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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바라본 독도' 사진전

울릉도에서 바라본 독도

독도연구소는 5월18일부터 29일까지 독도 가시일수(可視日數)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울릉도에서 찍은 독도 사진과 독도관련 영상자료를 정리해'울릉도에서 바라본 독도전'을 개최한다.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로비와 국회도서관 브라우징룸 및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 2008년 독도연구소의'독도 가시일수 조사 사업'착수 이후 현재까지 촬영한 사진
△ 독도의 사계절 모습과 울릉도의 여러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보이는 독도 사진
△ 울릉도에서 찍은 독도 사진 30여 점을 볼 수 있다.
'세종실록지리지'등 고문헌에서는"울릉도에서 독도가 보인다"고 자주 언급하고 있다. 이번 독도가시일수 조사 사업은 이 같은 역사적 기록이 사실임을 입증하고, 독도가 우리의 고유영토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전시회는 예로부터 우리 민족이 독도를 인지하고 있었고, 따라서 독도가 울릉도와는 따로 떼어 볼 수 없는 섬이라는 사실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유샤(自由社)판 중학교 역사교과서 분석학술회의

하상주단대공정 - 중국 고대문명 연구의 허와 실

5월 12일, 재단11층 대회의실에서"2009년'새역모'중학교 역사교과서 상세 분석"을 주제로 학술회의가 열렸다. 이번 학술회의는 지난 4월 일본 문부과학성이 검정 통과시킨'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후쇼샤(扶桑社)에서 지유샤(自由社)로 출판사를 바꿔서 간행한 중학교 역사교과서를 분석하는 자리였다.

재단의 교과서분석팀의 내부 연구위원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 이번 학술회의에서 총론격인 1부에서는 새역모가 새롭게 교과서를 발간하게 된 경위와 후소샤 판과 대동소이한 내용과 구성을 가진, 표절 수준의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일본 교과서 검정제도의 문제점을 검토했다. 2부에서는 교과서를 각 시대별로 나눠서 분석한 발표가 이어졌으며 3부의 종합토론 시간에서는 토론자의 질의와 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술회의를 통해 새역모의 지유샤 교과서는 1982년에 일본 정부가 교과서 기술 기준으로 국제사회에 약속한'근린제국조항'을 무시하고, 과거의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주변국을 폄하하는 내용을 담은 교과서임을 확인했다. 일본 정부가 교육기본법(2006년)을 개정하고 학습지도요령에서'애국심'을 강조하고 있어서 이를 적용한 교과서 검정이 이루어지는 2011년을 비롯해서 당분간 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독도 소책자 프랑스어 등 4개국어 언어 추가 번역 발간

독도연구소는'동북아의 평화를 위한 바른역사 정립 기획단'이 발행(2006년)한 독도영유권 홍보자료"일본은 이렇게 독도를 침탈했다"를 스페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아랍어판으로 발간하여 50여 개 국에 10,000여 권을 배포하였다.

"일본은 이렇게 독도를 침탈했다"는 일본의 러·일전쟁 수행을 위한 독도 편입과정을 일반인도 알기 쉽게 기술한 소책자로서 2006년 및 2007년 각각 영어판과 일본어판으로 번역·발간되어 국제연합 주요국가 및 한국국제협력단 주요협력국가 등 50여개 국가와 일본 각지에 배포한바 있다.

지금까지 독도영유권 홍보 자료는 주로 영어, 일어 등의 언어로 번역되어 배포되어 왔으며 이번과 같이 세계 주요 언어들을 망라한 번역 자료는 그 수가 적다. 그러나 일본 외무성이"죽도문제를 알기위한 10 포인트"를 발간·배포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앞으로 한국의 독도 영유권에 대해 국내적 확신 및 실효지배 외에도 세계적 인지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홍보 자료의 다국어판 발간은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독도연구소는 이 외에도 독일어, 포르투갈어, 중국어판 발간을 추진하였고 근일 중에 발간될 예정이다.

 

크라스키노 발해성 공동발굴 추진

제2연구실은 6월말부터 7월말에 걸쳐 러시아 연해주 크라스키노 발해 성 공동발굴을 추진한다. 이는 2007년 체결한 재단과 러시아 극동역사고고민속학 연구소 간의 협정서에 의거한 것으로 올해로 3년째를 맞는다.

이번 발굴의 특기 사항은 성 남문에서 성 안으로 전개되는 주작대로 터(사진)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이다. 이는 기존의 크라스키노 발해성 발굴의 전환기적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8월에 집중했던 발굴 일정을 한 달여 정도 앞당겼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5일 크라스키노 성 발굴 대상 구역을 확인하고 발굴 환경을 살펴보고 돌아왔다. 러시아측이 예비 실시한 지구물리학 측정법을 통해 이곳의 다양한 유적 분포를 살필 수 있어 본 발굴의 기대치를 높여 주었다. 아울러 전통적이면서 집중적으로 진행되어 온 성 북서부에 대한 심화발굴도 진행할 예정이며, 성 주변의 발해묘에 대한 조사와 실측도 예정하고 있다.

올해 발굴에 대한 자문회의를 크라스키노 현지에서 진행할 예정인바 재단은 7월 발굴 종료 직전에 자문위원단을 구성하여 현지에서 발굴 성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여름 크라스키노 발해성 발굴은 과거의 영화와 미래의 이상을 연결하여 줄 역사의 현장으로 새삼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