를 주제로 지난 7월 31일까지 800자 이내 영문 에세이 응모를 진행한 올해 콘테스트에는 총 25개국에서 177편을 접수하였으며, 이중에 우수작을 뽑아 이날 시상식을 연 것이다.
금상에는 역사는 사실을 중심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 도진씨(서강대 연구원)의 "Remebering History as a Fact"가 선정되었으며, 은상은 마크 슐츠(Mark Schulz, 파주 한민고 영어교사)와 이동희(부산외고), 동상은 김윤(방콩국제학교), 에이멀린 라도스(Aimalynne Radores, 경희대 대학원), 태희영(NLCS 제주) 등에게 돌아갔다.
제21회 동해 지명과 바다 이름에 관한 국제 세미나
지난 8월 23일~26일 재단과 사단법인 동해연구회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제21회 동해 지명과 바다 이름에 관한 국제 세미나(The 21st International Seminar on Sea Names)'를 개최하였다.
이 국제 세미나는 1994년 처음 시작하였는데, 재단은 2007년부터 공동개최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바다 이름: 유산, 인식, 국제관계"라는 주제로 열린 금년도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핀란드, 오스트리아, 폴란드, 독일, 헝가리 등 14개국 40여 명이 참가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문화유산으로서 지명', '국제관계와 지명분쟁의 해결', '바다에 대한 인식과 이름', '북유럽의 정치지리', '평화 그리고 지명의 사용', '동해/일본해 표기문제 해결을 위한 향후 방향' 등을 주제로 총 18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아울러 문화, 사회, 역사, 교육, 국제관계 등 다양한 관점에서 바다 명칭의 표준화와 동해 수역 명칭, 동해 표기 문제의 해결에 대해 활발한 토의가 이루어졌다.
오사카 경제 동우회 안전보장위원회 소속 인사 재단 방문
지난 8월 26일, 일본 오사카 경제 동우회 안전보장위원회(단장 佐藤潤) 소속 인사 18명이 재단을 방문해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들은 이현주 재단 사무총장 주재로 재단의 한일관계 전문가와 함께 상호 관심사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특별히 한일 두 나라 사이에서 현안이 되고 있는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교과서 문제, 한일기본조약 등 과 관련있는 문제들을 주제로 간단한 설명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오사카 지역 경제인인 이들은 최근 아베 내각의 담화 발표 후 이에 대한 한국의 평가와 반응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양국이 서로 발전하기 위해 민간 차원에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상대방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경청하였다.
한·중 대학(원)생 논문 공모전 시상식
재단은 8월 10일 숙명여자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2015년 한·중 대학(원)생 논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였다.
한국 학생과 중국 학생이 한 팀을 이루어 논문을 작성해 응모하는 한·중 대학(원)생 논문 공모전은 재단이 2012년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행사로 처음 개최한 후 올해 4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베이징대학 한정민·관링위(管玲玉)의 논문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한·중 민간단체 간의 협력 가능성 연구"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한·중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가능성의 모색이라는 점에서 동 논문의 독창성과 시의성을 높이 평가하고, 특히 한·중 시민단체(NGO) 사이의 협력 가능성, 중국 내 시민단체의 특성에 대해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는 심사평을 내놓았다.
이번 시상식에는 총 20팀 40명에게 상장이 수여되었으며, 수상작은 자료집으로 제작해 재단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재단-한국산악회 독도학술대회 공동 개최
8월 7일 서울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재단과 한국산악회가 공동으로 독도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한국산악회는 일찍이 1947년 8월 16일 과도정부 독도조사단과 함께 울릉도와 독도 조사를 실시한 단체다. 당시 조사 활동은 본질적으로 독도와 관련해 식민 시기와 해방 이후까지 자행된 일본의 불법행위를 공식 조사한 것이라는 점에서 독도 인식과 정책에 중요한 이정표 구실을 하였다.
이번 독도학술대회에서는 한국산악회 박종한 부회장을 비롯해 영남대 김호동 교수, 전 서원대 총장 송호열 교수, 국제해양법학회 박현진 이사가 1947년에서 53년 연간에 실시한 한국산악회 독도 조사의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 의미를 재조명하였으며, 이화여대 정병준 교수와 세종대 호사카 유지 교수, 재단 김영수 연구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