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관계와 한반도 질서
안인해 교수(고려대)_3.18
한반도 질서가'한민족의 자주'만으로 결정되지 않으며, 주변 강대국 특히 중국과 미국의 대한 반도정책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한반도 정세 내지 질서와관련, 중미관계를 상위구조로 놓고 남북관계를 하위구조로 설정하였는데, 이를 주요 변수와 종속 변수로 이해할 수 있을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겠으나, 전체적인 설명이 곁들여져 흥미로운 강연이었다.
·당률(唐律)에 보이는'화외인(化外人)'에 대하여
우성민 연구위원(정책기획실)_3.25
당률(唐律)에서 고구려와 백제를 화외인(化外人)으로 지칭하고 있기 때문에, 화외인이 누구인지의 문제는 고구려사 귀속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발표는 구상 단계였지만 향후 논문이 완성되면 연구사적으로 큰 기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정한론'유감'
이원우 연구위원(제1연구실)_3.25
1870년대 정한론이 제기되는 당시 일본의 사정을 소상히 설명 하였다. 발표자는 사이고 다카모리(西鄕隆盛)가 유한대사(遣韓大使)로서 외교적 타결을 시도했을 때 조선정부가 응했어야 했다는 아쉬움을 표했다.
·일본해 지명의 기원과 정착과정
심정보 연구위원(독도연구소)_4.1
일본의 연구를 바탕으로 일본해 지명의 성립 과정을 체계적으로 설명하였다. 특히, 한국의 동해표기 연구에서는 고지도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오히려 일반자료를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한·일 어업협상의 국제정치
조윤수 연구위원(독도연구소)_4.8
한·일 간의 어업문제나 국교정상화 협상이 재단의 주요한 현안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설명이 부족했었는데, 양자를 한데 묶어 체계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유익한 발표가 되었다. 발표자는 상호작용을 중시하는 국제정치의'구성주의'입장에서 이 문제를 고찰하였는데, 이 문제에 대한 한국의 대응이 일찍이 이승만 정권 후기부터 시작되었고 비교적 적절히 대응했음을 강조하였다.
·간도문제와 일본의 한국병합
최덕규 연구위원(제2연구실)_4.1
기존에 간도문제는 한·중·일의 영토문제로만 인식되었는데,발표자는 이를 국제관계라는 시각에서 한·일병합의 문제와 연결 지어 고찰하였다는 점에서 신선했다. 이를 통해, 러일전쟁 이후 한반도의 운명이 만주 문제와 깊이 연관되어 있음이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20세기초 한국인의 대외관과 안중근의'동양평화론'
김현철 연구위원(정책기획실)_4.15
한국이 발신한 아시아주의로서 최근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 안중근의'동양평화론'에 대해, 그 내용과 의의는 물론 배경이 되는 한국인의 대외관 등을 상세히 설명하였다. 발표자는 특히 21세기 동아시아의 평화 내지 공동체 구상을 제안함에 안중근 의'동양평화론'을 참고할 만하다고 강조하였다.
수요포럼 예고
알렉산더 페트로프(Alexander Petrov),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극동분소 역사연구소 선임연구원 _4.29
김현숙/홍면기,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_5.6
홍성근/장석호,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_5.13
※ 수요포럼지상중계는 재단 연구위원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주 열리는 수요포럼의 주요 내용을 정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