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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전쟁과 여성 폭력 없는 세상을 위하여
  • 안선미 기획홍보 팀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약칭 : 정대협)는 1990년 11월 16일에 발족되어 19년 동안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통해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시키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세계 속의 전쟁과 여성폭력으로 희생당하고 고통 받는 여성들과 연대하고 약자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미래에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평화와 인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정대협의 활동은 19년에 이르는 세월을 이어오면서 피해자들 에게는 인권회복으로, 전시중 성폭력 희생자들에게는 희망과 연대로, 국제인권운동가들에게는 피해자들과 함께 하는 인권운동으로, 전쟁을 모르는 세대에게는 평화운동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세계 속으로 날갯짓을 펼쳐 나가 수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 운동이 되었다.

정대협은 일본군'위안부' 생활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안고 긴 세월을 살아야 했던 생존자들을 위한 복지체제 마련을 위해 한국정부의 지원법을 끌어내는 한편 전국 각지에서 홀로 사는 생존자들을 위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구축했다. 또한 홀로 사는 고령의 피해자들이 언제나 머무를 수 있도록 2003년부터는 서울 서대문에 쉼터 '우리집'을 개소하여 요양이나 임시·장기 거주가 가능하도록 보금자리를 만들어 피해자들의 정서적 치유와 치매예방을 위한 미술, 원예, 건강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당당한 역사 증언자 할머니들이 최대 성과

정대협은 피해자 지원활동과 더불어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이끌어 왔다. 1992년 1월 8일부터 시작된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는 피해자와 시민들이 함께 인권과 평화를 외치는 연대의 장이 되어 세계 각국의 시민들도 함께하고 있다.

국제기구 및 세계 의회를 향한 호소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전시 하 여성인권 문제로 국제사회에서 여론화하여 그동안 지속적인 권고와 결의채택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또 아시아 피해국은 물론 각국 시민 그리고 인권단체들과 연대하여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폭력 추방을 위한 국제적인 연대 네트워크를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다.

정대협 내부에 결성한 '전쟁과여성인권센터'를 통해 각계 전문가들 및 활동가들과의 연대체를 구성하여 피해자 증언 청취, 자료 조사 활동, 기록 및 출판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학생과 시민들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 활동 또한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나아가 정대협은 2004년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건립위원회'를 발족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평화와 인권교육의 장으로서의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정대협 19년 활동의 소중한 성과중의 하나는 부끄럽다고 고개조차 들지 못하던 피해여성들이 이제는 당당하게 역사의 증언자로 앞장서서 문제해결을 위해 활동하고 계시며, 나아가 자신의 문제를 넘어 이 땅에 다시는 자신과 같은 피해여성이 없어야 된다고, 그러기 위해서는 전쟁이 없어야 된다며 평화운동가로 세계 곳곳에서 외치고 계시는 것이다. 이제 일본군'위안부'문제는 과거 피해를 당한 여성들만의 문제가 아닌, 여전히 고통당하고 있는 현재의 문제이고, 미래의 문제다.

※ '교류와 협력' 은 역사관련 학회와 시민단체의 활동을 소개 합니다.