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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와이대와 공동 '한일병합 100년' 국제 학술회의

동북아역사재단은 미국 하와이대학과 공동으로 4월 23일부터24일까지 한일병합 100년과 관련하여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하와이대학교 태평양-아시아학 대학에서 열리는 이 학술회의 는 1904년 2월 의정서에서부터 1910년 8월 일본의 한국병합 조약까지 일본의 한국 국권 침탈에 관련된 조약들의 형식 및 절차상의 문제점을 역사적·국제법적·비교사적으로 검토하여 합법성 여부를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회의의 연혁을 보면, 한국, 일본뿐만 아니라 제3국 관련 전공자들이 모여 2001년 3회 개최를 시작으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1회에 걸쳐 진행되어 온 것으로 올해로 열 번째를 맞았다. 한국, 일본, 구미의 학자들이 함께 모여 진행하고 있는 이 회의에는 본래 병합 과정과 관련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다양한 견해를 검토해 왔으며 회를 거듭할수록 불법 실태에 대한 파악과 이론 정립에 심도를 더해가고 있다. 이 회의는 2010년 8월에 맞이하는 한일병합 100주년에서 대 단원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된 회의에 참석해온 학자들은 100주년이란 역사적 시점에서 그 동안 의 연구결과를 집약, 한일병합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당한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일 역사현안 관련 연구논저 목록] 검색서비스

제1연구실은 한·일 역사현안인 일본군'위안부', 야스쿠니신사, 일본 역사교과서 관련 국내외 연구 성과와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한『한일 역사현안 관련 연구논저 목록』4권을 발간하고 검색 서비스 프로그램을 구축, 5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한다. 역사현안에 올바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 연구 성과와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ㆍ분석하고 그 바탕위에 대응논리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한국 학계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및 구미 지역에서 발행된 일본군'위안부', 야스쿠니신사, 일본 역사교과서 관련 자료집, 저서, 논문 등 연구논저의 서지 항목을 조사ㆍ정리했다. 이번 연구논저 목록은 한·일 역사현안 문제와 관련하여 보다 심도 있는 연구와 폭넓은 논의를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 5기 직장인을 위한 역사아카데미

동북아역사재단은 서울역사박물관과 공동으로 제5기 직장인을 위한 역사아카데미를 열었다. 동아시아의 갈등과 협력의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역사의식의 함양을 도모하고, 야간시간대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직장인 및 일반인에게 역사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7년부터 연 2회씩 운영하고있다. 제5기 직장인을 위한 역사아카데미는 4월7일(화)부터 6월2일(화)까지 총 8강으로 운영되며 지난 3월,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직장인 및 일반인 250명을 교육생으로 선정하였다. 교육내용은'세계사 차원에서 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김희곤, 안동대교수), '미안하다 독도야'(최현묵, 영화감독) 등과 같이 최근 역사관련 이슈 및 학계의 동향을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직장인을 위한 역사아카데미에는 지난 2년 동안 1천여명이 참여,459명(6회이상 출석자)이 수료하했으며 올 하반기(9~10월)에 제6기 강좌를 열 계획이다.

역사관련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간담회

교류홍보실에서는 역사 관련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4월16, 22일, 30일 총 3회에 걸쳐 13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참석한 단체들의 주요 현안에 대해 공유하고, 재단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최근 지유샤판 교과서 검정통과와 내년도 한일병합 100년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들이 많이 제안되었다. 앞으로도 시민사회단체의 의견들을 나누고, 지속적으로 수렴될 수 있도록 정례적인 간담회 개최를 건의하기도 하였다. 교류홍보실에서는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초청 간담회 외에도 동북아시민협력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단체 현장방문을 통해 단체실무자와 간담회를 통해 단체를 좀 더 이해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