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 NORTHEAST ASIAN HISTORY FOUNDATION 로고 동북아역사재단 NORTHEAST ASIAN HISTORY FOUNDATION 로고 뉴스레터

연구소 소식
동아시아 평화 기반 구축을 위하여
  • 최운도 / 정책기획실 연구위원
안중근의'동양평화론'재조명

동아시아공동체 기반 구축을 위한 연구지원

정책기획실에서는 동북아의 역사화해와 평화번영을 위한 중장기적 비전 제시를 위해 세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동아시아 공동체 기반 구축을 위해 장기적, 체계적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동아시아 공동체에 대한 한중일 등 각국의 논의 내용과 구체적 실현 가능성등을 검토·분석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였다. 작년도의 경우 공모결과 다음 3건이 선정되어 연구가 종료되어, 금년중 연구결과가 재단 책자로 출간될 예정이다.

·이숙종(동아시아연구원), "한·중·일의 동아시아 인식과 동아시아공동체정책에 관한 연구"
·이진원(서울시립대), "동아시아 공동체의 정체성 형성의 문제"
·이남주(성공회대), "동아시아 공동체 추진과 민족주의 극복방안"

금년도에는 공모결과 아래와 같이 3건의 공동과제가 발주되어 진행중에 있으며, 이와 같이 국내외 연구 지원을 통해 동북아 평화 구축의 학술적 역량을 조성하고, 한·중·일 평화공동체 구상에 대한 논리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손열(연세대), "동아시아공동체 추진을 위한 소프트파워 전략: 정체성, 규범, 네트워크"
·한용섭(국방대), "동아시아 영토문제 극복을 통한 평화공동체 추진 방안"
·조철호(고려대), "21세기 한·중·일의 동아시아 안보·경제 공동체의 이론과 정책"

안중근의 '동양평화론' 을 재조명

둘째, 안중근의 '동양평화론' 을 재조명하며, 학계와의 공동연구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안중근의거 기념 국제학술회의를 안중근하얼빈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지난해 10.17~18일 재단 회의실에서 "동북아평화와 안중근 의거 재조명" 주제 하에 안중근의거 99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개최를 개최하였다. 이어서 금년 10월 26~27일 서울에서 "100년의 빛-안중근의 동양평화론과 동북아 평화공동체의 미래"라는 주제하에 한·중·일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중근 의거 100주년기념 국제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리고 오는 8월 15일 중국 하얼빈시에서 열리는 안중근의거 100주년 기념식을 전후하여 러시아와 중국내 안 의사의 항일유적지 답사를 지원함으로써, 국내외에 100년이 지난 현재 안중근의 동양평화사상의 의의를 부각시키고, 참석자들에게 동북아 평화의 비전을 적극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한·중·일 3개국 역사학자들의 연례학술회의

셋째, 재단 주최로 한·중·일 3개국 역사학자들의 연례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2007년 처음으로 학술회의("'중심과 주변' 에서 본 동아시아")를 개최하였으며 2008년의 2회 학술회의 ("동아시아의 지식교류와 역사기억") 에 이어 2009년에는 11월 6일과 7일 양일간에 걸쳐 3차 학술회의 ("역사적 관점에서 본'동아시아 세계'의 아이덴티티와 다양성") 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역사 인식에서 국가간 차이로 인한 동아시아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자들 간의 긴밀한 협조와 공동 연구, 그리고 지속적인 소통의 기회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기초한다. 현재 한·일 및 중·일 정부 사이의 협의 결과로 각각 양국 간의 역사학자 협의체를 구성하여 활동 중이지만, 동아시아 지역 전체의 역사학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협의체는 아직 만들어지지 못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인 활동이 이루어질 경우 역사화해를 위한 정부와 비정부 차원에서의 네트워크 형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