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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The Good Earth》의 작가,  펄 S. 벅 하우스를 가다
현장 리포트 《대지 The Good Earth》의 작가, 펄 S. 벅 하우스를 가다 10월 중순 필자는 뉴욕시립대 시아밍(夏明) 교수와 함께 펄 S. 벅 하우스를 찾았다. 벅의 중국식 이름은 싸이전주(賽珍珠), 한국식 이름은 ‘최진주’다. 그만큼 그녀는 중국, 한국과 인연이 깊다. 벅에 대해 우리는 소설 《대지 The Good Earth》의 작가이며,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알고 있다. 벅이 생전에 살던 그린 힐스 농장(Green Hills Farm)은 뉴욕에서 자동차로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농장은 펜실베이니아주 서남쪽 벅스 카운티(Bucks County)의 조용한 시골에 위치한다. 농장에 도착하여 처음 접하게 되는 것은 벅의 무덤이다. 무덤을 벗어나 길을 나서면 앞쪽에 두 동의 건물이 나타나는데 왼쪽 건물은 웰컴센터로 벅의 생애와 업적을 소개하고 있다. 벅의 집은 3층 건물로 1층에는 주방과 거실, 서재가 있다. 2층에는 벅의 침실과 한국인 양녀 줄리아 헤닝의 침실이 있다. 3층도 아이들이 거주했던 방이라고 하는데 개방하지 않았다. 집 안으로는 주방을 통해 들어가는데, 문 위에 커다란 종이 걸려 있는 것이 특이했다. 안내자의 말로는 아이들에게 식사 시간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 한다. 주방에는 조리대와 오븐, 커다란 식탁이 있다. 곳곳에 아이들 사진이 전시되어 있어, 당시의 풍경이 그려진다.
김인희 재단 한중연구소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